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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이번 구간은 미.시.령에서 한계령까지다.
우리나라 등산로중 최고 난이도의 너덜지대(지질학명으로는 애추)를 통과해야 해서 통상적인 35회 기준의
백두대간 구간중 가장 힘든 구간이다. 하지만 그만큼 기대되고 설레며 기다린 구간이기도 하다.
마.등.령~한계령은 여러번 걸었던데다가 오히려 백담사를 둘러보지 못했기에 나는 마.등.령까지만 가기로 한다.
고도표
50000 지형도
25000 지형도
위성
국공의 이른 출근시간인 3시가 다 돼서 들머리에 도착하는 바람에 오늘 산행이 힘들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전생에 무슨 덕을 쌓았는지 국공은 없다.
블랙야크 인증장소지만 지난번에 인증했으므로 가벼운 마음으로 통과~~~ㅎㅎ
울산바위 갈림길
설악태극종주길이기도 하다. 설악태극은 이곳에서 동해전망대로....
본격적인 너덜지대가 시작된다.
너덜지대는 필연적으로 조망을 동반하는데, 야간이라 속초시내 야경만...
시간여유가 많지도 않고 어두운 너덜위라 차분히 렌즈를 열며 찍지 못해 화질이 아쉽다.
황.철.북봉의 2등삼각점이 제대로 식별되지 않는다.
게다가 황.철.북봉 표지판을 보지 못했는데, 어디에 떨어져 있는건지 없어진건지...
드디어 그리던 황.철.봉에 섰다
황.철.봉
이 부근에 자철(磁鐵)이 많아, 너덜바위도 자주빛을 띠고 있고 그래서 붙은 이름이 황.철.봉이다.
여명속에 서서히 잠에서 깨어나는 설악
오호~
저곳이 어딘가 대청봉 아니던가!!!!
내설악의 공룡라인과 화.채.능선,서북능선이 그 화려한 모습을 보일 터.
내 오늘 그 황홀함에 흠뻑 빠져보리라~~~!!!
황.철.남봉
돌무덤으로 이뤄진 황.철.남봉은 황.철.봉과 박자를 맞춰 황.철.남봉,황.철.북봉으로 부르지만
이처럼 정상이 돌무덤으로 이뤄진 곳은 보통 xx덤으로 부른는게 보통이다.
'xx덤'으로 부르면 더 정감이 갈듯한데.....
또한, 황.철.북봉이나 황.철.남봉은 산명을 정하는 정상적인 절차를 밟은 이름이 아니지 싶어
xx덤으로 정상적으로 이름짓는 것이 불가능하지는 않을 듯.
황.철.남봉에서 조망과 기념촬영중인 산악회원들
밝아오는 파란하늘 빛이 물들어 황.철.남봉이 아니라 벽.철.봉이 더 어울린다....ㅋㅋ
황.철.봉을 맑은 하늘속에 진행한 대간꾼이 그리 많지 않은데, 정말 복 터졌다.
동해바다가 보인다. 일출을 기다릴 생각이 없지 않았지만 일출장소와 산행속도가 맞지 않아
일출은 예전 신선봉일출을 즐긴 것으로 위안삼고 이번엔 일출감상은 포기....
대청 좌측의 화.채.봉이 선명하다.
화.채.봉과 화.채.능선을 놓칠수 없다.....*^^*
오~~
화.채.능선과 서북능선 전체가 조망된다. 파노라마로 담지 않을수 없고~~~~^^
삐뚤삐뚤 뾰족뾰족 뭉툭뭉툭한 이름없는 바위들이 늘어서 있다.
1279.7봉인데, 모양이 저렇다보니 속칭 '걸레봉'으로 불린다.
어감이 좋지 않아 싫어하는 분들이 많은데, 나는 '걸레'에 대한 어감을 나쁘게 느끼지 않아
정감있어 좋아라 하는 이름이다....ㅎ
산이 저러하니 넘어가기 쉽지 않은건 당연지사.
우리나라 산들이 북쪽 백두산에 가까이 갈수록 험준해지는 경향이 있음을 감안하면
강원도의 산이 이정도 일진대, 금강산을 비롯한 북쪽 산들은 얼마나 험준할까 싶은것이
문득 통일되어도 북쪽 대간은 힘들어서 못가는거 아닌지 하는 걱정 아닌 걱정이....ㅎㅎ
암릉이 저렇게 멋지니 그 아래 형성된 저.항.령계곡도 멋질수 밖에....
저.항.령(低項嶺)
이 구간을 진행하는 백두대간 종주자들은 이곳 저.항.령을 그냥 지나쳐서는 안된다.
저.항.령의 뜻은 낮고(결코 낮지 않지만 주변에 비해서는 낮다) 길게 늘어진 고개라
'늘으목','늘목' 또는 '늘목령'으로 부르다가 장항령(獐項嶺)을 거쳐 저항령으로 불린다.
이곳을 그냥 지나치지 말라는 이유는 저.항.령을 중심으로 마.등.봉과 황.철.봉을 잇는 백두대간능선이
한국전쟁 당시 고성과 속초를 두고 고지전이 치열하게 벌어져 북한군 6사단과 12사단이 한국군
수도사단과 11사단의 젊은 병사들이 많은 피를 흘렸던 가슴아픈 지역이다.
사실 남쪽에 살고 있는 우리 입장에선 그 전투에서 승리함으로써 속초와 고성지역을 차지하여
지금까지 설악산을 누빌수 있음이니 그들의 영혼을 달래며 감사함을 잊지 말아야 할것이다.
특혈히 대간종주자들이 잊지 않아야 할 점은 이곳의 전사자 유골들이 백두대간 종주자들에게
하나 둘씩 발견되고 그들이 당국에 신고한 덕분에 2012년 본격적인 유해발굴작업이 이루어진 점인데,
이 지역이 원칙적으로 출입금지 구역인 점을 감안하면 대간 종주자들이 산길만 걸을 것이 아니라
주변을 살피며 백두대간이 지니는 의미를 새겨야 할 충분한 이유가 된다.
경건하게 젊은 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리며, 또한 설악지역 더 나아가 향로봉까지 지켜준
젊은 그들에게 감사한다. 또한 그 시절 어쩔수 없는 아픔에 대한 깊은 서글픔도....
뒤돌아본 황.철.남봉
역시 황.철.남봉은 'xx덤'으로 명명하는 것이 더 어울린다.
저항령은 동쪽으로 설악동 서쪽으로 백담사로 이어진다.
동해바다와 함께 설악동을 비롯한 외설악이 멋지다. 이럴때면 카메라가 아쉽기 마련
황.철.남봉을 비롯한 황.철.봉의 전체모습이 조망된다
산이 크다보니 파노라마로~~~
봉우리가 너덜너덜해 걸레같다고 느끼고 '걸레봉'이라 했겠지만, 나처럼 걸레의 어감자체는
나쁘지 않게 느끼는 사람조차 더 좋은 이름이 있을텐데....라는 아쉬움은 있다.
걸레 라니 문득 중광스님이 떠오른다....ㅎㅎ
솔직하게 말해 황.철.남봉 라인이 '좋아 죽겠다'
어찌 이렇게 좋을수가.....
산길을 걸으며 바다를 조망한다든지, 강을 조망하는 건 드물고 그래서 참으로 황홀한데,
하물며 최고의 설악을 걸으며 동해바다를 조망하는건 한마디로 '종철아~ 아부지는 아무 할말이 없대이...'
헉~!!
일출을 포기했기에 이곳에서 동해바다를 보면서도 느기지 못했는데, 지금이 일출이었네
좀 차분히 일출을 즐겼어야 하구나....ㅠ.ㅠ
왼쪽을 차분히 살폈으면 일출인데 오른쪽 걸레봉 뒤로 보이는 대청봉라인에 빠져 버렸다.
대간이고 뭐고 낑낑거리며 넘어가고픈 욕망이 솟구친다.
언제 기회가 올런지....
대청 옆으로 귀떼기청봉을 보니 문득 큰소리칠만 하다 싶다....ㅎㅎ
이번 구간에선 내가 좋아라 하는 자작나무를 꽤 볼수 있다.
볼때마다 좋은 것은 내가 전생에 귀족이어서 인가....ㅋㅋ
화.채. 대청등이 옅은 구름 푸른 신록과 함께 산객의 행복을 수놓는다.
언뜻언뜻 보이던 울산바위가 이제서야 제모습을 드러낸다.
울산바위라는 이름의 유래는 두어가지 되지만, 적어도 지역 울산과는 사실은 상관없다.
예전에는 바위산에서 나는 바람소리가 커 천후산(天喉山)으로 불리다가 울음소리 같다고
울산 이라 하였는데, 또 한편 울산바위 전체가 울타리 같다해서 울산이던 것이 민간어원설을 통해
지금의 울산이 된 것.
설.악.태.극.종주 능선도 살펴본다.
저런 산길을 GPS실거리 72km를 가야하니 난이도 최상급이지...
멀리 대.암.산도 보인다.
북쪽 산들을 보노라면 어쩔수 없이 가슴이 아린다. 아프다.....
이제야 황.철.봉능선이 제대로 조망되고 뒤편 진.부.령쪽도 조금씩 모습을 보여준다.
흐흐~~
이곳이 울산바위 전체를 가장 잘 볼수 있는 곳이다.
여기선 울산바위가 왜 울타리산인지 확실하게 알수 있다.
그러고 보니 설악산도 그렇고 울산바위도 그렇고 둘다 우리말을 한자로 바꾸며
산이름이 다소 생뚱맞게 바뀐 공통점이 잇네...
마.등.봉
25000 지형도에 이곳이 '세존봉'으로 표시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헷갈려 한다.
이곳의 정식명칭이 무엇이든 간에 세존봉이 아닌것은 틀림없다,
여러가지 여건상 설령 아직 법절처를 마치지 못했을지라도 이곳은 '마.등.봉'으로 명명될 것이다.
좁은 마.등.봉 정상에 대간종주자들이 많이 몰려 있어서....
인증만 하는 나로선 주변에 딴 사람이 있어도 별로 개의치 않는다.
오늘 구간을 산악회 일정과 달리 마.등.령에서 백담사를 통해 하산하기로 한것은
탁월한 결정이다. 언제 이 구간을 이처럼 즐길 것인가.....ㅎㅎ
다음번 대간 진행할 땐 강력하게 설악구간은 2구간으로 구간나눔하자고 건의해야겠다.
특별히 마.등.봉에서의 조망은 탁월하다.
국회에 건의해 백두대간 진행시 마.등.봉에선 필히 20분이상 조망을 즐기도록 입법해야 한다...하하
백두대간 전구간을 통해 가장 조망이 좋고, 의미도 큰 곳이 이곳이다.
황.철.봉 능선뒤로 신.선.봉과 마.산.봉 또 그 뒤로 향.로.봉이 보인다.
지금은 남진이니 글치 북진하면 거의 뿅~가는 곳이다.....ㅎㅎ
설악산
설악산(雪嶽山) 즉 눈으로 덮인 바위산이란 뜻....맞을까?.....ㅎㅎ
설악산은 수리산 즉 매우 빼어난 산이란 뜻이었다.
그것이 발음상 수리산>수리악산>설악산으로 되고 나서 그럴듯한 한자를 빌어 쓰다보니
설악산(雪嶽山)이 된 것이다. 이처럼 한글을 한자로 바꾸면서 전혀 엉뚱한 이름이 된 산이 많다.
한자가 병기되지 않아 무슨 뜻인지 모르는 산도 많고, 이처럼 한자로 옮기는 바람에 엉터리가 된
산도 많은 것은 산이 많은 나라에서 살고 있는 행복한 투정이다.....*^^*
멀리 대.암.산도 땡겨본다.
대.암.산이 보이니 이곳도 망.대.암산인감.....ㅎㅎ
옅게 깔린 구름에 미세먼지 좋음에 이보다 더 좋을순 없다.
진짜 세존봉과 뒤로....
2017년까지 10년간 출입금지였던 구간이지만 사실 작년 단속기간이 끝나고 개방될거라
생각한 대간종주자는 거의 없었을 것이다. 아니나 다를까 10년 연장~~
국립공단엔 미안한 얘기지만 마.등.령~>미.시.령 구간을 밝을 때 밟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대간길을 제대로 걷지 못하는 대청봉~희운각대피소까지 속칭 '이박사능선'도 마찬가지고....
화.채.봉과 그 아래 천.화.대와 만물상이 멋지다
마.등.령삼거리
마.등.령(馬等嶺)은 말 그대로 말잔등 처럼 생겼다는 얘기다.
만약 이곳이 저 어디 이름없는 곳에 있었다면 틀림없이 '길마재'또는 '질마재'가 됐을 것....ㅎㅎ
설악에 어디 좋지 않은 곳이 있으랴마는 오세암방향 오른쪽으로 펼쳐지는
곰골계곡도 예사롭지 않다.
오세암쪽으로 걸으며 내내 오늘 선택이 탁월했음을 느낀다.
오세암 뒤를 지키고 서 있는 관음봉
저곳이 관음보살이 오세암의 다섯살 아이를 지켜주고 성불시킨후 날아올랐다는 곳이다.
봉정암 갈림길
오세암~봉정암도 가봐야 할 산길이다
오세암
본래 관음암으로 개창되었으나, 다섯살 아이와 관음보살에 얽힌 이야기로 오세암으로 중창한 절이다.
그 맑은 기운이 설악산 자락의 암자중에도 으뜸이라 매월당 김시습과 만해 한용운을 비롯한
많은 고승들이 주석하고 머물렀던 곳이다.
그런 곳을 황.철.과 마.등.의 기운을 안고 들어서서인지 왠지 더 맑아지는 느낌이다.
좌측의 동자봉이 오세암의 주인공 '다섯살 아이' 다.
좌측의 동자봉과 우측의 관음봉이 오세암의 전설을 완성.
관세음보살이 지키는 관음암에서 오세암으로 절이름이 바뀌었는데,
이런 곳에 천수천안관음불을 모신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만경대갈림
만경대 다녀오는 걸 깜빡했다. 에헤라디야~~~ㅠ.ㅠ
이렇게 해서 다시 이곳을 와야하는 이유 추가요~~~ㅎㅎ
설악에는 만경대가 셋 있는데, 내,외설악과 남설악에 있다.
그중 재작년에 잠시 개방된 남설악은 다녀왔고, 이곳이 내설악 만경대다.
수령이 백오십년은 족히 더 됨직한 전나무
영시암 갈림길
영시암 회주였던 설봉당 도윤 스님께서 입적(2018.5.8)하신지 얼마 지나지 않았다.
생전 무소유를 실천하신 선승으로 오세암,영시암,봉정암등 당시에는 토굴에 불과했던 암자에서
정진하시며 '일궈 놓으면 떠난다'는 원칙을 세우고 내내 지키신 선승이다.
드디어 영실천에 유명한 백담사 돌탑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사미소
지금의 백담사를 중건한 설담당의 부도
백담사까지 가야동계곡,수렴동계곡,곰골,길골,흑선동계곡등에서 내려온 물길이 영실천을 이룬다.
영실천은 소양강으로 또 북한강을 거쳐 서해로 흘러가는데, 백두대간에 떨어지는 빗방울은 간발의
차이로 서해로 또는 정반대의 동해로 흘러가는 것이다.
백두대간 또한 능선이기에 분수령의 역할을 한다. 모든 능선은 분수령이 되는건 당연하다.
귀떼기청봉 아래로 흘러든 빗방울은 이곳에서 합수한다.
계곡에서 작은 물줄기가 합수하는 것을 보노라면 특별한 감흥이 일어나는데,
대간과 정맥 산줄기산행을 하는 종주자에겐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구룡소 뒤편에서 백담사를 내려다보는 감투봉
구룡소
국립공원내에서 흡연하는 등산객은 확실히 줄어든 것 같다.
다음차례는 음주......ㅎㅎ
수없이 많은 작은 돌탑들
백담사와 수심교
백담사에 들어섰다
만해 한용운은 오세암과 백담사에 머물면서 '백담사사적' '불교유신론'등을 저술하는 등
족적을 많이 남겼다
석가탄신일을 불과 이틀 앞둔 날이니....
물맛이 참으로 좋더라는....
백담사에 오직 만해만 보이는 듯.....ㅎㅎ
유서깊은 사찰 중 백담사만큼 화재가 많은 절이 드물다.
최초의 창건은 647년 한계리에 한계사라는 이름이었지만 화재로 인한 소실로
한계사>비금사 합사>운흥사>심원사>선구사>영축사>백담사>심원사>백담사로 개칭했는데,
주로 화재 때문이던 것이 백담사로 개칭한 후엔 한동안 화재가 없다가 1915년 화재후
지금의 모습을 갖춘 것이다.
일반인에겐 전두환 전 대통령이 이곳에 유배되다시피 지낸 후 부터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사실 조용한 수양도량,기도도량에서 관광사찰로 바뀌고 규모가 커지고 절살림이 좋아진데는
전두환 전 대통령 덕분임을 부인하기 힘들다.
(내가 굳이 전두환 전 대통령이라고 호칭하는 것은 그 또한 우리의 역사이고, 아프다고 해서
잊거나 지워버리면 안되기 때문이다. 오히려 가슴에 되내미여 그런 일이 다시 없도록 해야한다)
행복지수 100 에 육박하는 멋진 날....
최근 들어 백두대간 종주팀이 덕유산,지리산,설악산을 1구간으로 진행하는 경향이 있다.
장기간 이어지는 종주기간을 조금이라도 줄이고자 하고, 특히 이 곳들은 2구간으로 나눌 경우
접속구간이 길어지기 때문이다.
나는 지리산구간과 설악산구간은 긴 접속거리에도 불구하고 2구간으로 나누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덕유산 구간은 구간나눔을 할 때 긴 접속거리에도 불구하고 즐길만한 매력이 적은 반면에
지리산구간과 특히 설악산구간은 오히려 구간나눔을 해서 설악과 지리를 더 즐기는 것이 낫다.
이 두 구간을 한방에 가고자 하면 걷기에 바빠 그 좋은 설악과 지리를 느끼기 힘들기 때문이다.
등산의 목적은 '오직 산길을 걷는 것'이니, 운동이나 달리기시합 또는 산행시간 자랑이 목적이 아니다.
산길을 걸으며 그 산길이 품고있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숲이 펼쳐주는 치유에 몸을 맡기고
한걸음 한걸음 땀내나게 걸으며 자신을 단련하고,꾹꾹 밟는 산길에서 나를 발견하는 작업인 것이다.
GPS실트랙
대간남진2-1구간(미시령~마등령~백담사)20180520.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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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수고하셨습니다^^
요즘 장거리에 맛들여
제일 신난 사람이 산사람님 같더군요....ㅎㅎ
감사합니다~
대단한체력, 수고 많이 했습니다.
부실한 체력으로 산 다니느라 힘든데
이번 구간은 산길 들어서서 이런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