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신화통신 2010-01-04 (번역) 크메르의 세계
캄보디아-태국 군대, 국경에서 신년축제 함께 즐겨
Cambodia, Thai soldiers enjoy New Year's dance near border
(프놈펜/Xinhua) -- 약 80명 정도의 캄보디아군 및 태국군 병사들이 지난 주말 신년축제를 열열, 함께 춤을 추고 선물도 교환했다고, 캄보디아의 고위 장교가 월요일(1.4) 발표했다.
이 같은 소식은 양국 국경에 위치하여 교전이 발생하기도 했던 쁘레아위히어(Preah Vihear) 사원을 관할하는 "왕립 캄보디아군 총사령부"(RCAF) 예하 제3사단장인 스레이 도엑(Srey Doek) 소장이 발표한 것이다. 스레이 도엑 사단장에 따르면, 국경에 주둔하는 30명의 태국 군인들과 50명의 캄보디아 군인들이 신년을 맞이해 회합을 갖고 즐긴 것이라 한다.
스레이 도엑 사단장은 이 회합을 설명하면서, 양측 병사들이 쁘레아위히어 사원에서 약 18 km 떨어진 쪼암 떼(Choam Te) 국경지점에서 만나, 약 2시간에 걸쳐 선물교환과 다과회, 그리고 가무를 즐겼다고 한다. 그는 양측 군대가 우발적인 무력충돌을 피하기 위해 이같은 회합을 정례적으로 갖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2008년부터 양국 국경에 위치한 쁘레아위히어 사원에서는 2차례의 교전이 발생하여, 양측에서 수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캄보디아와 태국은 동일하게 상좌부불교를 신봉하며, 문화와 전통이 유사하면서, 특히 집단적인 대중 춤(람붕댄스)을 공통적으로 즐기고 있다.
편집 : Anne T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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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메르의 세계 추가사진) 캄보디아 제3사단장 스레이 도엑 소장(좌)과 태국의 해당지역 지휘관인 네뜨락 타웨싸낙(Kanok Netrak Thavesanak) 소장(우)이, 지난 2009년 4월 5일 양측간의 2번째 교전을 빠르게 화해하면서 점심식사 회동을 가졌을 당시의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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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메르의 세계 추가사진) 이 화면은 AFP의 TANG CHHIN SOTHY가 2008년 6월 18일에 촬영한 것이다. 쁘레아위히어 사원 주변에서 양국 군대가 얼마나 서로에게 익숙한지를 잘 보여준다. 검은색 군복이 태국군 특수부대이고, 카키색 군복이 캄보디아 국경수비대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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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한국적 정서로는 이해가 안 돼는 부분이 태-캄 간에 군인들의 그때 그때 행동 방식입니다. 형, 아우 하면서 식사도 같이 하고 춤도 같이 하면서 정치적 돌발변수가 생기면 총부리를 겨누는 사이 참 아이러니입니다.
그렇습니다.. 역시 안 싸우는 쪽을 이들도 선호할듯 하고 말이죠... 하여간 이래서 쁘레아위히어 사원에서의 긴장과 충돌은 순전히 정치적 성격이 짙은거죠... 이제 태국쪽에서 정치적 열풍이 시작될테니, 또 알 수가 없는 상태입니다... 한마디로 쫄병들만 죽어나가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