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0월.
제가 고등학교 다닐때여 학교에서 해줘서 동부하이텍(구 동부아남) 갔었는데..
교육 다 받구 일하고 일주일정도 있다가 나왔어요.
거기서 어떤 언니때문에..;;
제가 그때는 사회생활 처음이어서 잘 몰랐는데..
그때 한창 바쁠때여서 일단 들어갔거든요..
그떄 생각하면 참..ㅠㅠㅠㅠ
암튼 들어갔는데.. 반도체공부하고 교육받고 막 그랬죠.
그리고 이제 일하러 방진복 입고 들어가는데 완전 눈만 내놓고 다 가렸는데..
손에 땀나고.. 완전 숨도 못쉬겠고 답답하고 그러구..
게다가 그 안이 형광등이 백색이 아니잖아요.. 주황색 같이 보이는데..
그 안에만 들어가면 머리가 어지러워가지고 뭐라그래야 되지??
그러니까 하얀방에만 있다가 갑자기 검은 방에 들어간것 처럼..
암튼 그랬어요..
처음에 일 할때 제일 어렵다는 포토공정을 했습니다.
그때는 언니들이 잘 알려주겠지 하고 했습죠..
근데 바쁘다고 제대로 알려주지도 않고..
그리고 그 안이 기계소리 때문에 좀 시끄러운데.. 그 시끄러운데서 말을 하면 저는 안들리거든요;;
귓구멍이 작아서 기계소리에 다른 사람들 목소리가 눌려서 안들려요.. 근데 막 말을 하는데 기계소리때문에 안들리니까 무슨소린지 못알아들어도 알아듣는 척 했죠..;;
첫날에는 괜찮았는데 둘째날. 점심시간이었어요.
포토공정 하는 반장언니였나?? 암튼 윗등급 언니가 막 그래요..
제가 밥을 조금밖에 안먹으니까 "어젯 밤에 술마셨냐?" 이래요..
저는 20살에 술 처음 마셨는데.. 그떄 좀 황당했죠..
그 다음에는 화장실 가려니까 "왜? 화장실에서 담배피려고?" 이래요..
참나.. 완전.. 저 담배 냄새도 싫어하는 사람인데.. 완전 웃기지 않아요??
진짜...완전 어이가 없어가지고.. 그 회사에 담배피는 언니들이 꽤 많았거든요..
셋째날 완전 대박..
둘째날에 그 소리 듣고 전날 조낸 울었거든요..
그래서 그냥 회사 갔는데 그 전날까지 일 잘만 했는데 갑자기 셋째날에 일하는데 하나도 못하겠는거에요.;; 일 하면서도 자꾸 딴생각이고 집중을 못하겠어서.. 무슨 기계 찾으러 가는데 어디가 어딘지도 모르겠고.. 그러다가 그 언니한테 쓴소리 들었거든요.. 조낸 목소리는 커가지구..;;
그래서 그때 조낸 암튼 쫌 울었어요.. 그래서 반장언니보다 더 윗분이 있었는데 여자분이셔서 그분이랑 좀 말도 하고 그랬는데.. 그 분한테 그 언니가 어쩌구저쩌구 하면서 얘길 했더니
그 언니가 고자질 했냐면서 타박하기 시작했습니다.ㅠㅠ
원래는 고자질같은거 하면 안되잖아요..
그때는 제가 뭘 몰라서 그런거였는데 ㅠㅠㅠ 암튼 그때는 사회경험도 없는 무지한 인간이었고.. 암튼 그랬어요..ㅠㅠㅠ
그러다가 못다니겠어서 그만둔다고 했습니다. ㅠㅠㅠ
회사 그만두고 학교에서 한달동안 죄인취급 받았습니다.
저희 학교가 취업에 있어서는 암튼 빡세다고 보시면 되는데요..
제가 취업부장 선생님한테 한달동안 출석체크 했습니다.ㅠㅠ
맨날 반성문 쓰고..
그 회사 나온거 때문에 학교에 연락이 가서 학교 선생님들한테 찍히고..
전 학교에서 유명인이 되었죠..ㅠㅠ 그렇다고 좋다는건 아니고..ㅠㅠ
원래 조용한 사람이라.. 그런게 좀 싫었는데 생각해보니까 모든 선생님들이 다 저를 알더라구요;;
암튼 선생님들한테도 죄송했고 앞으로 거기 갈 후배들 한테도 미안했었죠..ㅠㅠ
그때 생각하면 별로 생각하고 싶지도 않아요..
별로 글 쓰고 싶지 않았는데 글 쓰니까 속이 후련하네요..ㅠ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첫댓글 암튼 애린것들은 세상 물정을 몰라요...
고작 한다는 말이...ㅉㅉ 암튼 너란 사람은 띄어쓰기를 몰라요.
에라이 정신없는인간아 얼릉 취업이나해라
음.. 세상물정을 모른다기보단.. 이제 알아가는 단계죠.. 말을 글케합니까 어케 ㅡ.ㅡ;;님은 저나이때 다 잘하셨나요?? 쩝..
세상물정모른다니요...말이 심하시네요
너굴이의 압박.. 글쓴님에게 한마디 하자면 절대로 회사내에서는 이사람 어쩌고 저쩌고 왈가불가 하면 안되고 항상 가만있는게 제일 좋고....완전 어이없는 상황은 내일을 상사가 가로 채는거지.. 갈굼따윈 두렵지 않아야 되요~
감사합니다. ^^ 님의 말 새겨 들을께요. ^^
PHOTO에 누구에요? 저두 거기 다니다가 퇴사 했는데
조 모씨 라고..;;
이 회사 생각하고 있었는데... 님 힘내세요!
이번에 라인들어가는데 걱정이네요~~
개구리 올챙이적 생각하면서 이쁜님에게 위로의 말 한마디씩 +_+ 힘내세요. 이제는 피하시지말고 이겨내시길. 건승하세요
사회생활할려면 어디를가던지 핍박과 갈굼이 난무해요....그럴땐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세요... 그리구친구들이랑 있을때 완전 씹으면 많이후련해져요..^0^ 암튼 힘내삼!!
ㅋㅋ 글 잘봤습니다 저도 예전에 생각나네요 실업계라 저도 3학년2학기때 취업나갓는데 정말 에~휴 인천 어디 공장이엿는데 월급이 55만원이엿는데 가서 한일주일 일하니깐 거기 담당자가 니네 월급45만원이야..;;; 이러던데 ㅋㅋ 그레서 보름하고 컴백 했던기억이 .. 월래 학교에서 추천하는 직장은 거기서 기기죠 .... 암튼 힘내세요 좋은직장 구하실꺼에요
전 2007년도에 퇴사한 디피젼 퍼니스 메인트 였습니다.. 저도 처음엔 괜찮은 회사 들어왔구나... 하고 생각은 했는데.. 첫 취업이라 그런지 적응도 잘 안되더라구요...
1년가까이 일하다가 퇴사를 했는데... 지금은 후회 안합니다.. 님도 힘내시구요~ 앞으로는 더욱더 좋은일만 있을거에요..^^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