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오전 뭐 할일도 없고 아침부터 티비 리모컨하고 놀려니 디기 심심하다.
며칠동안 비님때문에 운동도 제대로 못하고 연짝 마신 술때문에 컨디션이나 추스려야 겠다 싶어
주섬주섬 배낭에 사과하나 콜라한병넣고 집을 나선다....갈곳은 아래 지도에 나와있는 아홈산과 회동저수지 한바퀴...
거리는 18.8키로...
산행기에는 걷는 시간만 5시간 30분이라는데 달리다보면 2시간이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아홉산 능선도 완만하고 저수지 산책길이다보니...
국제신문 시그널을 확인한다.
동대교를 지나 주차를 하고...달리기 시작한다.
새로생긴 고속도로 같은데...울산으로 가는건지 철마로 가는건지...
들머리 오르막길이다...이곳만 치고 오르면 완만한 능선길..
진달래꽃, 그 너머 금정산 고당봉이 희미하게 보인다.
회동저수지, 뒤로 가장높은 봉우리가 금정산 고당봉, 우측으로 계명봉과 장군봉이 겹쳐있다..
능선길을 신나게 달려본다...정신없이 달리다보니 조망이 터진다.
아홉산을 하산하고 나니 이런 식당이 보이고
앞으로는 푸른싹을 틔운 텃밭과 고속도로....
엥???....철마교???...지도를 꺼내본다...잘못왔다...신나게 달리다보니 그만 왼쪽으로 떨어져야하는것을 장년산까지 와버렸고 그곳에서 다시 오른쪽으로 내려왔으니 찾아가야할 진명교까지는 한참을 가야한다.
시간이 좀더 걸리듯하다.
철마천 개울을 따라 농로로 다시 달린다.
드디어 한참을 달려 비포장 공사길을 지나 진명교에서 도착해서 한컷 남긴다.
본격적인 회동저수지길로 접어든다.
상현마을이 보이기 시작하고...
마을입구에서 바라본 회동수원지..
상현마을 입구부터 수변 산책로가 이어진다.
지도도 잘 표시 되어 있고...
군데군데 쉼터와 전망대가 잘 만들어져 있다.
오륜대 마을에 도착.
수원지의 넓은 모습
오륜대라는 곳이다.
유래에 대한 설명
오륜대 전망대라는 부엉산이다..이곳은 올라갔다 와야한다.
들머리에서 올랐던 아홉산 능선길이다.
쉼터와 소나무가 휴식처럼 자리잡고 있다.
회동댐에 도착했다.
처음으로 한방부탁해서 흔적을 남기고...
정관으로 가는 도로 밑을 지나서 곧장가게 되면...
처음 출발한 동대교에 도착한다.
2시간 35분...
생각했던 것보다는 시간이 좀 더 걸렸지만 개운하게 집으로 가서 점심 먹어야 겠다.
첫댓글 잘놀다왔구먼요
100키로도 했는데 2시간 35분이라...... 앞으로 시간 더 단축하고......ㅎㅎㅎ
존경합니다.
부끄럽습니다...이 길은 완만한 능선에 산책길이라 달리기 편한곳이라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