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기인 서울 모임 ‘풍우회’ 송년의 밤 행사 열려

[서상호/25]

내년 풍기초 개교 100주년 기념사업 “함께 해요”

풍기인 서울 모임 ‘풍우회’ 송년의 밤 행사 열려

[168호] 2006년 12월 10일 (일) 23:48:51

김수종 기자 daipapa@paran.com

풍기초등학교 졸업생을 중심으로 한 서울지역 범 풍기인들의 모임인 풍우회(http://cafe.daum.net/54cheongun) 2006년 송년의 밤 행사가 회원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8일(금) 오후 6시 30부터 4시간동안 신촌의 서강대학교 인근에 위치한 거구장에서 열렸다.

매년 5월 우이동 계곡에서 열리는 ‘만남의 날’과 함께 가장 큰 모임 중에 하나인 이날 송년회는 결손, 결식아동 돕기 모금 등으로 회원들에게는 어느 해 보다 뜻 깊은 자리가 됐다.

이날 행사에는 결손, 결식아동을 돕기 위해 행사장에서는 즉석 모금된 300만원을 모교의 배정훈 교감 선생에게 전달한 뒤 향후 지속사업으로 장학금 지급과 함께 결손, 결식아동 돕기를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또한 2007년 풍기초등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사업을 위해 풍우회 사무실과 풍기에 상근인력을 배치해 대규모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이에 내년 상반기에는 풍우회 전체 회원 명부를 책으로 발간할 예정이라고 한다.

당일 참석한 회원은 이광인 회장을 비롯하여 장무호 수석 부회장, 반원익 부회장과 임원진들, 김태원, 김대욱, 우용환, 한상운, 배선웅 전임 회장단, 안영근 국회의원, 희극인 임희춘 선생, 정찬수 재경풍기중동문회장, 박병규 검영회장, 권용하 용산구의원 등이다.

외빈으로는 장윤석 국회의원을 비롯 조동락 재경영주시향우회장, 남문식 재경영광고동문회장, 황영애 재경영주여중고동문회고문, 황무섭 재경봉현면향우회장, 장사영 재경순흥면향우회부회장, 권태환 재경영주시향우회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장윤석 의원은 축사를 통해 “풍기인들의 격려와 성원 속에 준비 중인 풍기인삼랜드가 쉽지는 않지만, (제가) 국회 문광위원으로 활동을 하고 있는 관계로 성과가 있을 것 같다”고 밝혔으며 “국군체육부대의 이전 문제도 풍기출신의 안영근 의원이 국회 국방위 간사를 맡고 있고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두 가지 사안 모두가 경쟁이 치열하여 장담하기는 힘들다고 걱정(?)을 표시하기도 했다.

풍우회는 지난 11월 동대문구 신설동에 사무실을 마련한 것을 시작으로 12월부터는 풍기초등학교에 지원하는 장학금 마련을 위해 기업은행과 비씨카드사, 풍우회가 공동으로 회원카드를 발급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풍우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기업은행 언주로 안우진 지행장의 도움으로 기획된 회원 카드 발급 사업은 사용액의 0.2%를 기금으로 적립하게 된다.

다음은 풍우회 이광인 회장과의 인터뷰 내용이다.

▶우선 행사 준비로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먼저 손자를 보셨다는데 축하를 드리며, 내년도 사업계획을 알고 싶군요.

“손자를 본 것도 알고, 감사합니다. 우선 내년도 사업은 정말 할 일이 많을 것 같습니다. 5월에는 풍우회 상봉의 날 행사를 준비하는 것이 우선 급한 일입니다.

그리고 1908년에 설립된 풍기초등학교는 이제 개교 100주년을 맞고 있습니다. 저희는 이미 연초부터 개교 100주년 기념사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기념사업추진위원회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고, 행사를 위한 문집이나 기념식 등을 차질 없이 준비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지원과 성원을 바라고 있습니다.

아울러 국권상실 이후 1913년 국내에서 최초로 풍기에서 결성된 무장독립운동단체인 대한광복단의 뜻과 정신을 알리고 계승하는 사업에도 주력하고 싶습니다.

또한 장학사업과 풍기초등학교의 결손, 결식아동을 돕기 위한 사업에도 힘쓰고 싶습니다. 풍기초등학교에 79명의 결식아동을 돕기 위해 오늘 현장 모금으로 300만원이 전달되었고, 내년도 중점사업으로 결식아동해소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습니다.”

▶풍우회 사무실이 마련되었는데, 활동은?

“동대문구 신설동에 권오문 회원님의 기존사무실을 활용하여 문흥균 기획국장님이 상근을 하면서 서울지역의 풍우회 일상 활동을 포함하여 풍기를 오가면서 개교 100주년 기념사업과 고향발전을 위한 일을 하실 것입니다. 사무실을 내어 주신 권오문 회원님에게 우선 감사를 드리며, 사무실 개소가 되었으니 이제부터 도약하는 풍우회의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입니다.”

▶정말 내년에는 할 일이 많을 것 같은데 노고가 많은 분들에 대한 치하를 한 말씀?

“아시다 시피 저희 풍우회는 임원진 모두가 열심히 고향 발전과 모교의 중흥을 위해 뛰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임 회장단, 현 회장단을 비롯하여 회원 모두에게 우선 감사를 드리고 싶고, 새롭게 수석부회장을 맡아준 장무호님과 사무실을 기꺼이 내어주신 권오문님, 상근자로 활동을 하고 계시는 문흥균님, 그리고 늘 모임의 활성화를 위해 불철주야로 뛰고 있는 배규택 사무국장님에게도 특별히 감사를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많은 향우님들에게도 머리 숙여 감사를 드리며, 묵은해는 잘 보내시고 신년 설계는 알차게 하시길 바랍니다.”

풍우회 사무실(서울시 동대문구 신설동 92-79번지 제능빌딩 202호, 전화: 02-992-1949) 제14대 회장 이광인 017-252-6675, 수석부회장 장무호 011-313-1267, 사무국장 배규택 011-394-7013

[송태욱/24]

가보고 싶었는데...앞으로 더욱 발전하고 단합되는 풍우회가 되길 바랍니다...

[서상호/25]

풍우회에서도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금계인의 모습이 자랑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