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시기 12세기 초
행사시기 3월22일에서 4월 25일 사이
행사장소 벨기에
주요행사 쥘의 행진
공동체 의식의 상징 쥘의 가면 축제! 매년 3월22일에서 4월 25일 사이에 부활절에 따라 정해지는 축제는 두 날짜 사이에서 조금씩 달라지게 됩니다.
그중 가장 중요한 축제는 사순절 시작 날 바로 전 일요일, 월요일과 참회 화요일에 열리는 카니발인데 오스트리아에서는 가면을 쓴 사람들이 12월 5일부터 나타납니다.
다른 지역에서는 성탄절, 성실베스트르 축제일 1월1일과 성촉절(2월2일)에도 많은 가면을 볼수 있지요.
물론 절정에 이르는 때는 육식일입니다. 이시기에 열리는 카니발은 니스 카니발과 콜로뉴 카니발 베네치아 카니발과 오스트리아의 임스트 카니발, 스위스의 발 카니발, 말메디 카니발과 벨기에의 뱅슈 카니발 등 입니다. 이 가면을 쓴 인물들은 고대 종교 또는 인도 유럽 종교와 관련지어 말해지는 경우도 종종 있으나 의식적인 축제 기분의 활동과는 거리가 먼 기능을 가집니다. 민중신앙에서는 가면을 쓰는 것이 푸닥거리를 하거나 마술을 부리는 것이 된다. 가면은 풍요로움과 행복을 가져다 주고 질병을 멀리하며 악령을 쫓고 집집에 떠도는, 그래서 빗자루나 종으로 악마들을 쫓아냅니다.
또한 겨울을 달아나게 하고 자연을 깨우기도 하는데 유럽의 가장 행렬의 기원은 그러니까 우상 숭배라 하여 중세 때부터 카톨릭 교회에 의해 금지된 기독교에 앞서 있었던 의식과 관련이 있는 듯합니다.
벨기에에서 가장 대중적이며 가장 축제다운 축제는 말할 것도 없이 뱅슈의 카니발입니다. 12세기 초에 생기고 외부의 동요를 막아주는 성벽으로 둘러싸인 주민 만 여명의 이 작은 도시는 3월부터 12월까지 조용하게 지내다가 차츰 조용한 분위기를 벗어나 축제를 준비하여 마침내 사육제 최종일에 축제 분위기의 절정에 이릅니다.
뱅슈는 인구 3만 정도의, 벨기에 불어권지역(왈로니)의 정말 작은 도시인데, 카니발만큼은 벨기에 뿐만 아니라 전 유럽에 걸쳐서 아름답고 전통적인 카니발을 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특히 질(GILLE) 이라고 불리우는 주연배우는 머리에 타조 털이 달린 엄청큰 모자를 쓰고 오렌지를 던지면서 춤을 추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현재 900명정도의 질이 있는데 100년 전 만해도 그 수가 굉장히 적었다고 합니다. 질이 되기 위한 자격조건은 굉장히 까다로운데 먼저 남자여야하고, 벨기에 국적을 가져야 하고, 그리고 뱅슈에서 태어나야 하며 또한 어릴 적부터 이 축제에 참여한 경험이 있어야 합니다. 질은 사실 부르주아인 중상 계층에 국한되어 있는데, 2차대전이후 까지도 뱅슈 외곽지역에서 농업 혹은 공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이와 유사한 여러 카니발 단체을 만들었던 적이 있었죠. 하지만 이 단체들은 질의 배타성에 의해 지금은 거의 와해되었고 그들의 복장 (뱃사람, 중동의 왕자, 피에로 등등)은 어린이들에게 입혀지고 있습니다.
이 질은 뱅슈외에서는 절대 출몰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기있다고 하니.. 이곳의 축제에서만 볼 수 있겠네요.
이들의 엄청난 행진을 보려면 정확히 '마르디그라'날에 맞추어 가야하는데 왜냐하면 그날에만 질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아침에는 가면만 쓰고 춤을 추고, 오후가 되어서야 북소리와 함께 그 유명한 모자를 쓰고 오렌지를 들고 춤을 추기 시작합니다. 그들은 마지막에는 시청앞 광장을 계속 돌면서 오렌지를 던지며 막을 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