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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정보
은하수와 백합
 
 
 
카페 게시글
시 창작 연구 스크랩 시와 함께 하는 보고싶은 영화ㅡ일포스티노
은하수 추천 0 조회 98 13.01.23 12:05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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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3.01.23 12:14

    첫댓글 <영화 일포스티노 중에서> / 내가 그 나이 였을때 詩가 날 찾아 왔다...나는 그게 어디서 왔는지 모른다
    그게 겨울이었는지...강이었는지...언제 어떻게 였는지...나는 모른다. 그건 누가 말해준 것도 아니고 책으로 읽은 것도 아니고 침묵도 아니다 내가 헤메고 다니던 길거리에서 밤의 한 자락에서 뜻하지 않은 타인에게서 활..활 타오르는 불길 속에서 고독한 귀로길에서 그곳에서 나의 마음이 움직였다 -파불라 네루다-

  • 작성자 13.01.23 12:15

    <일 포스티노> / 자전거 밀고 바깥 소식 가져와서는 이마를 닦는 너,이런 허름한 헤르메스 봤나 이 섬의 아름다움에 대해 말해보라니까는 저 사랑하는 사람의 이름으로 답한 너, 내가 그 섬을 떠나 너를 까마득하게 잊어먹었을 때 너는 밤하늘에 마이크를 대고 별을 녹음했지 胎動하는 너의 사랑을 별에게 전하고 싶었던가, 네가 그 섬을 아예 떠나버린 것은 그대가 번호 매긴 이 섬의 아름다운 것들, 맨 끝번호에 그대 아버지의 슬픈 바다가 롱 숏, 롱 테이크되고, 캐스팅 크레디트가 다 올라갈 때까지 나는 머리를 박고 의자에 앉아 있었다 어떤 회한에 대해 나도 가도 가해자가 아닌가 하는 생각 땜에 영화관을 나와서도 갈 데 없는 길

  • 작성자 13.01.23 12:16

    길을 한참 걸었다 세상에서 가장 쓸쓸한 휘파람 불며 新村驛을 떠난 기차는 문산으로 가고 나도 한 바닷가에 오래오래 서 있고 싶었다 - 황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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