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2일 오후 5시 중국남방항공 뱅기를 예매했습니다.
구/런/데...
뱅기가 뜨질 않습니다.
심양 날씨는 아~~~주 좋은데...
아마도 한국이 비 바람에 몸살을 앓았나봅니다.
한국뱅기 아시아나랑 대한항공은 다 떠나는디...
돈 없는 우리는 중국항공을 끊었더니..
당췌 뱅기가 가질 않습니다.
덕분에 공항거지가 되어...
아예 트렁크를 베게삼아...의자삼아...
휴식을 취했습니다.
언제 떠날지도 모르는 상황이며...
몇몇의 중국인들은 그 와중에 쌈박질 하고 난리입니다..
어차피 못 갈거면...
행복한 마음으로 즐기자고 생각했습니다.
맥도날들 햄버거 가게에 가서 햄버거를 사 왔습니다..
이제 이정도의 중국말은 할 수 있습니다...
ㅋㅋ...손짓 발짓...
사는데 밸 지장 없습니다.
어디에 내 놔도....씩씩하게 살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난...왜이리...강한겨~~~ㅎㅎㅎ
허기를 때워야 뱅기도 기다릴 수 있을겝니다.
먹고 죽은 귀신 때깔도 좋다드라~~~
앗싸라비야~~~ㅎㅎ
무슨일이 생겨도...언제나 행복합니다.
그렇게 살으려합니다.
그러다보면...더 행복한 시간이 올겝니다.
공항 화장실에서 노트북을 충전하였습니다.
오고 가는 많은 사람들이 저를 원숭이보듯 합니다.
화장실에서...ㅋㅋ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노트북이라도 보면서 뱅기가 뜰때까지 지둘려야하지 않겠습니까??
시간아~~~
어서 가랏~~!!!
이제...
공항에서 시간을 때우는 법을 배워야 할 것 같습니다.'
저 기계가 무엇에 쓰이는지는 잘 모르지만....
시간 보내려고...여기 저기 둘러보고 다닙니다.
놀기의 진수를 보여줍니다...ㅎㅎ
다리 아프다고 어릿광을 부렸더니...
예쁜 후배 진영이가...
저를 카트에 태우고 돌아다닙니다...ㅋㅋ
사람들이 쳐다봐도 별로 부끄럽지 않았습니다.
왜냐구요...
모두들 저를 부러워하는 눈치였거든요?
시간을 때우는 중입니다...ㅎ
결국 뱅기를 못 탔습니다.
밤 12시에 버스에 태우더니..
버스에 대기한 시간이 30분정도 된것 같습니다.
1시에 호텔에 데려다주고..
새벽 4시에 일어나 밥 먹으라고 합니다...헉~~
보이는 사진은 호텔 식당앞입니다.
새벽에 밥 먹으러 갔다가 깜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무슨...홍등가인줄 알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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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에 공항에 도착..수속받고..
8시 뱅기타고 무사히 한국에 도착하였습니다.
전주...집에오니...오후 4시...
에헤라디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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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기가 연착되어 공항거지가 된 일은 이번이 첨이네요
그동안 뉴스에서나 보았는데..
제가 겪어버렸습니다.
이것도 좋은 추억이 되겠지요?
구래서...사진 또 팡팡~~~
첫댓글 선생님 너무 고생많으셨어요.@@
고마워요...
언니의 강함은....인도, 아프리카, 쿠바에 내 놓아도 잘 사실꺼에요!!^^ㅋㅋ
이론...제기랄...ㅋㅋ
즐거운 추억이 될겝니다
햄버거는 맛나등가요?
맛을 알고 먹것습니까?....그져....죽지 않으려고 허기를 때우는거지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