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명 : Aesculus spp.
다른이름 : 컨커 트리(Conker Tree), 마로니에(marronier)
영어이름 : Horse chestnut
일본이름 : とちのき(栃の木/栃/橡/토치노키)
중국이름 : 七叶树(qīyèshù)
꽃말 : 천재
위 이미지의 출처는 아래와 같다.
이미지 1,4,7 / http://www.nihhs.go.kr/personal/flowertoday.asp?mode=2#url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오늘의꽃)
이미지 2,3 / http://cafe.naver.com/yatam/170288 (생태자원보전단 전국연합)
이미지 5,8 / http://blog.daum.net/kualum/15975846 (야생 풀꽃나무들과의 대화)
이미지 6 / http://blog.naver.com/tnrkql88/10190494043 (아침이슬)
▲위 꽃설명표는 이미지로 캡처한 것이라 텍스트로 복사 안됨. / 출처 : 농촌진흥청/국립원예특작과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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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아래 설명 중 어려운 낱말은 아래 [용어 풀이]를 참고하시기를...'
오늘의꽃 365 ... '칠엽수(七葉樹)' / 꽃말은 '천재'
우선 식물분류부터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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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엽수(七葉樹)
생물 분류
계: 식물계
(미분류): 속씨식물군
(미분류): 진정쌍떡잎식물군
(미분류): 장미군
목: 무환자나무목
과: 무환자나무과
속: 칠엽수속
종: 칠엽수
학명 : Aesculus turbinata Blume
[윗글 출처 : http://ko.wikipedia.org/wiki/%EC%B9%A0%EC%97%BD%EC%88%98 (한글판 위키백과)]
이 식물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쓴 글이 있어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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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가로수의 하나‘칠엽수’
눈물 속에 봄비가
흘러내리고
임자 없는 술잔에
어리는 그 얼굴
루루루루 루루루루
지금도 마로니에는 피고 있겠지
(위의 시는 '지금도 마로니에는 피고 있겠지'의 가사이다. / 작사 신명순, 작곡 김희갑, 노래 박건)
마로니에는 웅장한 수형과 싱싱한 잎, 그리고 밤처럼 생긴 열매의 귀여움도 있으나 역시 나무를 온통 덮어버리는 화려한 꽃 때문에 돋보이고 명성도 얻는 것이 아닌가 한다.
칠엽수(Aesculus turbinata)는 무환자나무목 칠엽수과의 낙엽교목으로 높이 30m, 지름4m 정도되며, 나무껍질은 흑자갈색이며 외층이 벗겨지면 물결모양의 무늬가 생긴 다. 굵은 가지가 사방으로 퍼지고 동아(冬芽/거울눈)는 크며 점성이 있다. 잎은 긴 잎자루에 마주나기하며 손바닥모양 겹잎이다. 작은 잎은 5〜7개이고 거꿀달걀꼴이나 긴 타원형이며 중앙의 것이 가장 크고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고 뒷면에는 적갈색 털이 있다. 꽃은 6월에 피고 흰색 바탕에 분홍 반점이 있으며 원추꽃차례에 달린다.
양성화(암수술이 함께 있는 꽃)의 수꽃은 7개, 지름 1.5㎝ 정도이고 암술은 1개이다.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지며 꽃잎은 4개이다. 가을에 표면에 혹 같은 돌기가 있는 지름 4㎝ 정도의 구형 삭과가 열리고, 3개로 갈라져 1〜2개의 갈색 둥근 종자가 나온다. 종자에 녹말과 함께 사포닌·타닌이 함유되어 있다.
칠엽수는 낭만을 상징하는 나무이지만 아직 우리에겐 낯선 이름이다. 칠엽수보다는 프랑스 말 마로니에(marronnier)에 익숙하기 때문이지만 실제 마로니에와 칠엽수는 서로 다른 종이다. 대개 잎이 5〜7개인 칠엽수의 이름은 잎을 강조하였지만, 학명에는 열매와 꽃을 강조하고 있다. 속명 Aesculus는‘먹다’ 를 의미하는 라틴어‘Aescare’에서 유래하였으며, 종명 turbinata는 꽃 모양이‘원뿔’이라는 뜻이다.
영명은 Japanese horse chestnut인데 일명‘말밤나무’로 부른다. 이 나무가 말밤나무로 불리는 이유에 대해서는 몇 가지 이론이 있는데 하나는 이 열매가 말의 숨찬 증세를 치유하는 효과가 있기에 말밥나무라고 하며, 다른 하나는 줄기마디 잇는 부분을 자르면 그 모양이 흡사 말발모양이라는 것, 그리고 잎이 떨어지고 난 뒤의 흔 적이 말발굽모양이기에 그런 이름이 붙었다는 것이다.
칠엽수와 유사한 마로니에는 학명이 Aesculus hippocastanum, 영명은 Common horse chestnut으로 발칸반도가 원산지로서 유일한 유럽종이다. 열매표면에는 돌기가 있 고 소엽은 5~7매로 되어 있으며 소엽에는 잎자루가 없다. 또한 음수이기 때문에 땅이 깊고 배수가 잘 되면서도 항상 습기를 유지시키고 비옥해야 하는데 우리나라에서 는 내한성이 약해 대전 이남에서 많이 식재되고 있다. 마로니에가 미국으로 건너간 것은 1741년으로 그 후 세계 각지에 식재되고 있는데 그동안 많은 원예품종이 만들 어 졌다. 꽃색이 흰색인‘Alba’품종과 붉은색 품종인‘Rubricunda’도 있으며 흰색 겹꽃의‘Baumannii’도 있다.
칠엽수 열매는 꼭 밤처럼 생겼지만 보통 밤보다 크기 때문에‘말밤’이라 하는데 서양에서도 밤이란 뜻인‘마농’이라 부르며 나무이름 ‘마로니에’는 열매가 떫은 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칠엽수 꽃은 눈에 띄게 화려하지는 않지만 매우 인상적이다. 유백색의 작은 꽃들이 꽃차례 주위에 촘촘하게 붙어서 고깔 모양, 더 정확히 말 하면‘원뿔’처럼 생긴 꽃송이가 모두 위쪽으로 향하고 있다. 멀리서 보면 꽃이 마치 젓나무나 구상나무의 구과(毬果)가 열려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꽃은 꿀이 많아 밀원(蜜源)으로 각광을 받는다. 높이 20m 크기의 나무에서 하루에 10ℓ가 생산된다는 기록도 있다.
칠엽수는 일본이 원산지인 일본칠엽수(보통 칠엽수라 부른다)와 지중해 발칸반도 원산의 서양칠엽수(일명 마로니에)로 구분하는데 일본 칠엽수의 꽃이 유백색인데 비 해 서양칠엽수는 붉은 색이 도는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그 밖의 특성은 거의 비슷하여 구별하기 힘들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칠엽수는 덕수궁에 있는 것 인데, 이것은 서양칠엽수로서 1913년 네덜란드 공사가 고종황제에게 선물하여 심은 것이다.
일본칠엽수가 우리나라에 들어 온 것은 일제 때이며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의 것도 그때 심은 것이며, 지금은 법원거리 등에 가로수로 많이 식재하여 서울에서 칠엽수를 보기는 어렵지 않다. 원래 칠엽수는 빙하기 이전부터 유럽 전역에 있던 나무인데 빙하기에 북부와 중부에는 살아남지 못하고 남부 발칸반도 지역에만 겨우 연명하였다가 빙하기가 끝나고 다른 나무들이 북으로 퍼져 나갈 때 칠엽수는 종자가 밤알처럼 큰데다가 루마니아 국경지대의 높은 산맥을 넘지 못하고 그곳에만 퍼져 살았었다.
이후 16세기 프랑스 켈트족이 칠엽수를 좋아하여 심기 시작한 것이 지금은 전 유럽에 퍼져 세계 3대 가로수 중의 하나가 되었다고 한다. 칠엽수의 목재는 잘 썩고 뒤 틀리는 단점이 있으나 무늬가 독특하고 광택이 좋아서 공예재료나 가구재, 합판재료 등으로 이용되며, 그림 그리는데 쓰는 목탄도 칠엽수 숯으로 만들며 화약의 원료 가 되기도 한다.
[윗글 출처 : http://askdesign.blog.me/100131834555 (오마쥬가든)]
글=하유미(성균관대학교조경학과겸임교수) haym4941@hanmail.net
자료협조: ela 환경과조경, ECO-LAC 조경생태시공 vol. 37
편 집_윤 이 장(askdesign@naver.com 11. 07. 02
[마로니에]는 '가시 칠엽수'라 부르는 이들도 있다. 열매에 가시가 돋아 있기 때문이다. 잎을 비교한 것이 있어 빌려와 붙인다.
아래위 이미지는 마로니에(왼쪽)과 일본칠엽수(오른쪽)의 잎 비교이다.
출처 : http://cafe.naver.com/yatam/179777 (자연생태보존단 전국연합)
[용어 풀이]
◆ 흑자갈색(黑紫褐色)
검은색, 보라색, 갈색이 섞인 색.
◆ 동아(冬芽) / 거울눈
늦여름부터 가을 사이에 생겨 겨울을 넘기고 이듬해 봄에 자라는 싹.
◆ 점성(粘性)
차지고 끈끈한 성질.
◆ 양성화(兩性花) / 쌍성꽃 / 자웅동화(雌雄同花) / 갖춘꽃
한 꽃에 암술, 수술이 모두 들어 있는 꽃. 식물의 꽃은 생식을 위해서 존재하는 구조다. 그리고 실제로 생식을 수행하는 부분이 바로 암술과 수술이다. 대부분의 동물에서 암컷, 수컷 개체가 따로 있는 것과 달리 식물은 암술과 수술이 한 꽃에 같이 존재하는 경우가 많다.
◆ 구과(毬果)
솔방울처럼 모인 포린 위에 2개 이상의 소견과가 달린 열매로 소나무나 삼나무 등의 열매를 말하며, 암꽃이 발달해 나무질 혹은 고기질화한 것. 목질의 비늘조각이 여러 개 뭉쳐 있는 열매로 비늘들이 단단히 붙어 있다가 익으면 점차 벌어지며 그 안에 씨앗이 붙어 있다(예: 굴피나무, 소나무).
◆ 밀원(蜜源)
벌이 꿀을 빨아 오는 원천. 벌이 꿀을 빨아 오는 원천이 되는 식물. 꽃이 많이 피고 꿀이 많은 식물을 뜻한다. 메밀, 자운영, 아카시아 따위가 있다.
◆ 빙하기(氷河期)
지질 시대에서 지구의 기온이 현재보다 5~10℃ 정도 낮았던 기간. 지구의 기온은 수백만 년에 거쳐 변해 왔는데, 이러한 주기적인 변화는 대륙에 막대한 양의 빙하를 축적시켜 ‘빙하기’라 불리는 시기를 만들었다. 빙하기는 일년 내내 모든 대륙이 얼음으로 덮여 있는, 마치 북극과 같은 시기였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결코 그렇지는 않다. 다만 현재 고위도 지방에나 고산 지대에만 있는 만년설이 중위도 지방까지 내려왔고, 여름이 지금보다 더 서늘했을 정도이다. 빙하기와 빙하기 사이에 비교적 따뜻한 기간이 있는데 이것을 간빙기라 한다. 약 200만 년 전부터 시작된 빙하기 동안 5차례의 간빙기가 있었고 지금은 약 11,000년 전부터 시작된 간빙기의 후기에 해당된다.
◆ 원추꽃차례 / 원추화서((圓錐花序)) / 원뿔꽃차례 / 둥근뿔꽃차례
무한꽃차례 가운데 총상꽃차례로서 꽃이삭의 축이 몇 차례 갈라져 최종의 가지가 총상꽃차례가 되며, 밑부분의 가지일수록 길기 때문에 전체가 원뿔형이다.
출처 : 두산백과 / 위 이미지를 클릭하면 좀 더 크게 볼 수 있음.
꽃차례에 관한 그림자료를 더 보고 싶으면 아래 주소를 클릭하면 된다.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643382&cid=3954&categoryId=3954(브리태니커)
'지금도 마로니에는 피고 있겠지'의 가사이다.
작사 신명순, 작곡 김희갑, 노래 박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