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래 작가의 詩가 있는 窓가> 비슬산 참꽃-----시인 성용환
비슬산 참꽃
詩人 성 용 환
산꼴짝, 억새마저 말라버린
이름 없는 무덤 앞
꽃샘바람에 떨고 있는 붉디붉은 저 꽃
자욱한 포연 속에서
애타게 엄마를 부르다
끝내 말없이 죽어간 영혼의
한이 서린 꽃
태산보다 높다는 보릿고개 오르며
깔딱깔딱 숨이 넘어갔다는
깔딱고개 전설 속에
빨갛게 먹거리로 피어나던 꽃
배고픈 설움과
동족을 서로 죽이던 아픔을 함께한 꽃
그냥 진달래라 할 수 없어
나는 그대 이름을 참꽃이라 부르리.
■ 시인 성용환
----------------------------------------------------------------------
1950년 대구광역시 달성군 출생
한국문학인협회(한국문학상 수상) 회원, 한국문인협회 회원, 대구문인협회 회원
누리문학회 영남지부장, 효성간병인협회 이사장
저서 : 시집『달팽이(2019년 북랜드)』
***********************************************************************
이봉래 작가의 詩가 있는 窓가 담당 작가 : 시인 이봉래 (dkstpfah99@hanmail.net)
(관내 초.중.고생및 일반독자투고는등단 유무, 장르에 관계없이 이메일로 보내주세요.)
첫댓글 감사합니다
아직 많이 모자랍니다 ㅎㅎ
아고,.,
성 선생님!
옥고 감사합니다^*^
달팽이 시집 잘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