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날이 완전 봄이로구먼유......벚꽃놀이는 이번주가 절정일듯합니다.........^^
저도 지난주말에 식구들과 같이 벚꽃구경을 하러 갔습니다.....
좀 메롱스럽지만 후진 사진을 몇장 올려봅니다.......^^
1. 남천동 벚꽃길 구경하기........
아시다시피 저희집앞이 바로 바다이고, 쪼매 걸어가다보면 광안리 해수욕장입니다........
어린이랑 집사람이랑 살포시 나서봤지요.....
저희 동네에도 꽃들이 만개중입니다.....
한 5분 걸어가면 바다가 나옵니다......^^
부러우시죠?.......
포구를 따라 조금 올라가다보면 남천동이 나옵니다......
남천 삼익비치 아파트 뒷길인데요, 여기가 매년 벚꽃놀이 명당입니다......
어찌나 사람이 많던지 거의 밀려다닐뻔 했습니다.....
워낙 사람이 많아서 사진을 좀 자르고 조절했습니다......^^
차들을 보시면 얼마나 사람이 많이 왔을지 짐작들이 되실듯.......^^
눈 부실 지경입니다....
실제 보시면 너무 아름답습니다......
나무에 눈 내린거 같습니다.......^^
벚꽃정글 수준입니다........
양산이 필요가 없습니다......^^
이전에 잠시 살았던 동네......^^
차 안 지나갈때 퍼득 도로에 내려가서 한캇트.......^^
행사일정은 참고 하시구요.....
뭐 대단한 볼거리는 없습니다만, 그냥 바람좀 쏘이러 오신다고 보시면 되실듯....
그만한 가치는 있는 행사이오니.......
광안리 바다는 여름보다 지금이 더 좋습니다.....
천천히 걸어보시면 정말이지......^^
저는 참 좋은 동네에 사는거 같습니다......복 받았습니다.......
2. 일식당 ' 다미 ' 가보기..........
자.....
좀 걸었으니 이제 슬슬 먹어야죠......헤헤헤...........
오늘 소개할 가게인 다미는 남천동을 지키는 터줏대감격인 가게죠......
올해로 24년정도 되신걸로압니다.....
수영세무서 정문에서 밑으로 조금만 걸어내려 오시면 길가에 바로 보입니다.......
전번은 625 - 1005..........
원래 이전부터 도다리랑 뽈락구이가 유명한 곳입니다.........
아시는분들은 잘 아시는 가게죠.......
저도 이집 정말 오랜만에 와보는거 같습니다........
7,8년도 더 됬지 싶네요.....
실내 보시면 아시겠지만 아주 오래됬습니다......
한가로이 노니는 뽈락들......
미안하구나...잘 먹을께.......^^
다음세상에서는 좀더 좋은 인연으로 만나자구나.........
가격이 제법 비싼편입니다.......
자연산만 고집하시는 가게이기도 하구요, 남천동이라는 프리미엄도 있고 겸사겸사.......
뭐 이 골짜기에 싼 가게라는게 아예 없으니.....^^
다른 메뉴는 그냥 참고만 하시구요, 이집에서는 도다리랑 뽈락구이 드시면 됩니다......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도다리가 없답니다......봄철에 이 무슨소리인가 하시겠지만........
도다리를 받아오시는 어촌쪽에 기상악화로, 어부님이 도다리를 못잡았답니다........
그래도 자연산 전문점다운 납득가능한 설명인지라 이해는 되구요....
대신 좋은 광어 내주신다고 광어 드시라고 하시네요.......
그리 해봅니다........
곁가지 음식들은 대략 이렇습니다......
제 예상으로는 곁가지음식이 이정도만 나오면 나중에 조금 배고프지 싶습니다.......^^
다 괜찮은데요, 그래도 뭔가 좀 더 있어주시면 좋지요.....
바로 해주시는거라 참 맛납니다.....^^
자연산 광어(5만원).....
씨알이 좋은놈이였던거 같습니다..........
두툼하니 잘 장만하셨고요........
어린이는 광어뱃살 찾아 삼만리~~~~
갈수록 입이 고급이 되는거 같아서 큰일입니다........^^
도다리 대타(?)였지만, 그래도 맛나게 먹었습니다......
역시 배고픕니다.....하하하........
세명이서 회를 나눠먹다보니 더 그렇네요........
어린이도 워낙 회를 잘 먹는데다가, 곁가지도 딱히 배부른게 없고......^^
아쉬운 마음에 추가로 뽈락구이 하나 시켜봅니다.......
선도야 말할필요가 없지요.........
안 짜게 잘 해주셨네요.....
미리 소금 조금만 뿌려서 구워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속살도 좋고 역시 뽈락은 껍질이 참 맛난생선입니다......^^
요거 뜯어먹는 맛도 참.....^^
밥은 하나만 주문했습니다.....
밥반찬입니다......
매운탕이 나오는줄 알았더니만 그건 아니구요, 그냥 쑥국으로 주십니다.....
사람이 세명이라고 쑥국은 세그릇 주시더군요....
쑥국 사진 찍는걸 깜빡했습니다.......^^
이집은요.......
꽤 오래된 가게이고 나름 스타일이 있는 가게입니다......
요즘 젊은이들보다는 나이 지긋하신 분들이 자주 애용하실만한 곳입니다......
서빙도 연배 지긋하신 아주머니 두분이 함께 보시구요, 주방장님도 역시 마찬가지......^^
이날도 손님중에서는 제가 제일 어리더군요.....
그래서 요즘 가게들처럼 딱히 많이 친절하거나, 서빙이 싹싹한곳은 아닙니다.......
가격도 어찌보면 조금 높은편이고 말이죠......
회나 뽈락구이 자체는 괜찮습니다만, 곁가지 음식을 더 보강을 하시면 젊은사람들도 많이찾는
가게가 되지 싶은데 말이죠.....이 스타일이 고집이시라고 하신다면 할말은 없습니다만.....^^
음식은 더도말고 덜도말고 딱 저만큼만 나오니, 잘 살피시고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맛집이라기 보다는 나름 개성이 있는 오래된가게 정도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계산하고 나가는데 주방장님이 나오셔서, 도다리 드시러 꼭 한번 와달라고 하시네요......
다음에 기회되면 도다리 한번 먹으러 와볼까 싶습니다....
아주아주 오래전에 이집에서 도다리를 맛나게 먹었던 기억도 있고 말이죠....
도다리는 기상여건 따라서 없는날도 있사오니, 혹시 가시게된다면 꼭 전화로 확인하시구요.....
오래오래 더욱 번창하시길 기원합니다.....^^
오랜만에 식구들이랑 같이 꽃구경도 하고 식사도 하고하니 참 좋았습니다.....
사실 주말에 나가기가 좀 귀찮을때가 많지요.....
그래도 이번 주말에는 다들 야외에 한번 나가보시면 참 좋으실듯합니다.......
꽃들이 너무 너무 좋답니다.......
즐거운 시간들 되셨으면 합니다.........
또 뵙겠습니다......
추천하신다고 해치지 않아요......^^
첫댓글 꽃구경에 맛있는 음식에 좋으셨겠습니다~~^^ 저도 남천동에 가봐야지 하는게 이제 꽃잎이 흩날리고 있네요.
그러게요.....
이번 주말이면 끝이지 싶은데요...서두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