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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랑길 태안 71코스 역방향 제2부
관사염전&제방-볏가리마을-삼덕마을-
이원방조제입구-관리간척지-응도입구-
당산리간척지-동수로-죽도입구-서수로
20231213
1.이원방조제와 태안화력반전소 전신주 풍경
두루누비 서해랑길 71코스 소개에, 1.바위와 섬, 해변과 송림의 실루엣이 어우러진 노을 명소를 거닐 수 있는 코스, 2.농어촌 풍경이 어우러진 마을에서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코스라고 개요하면서, 1.넓은 백사장과 암벽, 갯벌이 어울린 '학암포해변', 2.볏짚을 묶은 볏가리에 제사를 지내는 풍습이 있는 '볏가리체험마을', 3.솔숲 사이로 보이는 바다 경관이 아름답고 두터운 모래밭이 형성되어 있는 '사목해변'을 관광포인트라고 알리고 있다. 서해랑길 안내도에는 거리 20.4km, 소요시간 7시간, 난도 보통으로 적혀 있다. 이렇게 소개되어 있는 서해랑길 71코스를 역방향으로 탐방하였다. 그 탐방 체험을 3부로 기록한다.
제2부 : 충남 태안군 내리3리 꾸지나무골 해변에서 출발하여, 만대어촌체험마을 입구, 내리1리 사목마을과 사목 해변, 피꾸지 해변, 관리 음포해수욕장을 거쳐 관사제방길을 걷고 있다. 관사염전을 에워싼 관사(관동)제방은 염전에 필요한 염수를 제공하기 위해 숨은개 앞쪽을 가로지르지 않고 내륙 안쪽으로 깊숙하게 돌아가도록 조성되어 있다. 그러기에 관사제방길은 관리2리 숨은개를 빙 돌아가고, 서해랑길은 내륙으로 깊숙하게 들어온 제방 끝 지점을 돌아서 제방과 작별하여 숨은개 들녘으로 나간다. 제방길에서는 숨은개 건너편 민어도의 태안화력발전소에서 뿜어내는 흰 연기가 활력적으로 보인다. 날씨가 음산한 탓에 우울한 마음이 하늘로 치솟는 굴뚝 연기를 보며 위안을 받는다. 공업 지대에서의 환경과 산업 활동의 이율배반적 모습이다. 친환경적 산업 활동이 최우선이다. 더 잘 살고 더 채우려는 욕망의 부산물이 자연을 훼손하지만, 그 활동으로 우리의 생활이 편안해지고 편리해진다. 태안화력발전소에서 내뿜는 하얀 연기가 하늘로 치솟는 모습은 바벨탑 같기도 하고, 낭만적 길손의 소박한 꿈의 추구 같기도 하다. 이 모순된 감정이 태안화력발전소의 현실처럼 느껴진다. 태안화력발전소는 탄소중립정책 때문에 내년에 폐쇄되고 신재생에너지 기업으로 재탄생한다고 한다. 그래서 수상 태양광 발전시설 등 여러 대안 에너지 생산을 위해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후망산의 부드러운 능선은 누에의 등처럼 느물거린다. 부드러운 곡선이 주는 아름다움과 망을 보는 후망산이 주는 평안한 감각 때문에 그 아래 자리한 범적골마을은 더 예쁘고 더 평안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그 오른쪽에 관리2리의 중심지 관리2리 마을회관과 음포마을, 그 오른쪽 위에 이원초등학교 관동분교장이 어림되는데 이곳을 마방이라 이르는 것 같다. 예전에 이곳이 면소재지였기에 관사골, 관동이라 불렸다는것을 생각하면 이곳에 마방이 있었을 것이며, 그래서 마방이라 불리는 것 같다. 서해랑길은 관리2리 지역의 여러 마을을 동쪽으로 바라보면서, 관동들 중에서 마방들을 거쳐 볏가리마을로 들어간다. 이 들녘에는 마늘밭이 넓다. 겨울을 나는 푸른 마늘밭은 봄의 희망을 노래하는 듯 길손의 귓가에 "배를 저어가자 험한 바다 물결 건너 저편 언덕에~~" 현제명 작사곡의 '희망의 나라로'를 들려준다. 볏가리마을은 마방들에서 남쪽으로 펼쳐지는 반마방들을 동쪽으로 바라보고 있다. 볏가리마을의 들녘에는 볏짚을 하얗게 포장한 곤포 사일리지들이 군데군데 자리하여 겨울 들녘의 풍경을 따스하게 감싼다.
볏가리마을은 이원반도 맨 아래쪽에 위치한 반농반어(半農半漁)의 바닷가 마을이다. 동쪽으로는 가로림만, 서쪽으로는 숨은개, 그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데, 볏가리마을은 숨은개와 가까워 숨은개 바다에서 어업 활동을 하고, 넓은 반마방들에서 농사를 지으면서 생활한다. 왜 볏가리마을이라고 불릴까? 추수가 끝난 뒤 논에 볏가리를 세우는 풍속이 남아 있어 볏가리마을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볏가리마을에서는 음력 1월 14일 마을민이 모여 논밭둑에 쥐불을 놓으며 볏가릿대를 세운 뒤 볏가릿대에 창호지로 오곡을 싸서 매달아 놓는다. 그런 뒤 음력 2월 1일 머슴의 날에 풀어 보아 싹이 트인 정도에 따라 그 해 농사의 풍흉을 짐작했다."(설명안내판) 한 해 농사의 풍년을 기리기 위해 볏가리를 세우는 민족 고유의 풍속을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는 볏가리마을은 이 풍속을 지역 랜드마크로 내세워 관광 자원으로 개발하였다. 그래서 볏가리마을은 바다와 들녘에서 여러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는 농어촌 체험마을로 자리잡았다.
볏가리마을에서 볏가리길을 따라 오르면 도로명이 '발전로'로 바뀐다. 왜 그럴까? 볏가리마을 동쪽 관리1리 관리교회 앞을, 남쪽 원북면과 북쪽 이원면을 잇는 원이로가 지나가고 있다. 그리고 서쪽 태안화력발전소에서 동쪽 볏가리마을 앞으로 이어지는 발전로는 볏가리마을 앞쪽에서 원이로에 합류한다. 그래서 간선 발전로와 관계되는 볏가리마을 위쪽 도로명을 발전로라고 명명하는 것 같다. 지선 발전로를 따라가는데 간선 발전로와 합류하기 직전의 산기슭에 비각이 세워져 있다. 무엇일까? 올라가 보았다. 이곳은 밀양 손씨 집성촌인 것 같다. 비각은 효자비각으로 효자 손탁수씨를 기념하는 비각이었다. 잉어가 그려진 벽화에 손탁수씨의 행장과 전기가 적힌 안내판이 붙어 있다. 한문을 읽을 시간도 없지만 읽어낼 능력도 되지 않아 확인만 하고 서해랑길을 따라간다.
이원방조제 방향으로 발전로를 따라간다. 발전로 관리1리 삼덕마을 입구에서 파금봉을 넘어가는 삼덕이재를 확인하였다. 파금봉을 넘어 북쪽의 볏가리마을로 이어지는데, 서해랑길은 이 고개를 넘어오지 않고 파금봉을 동쪽으로 돌아 서쪽으로 진행하고 있다. 위치를 확인하는 즐거움을 맛보며 발전로를 따라가면 동백나무 가로수가 반긴다. 붉은 동백꽃이 피었다가 벌써 모가지째로 떨어져 뒹굴고 있다. 생의 허무함, 그러나 송두리째 버리고 떠나는 동백꽃의 슬픈 아름다움을 느낀다. 동백꽃의 아름다움은 고창 선운사를 따를 곳이 없을 것이다. 미당 서정주의 명품 "선운사 골짜기로 선운사 동백꽃을 보러 갔더니~"로 시작하는 '선운사 동구'와 송창식의 "선운사에 가신 적이 있나요 바람 불어 설운 날에 말이에요~"로 시작하는 절창 '선운사'가 있기에 동백꽃의 대명사로 선운사 동백꽃을 따를 곳이 없다. 이미자의 가요 '동백 아가씨', 뒤마 피스의 소설 '동백꽃 여인', 이 소설을 각색하여 만든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길을 잃은 여인)'를 떠올리며 지난 시절 동백꽃에 빠져 이런저런 작품들을 감상하던 때를 추억한다.
발전로를 따라가다가 노인요양원 '서혜원' 입구에서 서해랑길은 희망의 벽화가 그려져 있는 이원방조제 방향으로 가지 않고 발전로와 헤어져 왼쪽 간척농지 수로 옆 농로를 따라간다. 이제부터 서해랑길은 원북면 방갈리 지역까지 이원방조제에 의하여 형성된 드넓은 간척농지를 따라가는데 그 길은 간척지에 조성한 물길을 따라가는 것이다. 물길은 일자로 또는 ㄱ자로 조성되어 간척농지를 가로지른다. 이원면 관리, 당산리, 포지리 지역에 펼쳐진 간척농지는 끝간 데 없이 펼쳐진다. 하얗게 포장된 곤포 사일리지는 간척농지를 풍요롭게 장식하고 들녘에서 쉬고 있던 수많은 철새떼가 일제히 비상하여 군무(群舞)하는 모습에 잠시 정신을 잃었다. 이원방조제는 민어도로 길게 이어지고 벽에는 희망의 그림들이 이어져 물들인다. 예전에는 섬이었으나 이제는 육지화된 응도와 죽도가 예전의 자신의 모습을 그리워하는 듯 바다로 향하고 있고, 태안화력발전소는 대한민국 산업의 역군처럼 하얀 연기를 줄기차게 하늘로 올리고 있다.
이 간척농지를 수로를 따라 이리 꺾고 저리 꺾으며 서해랑길은 이어진다. 그 길에서 걸어온 삼덕마을, 파금봉, 서혜원, 이원방조제를 확인하고, 숨은개와 음포해수욕장, 피꾸지, 사목, 꾸지나무골, 만대항으로 이어지는 이원반도 북쪽 끝을 끊임없이 뒤돌아보며 태안반도의 지리적 특성의 확인에 가슴이 뛰었다. 간척농지를 에워싼 둔봉산과 여수골산, 그 뒤쪽으로 국사봉과 노인봉을 확인하는 것도 길을 걷는 큰 기쁨을 준다. 넓은 폭의 수로를 흘러오는 물은 호수처럼 고요하고 수로 바깥 쪽의 둠벙 또한 아름다운 풍경을 구성한다. 이 드넓은 간척농지와 풍경은 어디서 온 것일까? 이원방조제에서 온 것이다. 이원방조제의 힘이 위대해 보였다. 들과 물을 아우른 이원방조제는 자연과 인간의 합작에 의해 태안반도 명품 풍경을 창조했다. 이 간척농지를 물들이는 인간의 힘은 태안화력발전소이다. 간척농지 어디에서나 보이는 화력발전소 풍경은 산업화의 풍경이요 현대 문명의 풍경이다. 굴뚝은 검은 연기를 자연과 인간에 친화적으로 하얗게 변화시켜 하늘로 뿜어낸다. 길손은 이 연기가 한없이 정겹다. 저 연기로 생산된 전기가 근대 문명을 출발시킨다. 그 모습이 전신주, 전신주는 전선을 통해 전기를 배달하여 문명을 창조한다.
간척농지 수로 옆 농로를 따라 전신주는 끝없이 이어진다. 태안화력발전소와 전신주는 간척농지의 아름다운 풍경으로 길손에게 새겨졌다. "하이얀 모색(暮色) 속에 피어 있는/ 산협촌(山峽村)의 고독한 그림 속으로/ 파아란 역등(驛燈)을 단 마차가 한 대 잠기어 가고/ 바다를 향한 산마루 길에/ 우두커니 서 있는 전신주 위엔/ 지나가던 구름이 하나 새빨간 노을에 젖어 있었다."<김광균(1914~1993)의 '外人村' 1연> 들녘의 전신주는 문명의 발상과 함께 애상을 자아낸다. 외인들이 사는 일몰의 들녘에서 시인은 애상에 잠겨 있다. 길손은 외인이 되어 이 낯선 풍경에 감동한다.
간척농지의 도로명은 발전로가 아니다. 태안화력발전소는 내년에 폐쇄되고 새로운 신재생 에너지를 생산해 낸다고 한다. 그래서 도로명이 신재생로이다. 태양광 발전시설에 의해 생산된 전기가 새로이 건설된 전신주를 통해 전파된다. 이 새로운 전신주가 즐비하게 멋진 풍경을 연출하는 신재생로를 따라 간척농지 수로를 따라간다. 서해랑길은 동수로와 서수로를 건너간다. 물길은 상류의 들녘에서 흘러와 하류의 바다로 진입한다. 그러나 이원방조제에 의해 갇혀 있다가 수문을 통해 어느 때 바다로 토해질 것이다. 바다로 나가는 곳에 형성된 큰 호수가 이원호(梨園湖)인데 그곳에 태양광 발전시설이 들어서 있고, 앞으로 확장될 모양이다. 서수로 다리는 이원면과 원북면의 경계를 이루는 것 같다. 이원면 포지리에서 원북면 황촌리로 넘어간다. 아득하게 걸어온 간척농지, 이원면 관리, 당산리, 포지리 지역의 풍경이 눈 앞에 그려진다. 이원방조제와 민어도, 이원반도 북쪽 해변, 응도와 죽도 그리고 직선의 수로, 태안화력발전소 하얀 연기와 전신주, 둔봉산과 여수골산, 곤포 사일리지와 철새의 군무, 아득한 그리움이 가슴에 출렁인다.
2.탐방과정
전체 탐방 거리 21.03km 중 14.8km
전체 소요 시간 4시간 49분 중 3시간 23분
관사염전을 감싸는 관사제방길을 따라간다. 관사(관동)제방은 왼쪽으로 파고들다 오른쪽으로 돌아나온다. 왼쪽에 후망산과 범적골마을, 중앙에 관리2리 음포마을이 자리하고 있다.
왼쪽으로 깊숙하게 파고든 관사제방이 오른쪽으로 돌아나온다. 서해랑길은 왼쪽 뒤 관사제방에서 제방과 헤어져 관사들로 나갔다가 건너편 제방 오른쪽에 자리한 더나무 펜션 뒤쪽 펜션 입구의 볏가리마을 정보센터 앞으로 이어간다.
왼쪽 산봉 뒤 음포해수욕장에서 음포길을 따라 중앙의 언덕을 넘어 내려와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꺾어 관사제방으로 향하였다.
오른쪽 태양광 발전시설과 왕새우 양식장 앞을 거쳐 중앙의 관사제방 입구로 나와 관사염전을 에워싼 제방길을 따라왔다. 제방에서 서쪽의 태안화력발전소를 조망하고, 숨은개 해변의 구멍바위와 파금봉을 살폈다.
중앙 뒤에 파금봉, 왼쪽에 더나무 펜션을 살피며 북쪽으로 깊숙하게 파고든 관사제방길을 따라왔다.
북쪽으로 파고든 바닷물을 이곳에서 관사제방이 끊어 돌아나간다. 제방 왼쪽은 습지가 형성되어 갈대가 군락을 이룬다.
이 지역은 옛날 이원면 면소재지로서 관사(官舍)가 있어서 지명이 관사골·관골·관동 등으로 불린다고 한다. 관사제방은 오른쪽으로 돌아나가고 서해랑길은 제방길과 헤어져 관동 들길을 따라 왼쪽으로 이어가다가 중앙의 볏가리마을 정보센터 앞으로 이어간다. 왼쪽 뒤에 이원면 관리1리 관리교회, 그 오른쪽 뒤에 노인봉, 중앙 뒤에 국사봉이 가늠된다.
서해랑길은 왼쪽 동그란 구릉(예전에는 섬이었을 듯) 오른쪽 아래의 주택 앞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맨 오른쪽 볏가리마을 정보센터 앞으로 이어간다. 중앙에 관리1리 관리교회, 그 오른쪽 뒤에 노인봉, 맨 오른쪽 뒤에 국사봉을 가늠한다.
중앙에 보이는 건물은 관리2리 이원초등학교 관동분교장인 듯. 마을은 관리2리 음포마을과 마방마을일 것이라 가늠한다.
관사제방 안쪽에 습지와 간척농지가 펼쳐지고 태양광 발전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왼쪽 뒤에 후망산 능선이 부드럽게 이어지고, 그 아래에 자리한 마을은 관리2리 범적골마을, 오른쪽은 관리2리 마을회관과 음포마을일 것이라 가늠한다.
바닷물이 갯골을 따라 관동(관사골) 지역으로 파고 든다. 음포(隱浦, 숨은개) 해안의 관사제방길을 따라 오른쪽으로 돌아와서 걸어온 제방길을 살핀다. 중앙 뒤에 태안군 원북면 방갈리 태안화력발전소가 보인다.
관동 들길을 따라 왼쪽 주택 앞으로 이어간다. 그곳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관동들을 가로지를 것이다. 중앙에 관리1리 관리교회, 오른쪽 뒤에 노인봉이 가늠된다. "노인봉은 관동 동남쪽에 있는 해발 165m의 산. 봄철에 동네 노인들이 꽃놀이를 즐겼던 산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태안군지)
관동 들길에서 수로를 건너면 이원면 관리 1550 지역, 71코스 종점 7.3km, 시점 13.1km 지점에 이정목이 세워져 있다. 맞은편은 관리2리 마을 중심지로, 관리2리 마을회관이 있다. 볏가리마을 0.5km 방향으로 이어간다.
낮은 구릉 아래의 볏가리길 95-6 주택 입구에서 수로의 수문교를 건너 볏가리마을 정보센터 방향으로 이어간다.
관사제방 끝에서 관동 들녘 볏가리길을 따라오다가 중앙 왼쪽의 수로 다리를 건너 이정목을 거쳐 오른쪽 볏가리길 95-6 주택 앞을 지나 수문교를 건너서 걸어온 볏가리길을 돌아보았다.
볏가리길을 따라 왼쪽의 볏가리마을 정보센터 앞으로 이어간다.
맨 오른쪽의 볏가리마을 방향으로 볏가리길을 따라간다. 들녘 맨 왼쪽 건너편에 관리교회, 중앙 뒤에 노인봉이 가늠된다.
오른쪽 솔숲 뒤는 더나무 펜션, 볏가리길을 따라 왼쪽 뒤의 볏가리마을 정보센터 앞으로 이어간다.
오른쪽 출입문은 더나무 펜션 입구, 왼쪽은 볏가리마을 식당이다. 정면에 보이는 볏가리마을 정보센터 앞으로 이어간다.
마을이 세운 에너지 전문 기업 (주)이원신재생에너지복지마을 건물이 있다. 그 옆에 볏가리마을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볏가리마을의 전통문화 : 볏가릿대 세우기는 한해 농사의 풍년을 기리기 위해 음력 1월 14일 마을민이 모두 모여 논밭둑에 쥐불을 놓으며 소나무를 3방향으로 동아줄을 매어 세운 볏가릿대에 창호지로 오곡을 싸서 매달아 음력 2월 1일 머슴의 날에 풀어 보아 싹이 트인 정도에 따라 그 해 농사의 풍흉을 짐작했던 고유의 민족행사입니다.(설명안내판)
볏가리미을 정보센터와 그 뒤 숙소 건물을 지나 볏가리길을 따라 올라간다.
서해바다와 가로림만 사이에 길게 뻗은 이원반도에 자리 잡은 볏가리마을은 우리나라에서 유명한 농촌체험마을 중 하나이다. 언뜻 보면 들녘이 많아서 농사에만 의존하는 듯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어업도 활발한 반농반어의 바닷가 마을이다. 지금도 추수가 끝난 뒤의 논에 볏가리를 세우는 풍속이 남아 있어 볏가리마을로 불리게 됐다. 이처럼 농어촌의 풍속과 풍경을 모두 지니고 있으며 농촌체험, 갯벌체험을 동시에 할 수 있다.(대한민국 구석구석)
볏가리들에 곤포 사일리지들이 하얗게 포장되어 놓여 있고, 건너편에 위치 확인의 기준이 된 관리1리 관리교회가 자리한다.
관리1리 들녘의 푸른 마늘밭이 있는 볏가리길을 따라 올라가면 농가를 지나서 도로명이 발전로 지선으로 바뀐다.
발전로 1101-3 주택 왼쪽 산기슭에 밀양 손탁수씨 효자비각이 있다. 올라가서 비각 안을 살피고 내려왔다.
비각 안을 들여다 보니, 정면에 효자 손탁수씨 전기, 오른쪽에 그의 행장이 기록되어 있고, 벽면에 잉어 그림이 그려져 있다.
효자비각을 살피고 내려와 발전로 지선에서 발전로 간선으로 내려가면 서해랑길 이정목이 세워져 있다.
이원면 관리 844-1 지역, 71코스 종점 8.6km, 시점 11.8km 지점이다. 오른쪽 관리1리 삼덕마을 방향으로 발전로를 따라간다.
왼쪽 발전로 1101-3 주택 옆 효자비각을 거쳐 발전로 간선으로 내려왔다. 앞쪽에서 발전로는 원이로와 만난다.
발전로 관리1리 '방조제 입구' 버스정류장 왼쪽에 오디농장이 있다. 왼쪽 뒤에 이원방조제가 있는데, 이곳을 방조제 입구 정류장이라 이름하는 것이 어울리지 않는다. 서해랑길은 바로 앞 도로안전 볼록거울이 있는 곳에서 왼쪽 들기로 내려간다.
발전로 아래 삼덕들 농로를 따라간다. 서해랑길이 다시 발전로와 만나는 지점 전에 발전로로 나가 발전로를 따라갔다. 왼쪽 뒤에 보이는 섬은 죽도이며 그 뒤쪽에 태안화력발전소가 있다.
농로에서 발전로로 나와 약초골 입구의 이정목을 살피니 볏가리마을 홍보관 2.3km, 희망벽화 0.9km라고 적혀 있다.
저곳이 약초골이며 삼덕마을인 것 같다. 볏가리마을 홍보관으로 넘어가는 파금봉 고개를 삼덕재(삼데기재)라 이른다고 한다.
삼덕(三德, 삼데기)마을은 관동 서쪽, 파금봉 남쪽 기슭에 있는 마을. 옛날에 삼덕이란 사람이 이 마을을 위해 공덕을 세웠다 하여 붙인 이름이며, 삼덕재 또는 삼데기재는 관동에서 삼덕이(마을)로 넘어가는 고개를 이른다.(태안군지)
발전로는 삼덕마을 앞은 동백나무, 모퉁이를 돌아가면 벚나무를 가로수로 조성하였다.
발전로의 가로수 동백나무에 붉은 동백꽃이 피었는데, 동백꽃은 벌써 모가지째로 도로에 떨어져 나뒹굴고 있다.
칼라누에 키우기체험장과 오디농장을 운영하는 시골풍경 입구이다. 칼라누에가 궁금하다.
왼쪽은 신재생로, 서해랑길은 오른쪽 발전로를 따라 이원방조제 방향으로 진행한다. 왼쪽 뒤에 죽도가 보인다.
발전로에 벚나무가 가로수로 조성되어 있다. 봄철 벚꽃 피어날 때가 아름다울 것 같다.
발전로에서, 길게 이어지는 이원방조제와 희망벽화를 조망한다. 맨 왼쪽에 응도, 중앙에 태안화력발전소와 민어도가 보인다.
이원방조제에 의해 드넓은 간척지가 조성되었다. 중앙 앞에 응도, 그 뒤에 죽도, 그 오른쪽에 태안화력발전소가 보인다.
이원방조제에 의해 조성된 간척농지가 끝간 데 없이 드넓다. 맨 오른쪽에 응도와 죽도가 가늠된다. 예전 바닷물이 들어올 때 이 앞은 통개 포구였을 것이다.
노인요양원 서혜원이 언덕에 세워져 있다. 곧바로 직진하면 이원방조제 희망벽화로 이어지고, 서해랑길은 서혜원 버스정류소에서 왼쪽으로 꺾어 수로 옆 농로를 따라간다.
이원면 관리 1228-31 지역으로 71코스 종점 10.2km, 시점 10.2km 지점이다. 맨 오른쪽에 이원방조제, 그 끝에 민어도와 태안화력발전소가 보인다. 희망벽화 보는 것은 포기하고, 수로 옆 농로를 따라 응도 방향으로 서해랑길을 이어간다.
간척지 수로 옆 농로를 따라간다. 왼쪽 앞 응도와 그 뒤 죽도, 오른쪽에 태안화력발전소가 보인다. 71코스 시점은 중앙 맨 뒤 산봉 뒤 학암포이다. 서해랑길은 수로 뒤에 있는 응도 앞에서 왼쪽으로 꺾어 진행한다.
이원방조제가 민어도로 길게 이어지고 방조제벽에 희망의 그림이 그려져 있다. 그래서 희망벽화라고 불리는 것 같다.
왼쪽 언덕의 노인요양원 서혜원 입구 서혜원 버스정류소 앞에서 발전로와 헤어져 수로 옆 농로를 따라오고 있다.
간척지에 물억새와 갈대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서해랑길은 동쪽 수로와 서쪽 수로를 건너 드넓은 간척지를 통과한다.
뒤쪽이 통개 포구였을 것이다. 곤포 사일리지가 흩어져 있는 논에서 휴식하던 철새들이 소리를 지르며 일제히 비상한다.
들판에서 비상한 철새들이 간척지 저편으로 날아간다.
이원방조제가 오른쪽 끝 민어도로 이어지고 그 왼쪽의 태안화력발전소가 흰 연기를 뿜어낸다. 왼쪽은 응도이다.
수로 건너편에 희망벽화가 그려진 이원방조제가 이어지고 바다 건너편에 이원반도가 북쪽으로 벋어 있다. 맨 오른쪽부터 위쪽으로 숨은개, 피꾸지 해변, 사목 해변, 꾸지나무골 해변이 이어지고 맨 끝에 만대항이 있을 것이다.
수로 옆 농로를 따라오고 있다. 언덕의 서혜원 왼쪽 뒤가 숨은개, 그 왼쪽이 피꾸지와 사목 해변이며, 오른쪽 뒤 간척지는 통개 포구이다. 중앙 오른쪽 뒤 삼덕마을에서 서혜원 입구로 걸어온 발전로가 가늠된다.
농로를 따라가다가 앞쪽의 농로와 만나는 곳에서 왼쪽으로 꺾어 농로를 따라간다. 오른쪽은 응도, 중앙 뒤는 죽도이다.
응도 앞 동쪽 수로 앞에서 왼쪽으로 꺾어 농로를 따라간다. 왼쪽은 죽도, 중앙은 태안화력발전소이다.
응도 앞에서 왼쪽으로 꺾어 동수로 옆 농로를 따라 멀리 보이는 수로 다리가 있는 곳까지 올라가 다리를 건넌다.
동수로 옆 농로를 따라 앞에 보이는 다리까지 올라가 다리를 건너 西水路 방향으로 이어간다.
동수로의 물이 호수처럼 고요하다. 이원방조제에 의해 형성된 이원호(梨園湖)는 오른쪽 죽도 뒤에 있다. 서해랑길은 동수로를 건너 죽도 앞 서수로 방향으로 이어간다.
동수로 건너편 왼쪽에 이원면 포지리 죽도, 그 오른쪽에 원북면 방갈리 태안화력발전소, 71코스 시점은 중앙 뒤 학암포이다.
바로 앞 둠벙 뒤쪽 농로를 따라왔다. 맨 오른쪽 관1리 삼덕마을에서 발전로를 따라 중앙 언덕의 서혜원 입구까지 온 뒤 왼쪽으로 꺾어 농로를 따라 응도 앞까지 왔다. 이원방조제가 길게 민어도 방향으로 이어지고, 이원방조제 입구의 뒤쪽은 숨은개 음포해수욕장, 그 왼쪽 피꾸지, 그 왼쪽 사목 해변, 그 왼쪽 꾸지나무골 해변이 이어지는 이원반도 북쪽의 해변이 가늠된다.
농로를 따라와서 응도 앞에서 동수로 옆 농로를 따라 올라오고 있다. 오른쪽 뒤에 이원반도가 북쪽으로 벋는다.
이원방조제에 의해 간척농지가 드넓게 조성되었다. 이원면 관리와 당산리 들녘이다. 중앙 뒤에 파금봉이 보인다.
농로에서 이원면 당산리 드넓은 간척농지를 바라본다. 왼쪽 앞은 둔봉산, 오른쪽 뒤는 여수골산인 것 같다.
당산리堂山里는 본래 태안군 이원면의 관할 지역이었는데, 1914년 일제의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활곡리活谷里·야곡리冶谷里·당하리堂下里·청산리靑山里·마방리馬防里 일부를 병합하여 당산리라 개칭하고 서산군 이북면에 편입시켰다. 당산리란 명칭은 당하리의 堂자와 청산리의 山자를 따서 붙인 이름이다. 1987년 1월 1일에 이북면이 다시 이원면梨園面으로 환원되어 서산군 이원면 관할 지역이었다가, 1989년 1월 1일 태안군이 복군됨으로써 당산리는 다시 태안군 관할 지역에 편입되었다.(태안군지)
이원면 당산리 간척농지가 드넓다. 중앙 뒤에 국사봉이 가늠된다. "국사봉(國師峯)은 당하 동쪽에 있는 산으로서 높이가 205m임. 옛날 이곳에 국사당이 있었다."(태안군지)
동수로 위쪽과 오른쪽은 이원면 포지리 지역이다. 위쪽의 동수로 다리를 건너 포지리로 넘어가 서수로 방향으로 이어간다.
포지리蒲地里는 본래 태안군 북이도면의 관할 지역이었는데,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에 포동리蒲洞里·굴향리香里 그리고 이원면의 분지리盆地里를 병합倂合하여 포지리라 하였다. 포지리란 명칭은 외포리·내포리·포동리의 포蒲자와 분지리의 지地자를 따서 지은 이름인데, 서산군 이북면에 편입되어 내려오다, 1987년 1월 1일부로 이북면이 다시 이원면으로 개칭됨에 따라 포지리가 이원면의 관할지로 되었는데, 1989년 1월 1일 태안군이 복군됨으로써 포지리는 다시 태안군의 관할 지역이 되었다. 현재 포지리는 3리로 나뉘어져 있는데 1리에 이원면 소재지가 있다.(태안군지)
동수로 다리 입구에 서해랑길 이정목이 세워져 있다. 다리를 건너 서수로 방향으로 이어간다.
이원면 포지리 1315 지역, 71코스 시점 8.3km, 종점 12.1km 지점이다. 응도 앞에서 동수로 옆 농로를 따라왔다. 왼쪽 뒤에 태안화력발전소와 민어도, 중앙에 동수로와 응도, 맨 오른쪽 뒤에 이원반도 북쪽 끝 이원면 내리 만대항이 가늠된다.
이원면 관리와 당산리의 간척농지가 드넓다. 맨 오른쪽에 둔봉산, 그 왼쪽 뒤에 파금봉과 삼덕마을, 중앙 언덕에 서혜원, 그 왼쪽에 길게 이어진 이원방조제가 모두 확인된다. 방조제 뒤에 길게 북쪽으로 올라가는 이원반도 끝이 바다로 돌출한다.
동수로 다리에서 동쪽을 조망한다. 중앙에 둔봉산, 그 오른쪽에 여수골산, 맨 왼쪽 뒤에 노인봉을 가늠한다. 그리고 왼쪽 뒤에 파금봉과 삼덕마을이 확인된다. 이 도로명은 분명하지 않지만 이 길을 따라가면 발전로에서 갈라져오는 신재생로와 만난다.
중앙에 동수로와 응도, 그 뒤에 맨 오른쪽에서 맨 왼쪽 민어도로 이어지는 이원방조제, 오른쪽 뒤에 이원반도 북쪽이 보인다.
위쪽 지역은 이원면 면소재지인 포지리 지역으로 분지천, 내포천, 포동천이 합류하여 동수로를 이루는 것 같다.
이 도로명이 분명하지 않지만 이 길을 따라가면 신재생로와 만나므로 신재생로라고 부른다. 신재생로를 따라 간척농지를 가로질러 죽도 입구까지 이어간다. 죽도 오른쪽 뒤에서 태안화력발전소가 흰 연기를 뿜어낸다.
왼쪽의 이원면 포지리 죽도와 오른쪽의 원북면 방갈리 민어도가 보인다. 민어도에 태안항이 있는 것 같다.
1.죽도(竹島, 대섬)는 굴향 북쪽 약 1㎞ 가량 떨어진 곳에 있는 섬으로서 대나무가 많아서 유래된 이름. 면적이 0.1811㎢이고 높이는 73.9m의 작은 섬이다. 2.굴향(구랭이)마을은 북이면의 굴향리로서 옛날 이곳에 여름철만 되면 대섬竹島이 마주보이는 긴 해안가에 해당화 꽃이 만발하여 그 향기가 진동하였는데, 향기가 흐르는 마을이라 하여 ‘굴향리’로 부르게 되었고, 이 굴향리가 오랜 세월 속에 변형되어 ‘구랭이’가 되었다고 한다.(태안군지)
넓은 간척농지 뒤 왼쪽에 원북면 방갈리 민어도(民魚島), 오른쪽에 이원면 포지리 응도(鷹島, 매섬)이 보인다. 예전에 이곳은, 밀물 때에는 물속에 잠겨 있다가 썰물이 되어 바닷물이 빠지면 드러나는 개펄인 간석지(干潟地)였다.
1.민어도(民魚島)는 민어루, 민어포. 갈머리 동북쪽, 목개의 바로 앞 동쪽에 있는 섬이다. 민어처럼 생겨서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하고, 옛날에 민어가 많이 잡혀서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한다. 옛날에 이곳이 민어의 명산지였던 점으로 보아 후자의 유래설이 타당해 보인다. 태안화력발전소 건설로 육지가 되었다. 2.매섬은 죽도에서 동북방 약 1㎞ 떨어진 곳에 위치한 무인도이다.(태안군지)
맨 오른쪽은 둔봉산, 그 왼쪽 뒤는 파금봉과 삼덕마을, 중앙 언덕에 서혜원, 그 뒤 음포해수욕장, 그 위쪽으로 이원(梨園)반도 북쪽 해변이 이어진다. 맨 왼쪽에 매섬인 응도(鷹島), 그 뒤에 이원방조제가 길게 이어지고 있다.
동수로 다리를 건너 신재생로를 따라오고 있다. 중앙에 여수골산, 그 왼쪽에 둔봉산, 맨 뒤 오른쪽에 노인봉이 가늠된다.
죽도 뒤의 태안화력발전소에서 흰 연기를 뿜어낸다. 맨 왼쪽 산줄기 뒤에 71코스 시점인 학암포가 있을 것이다.
간척지 포장농로인 신재생로를 따라가다가 삼거리 죽도 입구에서 서해랑길은 왼쪽으로 꺾어 남진한다.
이원면 포지리의 드넓은 간척농지를 가로지르는 신재생로를 따라 일행이 남진하고 있다.
죽도 입구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꺾어 신재생로를 따라 남진한다.
죽도 입구에서 왼쪽으로 꺾어 드넓은 포지리 간척농지를 가로지르는 신재생로를 따라 남진한다.
동수로의 다리를 건너 포지리 간척농지를 가로지르는 신재생로를 따라왔다. 중앙 왼쪽에 응도, 그 뒤쪽에 이원방조제, 그리고 왼쪽 맨 뒤에 이원반도 끝이 북쪽으로 벋어간다. 걸어온 이원면 관리, 당산리, 포지리 지역의 간척농지가 한눈에 들어온다.
죽도 입구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꺾어 신재생로를 따라오고 있다. 죽도 왼쪽 뒤에 태안화력발전소의 모습이 활기차다.
신재생로를 따라 포지리 간척농지를 가로질러 남진한다. 앞쪽에서 서해랑길은 오른쪽으로 꺾어 서진한다.
간척농지에 마늘을 재배하고 있다. 서해랑길은 포지리 간척농지를 가로질러 서진한다.
간척농지에 대단지 마늘밭이 펼쳐져 있다. 오른족에 태안화력발전소, 그 바로 왼쪽 산봉 너머에 학암포가 있을 것이다.
신재생로를 따라가다가 오른쪽으로 꺾어 전신주를 따라간다.
신재생로 왼쪽에 서해랑길 이정목이 세워져 있다.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서수로(西水路) 방향으로 진행한다.
이원면 포지리 1317 지역, 종점 13.7km, 시점 6.7km 지점이다. 오른쪽으로 꺾어 서수로 방향으로 이어간다.
죽도 입구 삼거리에서 남진하여 이곳으로 왔다. 태안화력발전소가 끊임없이 눈길을 끈다.
이 도로명도 신재생로라고 불러도 무방할 듯. 서해랑길은 앞쪽의 서수로의 다리를 건너 오른쪽으로 돌아서 맨 오른쪽 산봉 뒤 71코스 시점인 학암포 해변으로 이어간다. 6.7km 거리가 남아 있다.
돌아보고 또 돌아본다. 왼쪽에 죽도, 오른쪽에 응도, 그 뒤에 이원방조제, 맨 뒤에 이원반도가 북쪽으로 벋어간다.
포지리 간척농지 하늘을 철새들이 날아간다. 중앙의 서수로(西水路) 둑방 너머는 원북면 황촌리 지역이다.
이원방조제에 의해 이원호(梨園湖)가 드넓게 형성되어 있고, 이원호 수상태양광발전시설이 오른쪽 뒤에 보인다.
서수로 다리를 건너 이원호를 빙 돌아 맨 오른쪽 뒤로 이어간다.
서수로를 경계로 왼쪽은 이원면 포지리, 오른쪽은 원북면 황촌리 지역이며, 서수로 상류 쪽은 원북면 이곡리 지역이다.
신재생로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포지리 간척농지를 가로질러 전신주를 따라왔다. 이원방조제의 위력을 느낀다.
이원면 포지리에서 서수로(西水路) 다리를 건너 원북면 황촌리로 넘어가 이원호를 에워싸는 전신주를 따라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