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탁구라는 운동에 빠져서 보내온 시간이 25년에 달합니다.
그 기간동안 사용했던 수많은 용품들과 즐겁게 탁구를 쳤던 수 많은 동호인들이 문듯 생각이 나서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탁구라는 운동에 푹 빠진 계기는 탁구만이 가지는 오묘한 회전의 변화와 실내에서 간편하게 즐 길 수 있어서 이지만 막상 본격적으로 탁구장에서 운동을 해보니 다양한 용구에서 느끼는 미묘한 차이가 저를 더 빠지게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게 탁구를 즐기던 제가 이제 탁구장을 운영하는 관장으로, 탁구를 가르치는 코치로서 또 다른 탁구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그 동안 느끼지 못했던 롱 핌플 러버의 매력에 아주 푹 빠져 있습니다.
요즘 제가 롱 핌플 러버 기술을 나름대로의 이론으로 체계를 잡아가면서 레슨을 통해서 이를 보급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롱 핌플 러버는 말 그대로 자신의 신체적인 단점을 보완해 줄 수 있는 최상의 선택이라 저는 생각합니다.
롱 핌플 러버의 가장 큰 매력은 실력 향상 속도가 평면 러버에 비해 월등히 빠르다는 점입니다. 물론 롱 핌플 러버를 사용한다고 누구나 느낄 수 있는 사항은 아니고 본인이 평면 러버보다 엄청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면서 체계적인 기술을 배우셔야 가능한 일입니다.
그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롱 핌플 러버는 그 특성상 상대방의 회전의 영향을 적게 받고 이를 되 돌려주는 특징이 있어 하위부수들이 받기 힘든 서비스 리시브도 보다 수월하게 받을 수 있고, 기본적으로 정 회전에 익숙한 분들에게 역회전이라는 구질의 생소함이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거기에 요즘 다양한 기술의 발전으로 잘 나가는 카본 라켓에 페인트 ox, P1, 피라냐 FD 테크, 그래스 디텍스 같은 전통적인 롱 핌플 러버로 한박자 빠르고 스피드한 다양한 푸시와 비켜치기등 손목기술 그리고 롱 핌플 러버로 백핸드 드라이브, 치키타 같은 공격이 가능하기 때문에 롱 핌플 러버로 흔들고 화로 득점할 수 있는 기회가 그만큼 많아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요즘은 롱 핌플 러버를 자유자재로 다루시는 분들이 많기에 이분들과 지속적인 연습을 통해서 롱 핌플 사용자들 역시 버티는 힘이 강해져 양측 모두 동반 실력이 상승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어느 분들이 롱 핌플 러버를 사용해야 하는가 하는 문제가 남습니다.
제가 보는 관점에서 본다면
1. 몸의 움직임이 둔하거나 신체적으로 불리한 장애우님들
2. 볼의 회전 파악이 안되어 상대방의 서비스 리스브가 매우 약하신 분들
3. 아무리 레슨을 받고 노력을 기울여도 실력이 향상 안되는 분들
4. 천부적으로 손목 감각을 타고 나신분들
5. 기타 롱 핌플 이질 공격형이 자신과 맞는 분들
여기서 또 중요한 한가지
누구나 바꾸면 실력이 향상이 될 수 있는가 하는점입니다.
절대 "노"입니다.
롱 핌플 러버는 회전의 영향을 적게 받는 대신에 태생이 컨트롤이 매우 어려운 러버입니다.
이는 그 만큼 지속적인 연습을 통해 감각을 유지하지 않으면 일정이상 실력을 발휘할 수 없는 러버이고 좋은 결과 또한 얻을 수 없습니다.
또한 기본 타법을 제대로 배우셔야 합니다.
단순히 붙여서는 얼마 지나지 않아 상대방의 공격에 무지하게 두들겨 맞습니다.....^^
롱 핌플 러버
잘 선택하시면 자신의 탁구에 활력을 줄 수 있습니다.
탁구라는 운동은 자신의신체적인 조건과 특성에 맞게 다양한 용품을 조합할 수 있는 운동이라 특히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탁구를 무지 사랑합니다.
첫댓글 사부님의 탁구 활력에 관한 글을 읽으면서 첨으로 롱 규제에 대한 심각성을 느끼며 부족한 댓글을 조심스레 올려 봅니다...전 장애인 여자10체급에 몸담고 있으며 아직은 숏 핌플을 사용하고 있습니다.....하지만 거이가 숏핌플아님 롱핌플을 사용하는 울 장애인인 경우엔 이보다 더 큰 좌절이 어디 있겠습니까?장애인은 아예 탁구대회도 나가지 말란 뜻과도 같단것만 아셨음 좋겠어요.....장애로 인해 일반 탁구장에서 제대로 레슨 한번 받아보는것이 소원이라는 친구들의 현실을 탁구계 윗선에선 알기나 하신건지요....울 용탁엔 저를 비롯 몇명의 선수들이 롱 레슨을 받고 있어요,,,,우리들의 꿈을 더는 좌절로 끌고가지 말아주셨음해요...
롱의 전면규제는 장애인과 실버와 수비수들에게는 치명적입니다. 적절하지 못한 조치로 보입니다.
저는 롱핌플로 바꾼후 활력은 많이 찾았구요, 롱 전면규제를 하든지 말든지 아무 상관없어요^^ 규제를 하면 하는데로 활력을 찾을거구요, 하지않으면 또 다른 활력을 찾을테니까요...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일장 일단!!! 세상만사가 그렇듯 롱핌플 러버도 마찬가지죠!!! 올만에 토해 놓으신 글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