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친구 9명과
2박3일 일정으로 홍콩에 다녀 왔다.
2013년 8월31(토)
홍콩에 도착하니 잔뜩 흐린 날씨에 보슬비가 내리고 있다.
우리 일행이 전용버스를 타고 홍콩대교를 지나면서 창밖을 보니 부두에는 화물 컨테이너가 엄청나다.
홍콩이 중국대륙의 관문 이고 자동차.휘발유.술 이외에는 대부분 무관세라서 물동량이 많은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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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대교를 지나면서 바라본 화물터미널↑
중국으로 반환되기 전에는 낡고 허름한 아파트 들이 많이 보였는데 이제는 고층 빌딩도 많이 늘어 났고
사람들도 매우 활기가 넘쳐보인다.
구룡반도 와 홍콩 간에는 해저터널식 자동차 교량이 3개 철교가 3개가 있다고 한다.
해저 도로는 바다물 속에다 파이프식으로 만들어서 바다속 도로 밑에는 고기가 지나 다닌다고 한다.
우리는 청진동 한식집에서 김치찌게를 먹은 후에 경치가 좋고 무었보다도 풍수가 좋아서 고급 아파트가 많은
리펄스 베이(REPULSE BAY)에 도착하니 언덕에 높은 고급아파트 아래로 멋진 백사장과 해안 공원이 펼쳐저 있다.
고급아파트 한가운데에는 뻥 뚤리게 용이 지나가는 큰 통로를 만들어 놓았다고 가이드는 설명하는데 아마 태풍을 대비하기 위한 설계라고 짐작한다.
틴하우사원
그 옆 백사장 끝에는 바다의 수호신인 틴하우사원이 천세만이라고 쓰여있고 모든 소원이 이루어 진다고 해서 우리는 동전을 넣고 간단히 소원을 빌었다.
스탠리 마켓.
가까이는 자동차가 없는 전통 시장인 스탠리 마켓이 있는데 많은 관광객으로 붑비었다.
우리는 2층에 올라가서 간단히 맥주 한잔 씩 했는데 11만원이나 나왔다 .
다시 유럽적인 풍경의 소호거리에는 800m의 에스컬레이터가 있는데 우리는 조금만 타고 내려와서 재래시장을 구경하였다.
빅토리아공원에는
554m정상까지 버스로 올라갔는데 구룡반도와 홍콩항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고 야경도 아주 멋진 곳인데 오늘은 비안개 때문에 전혀 보이지 않는다.
우리는 피크트램(peak trem)을 타고 내려왔는데 전에 비해서 소음이 적고 안정감이 있어서 상당히 업그래이드 된 것 같았다. 편도HD20불(약2800원)
보헤니아(Bauhinia) 디너크루즈
저녁에는 빅토리아 항구를 순회하는 배를 타고 멋진 홍콩 야경을 감상하면서 라이브음악과 더불어 뷰페를 즐겼다.
라이브는 여가수 2명 만이 노래해서 좀 단조로웠고 뷰페는 약간 빈약한 것 같았다. 그래도 흔들리는 배속에서 야경을 보면서
한잔 할 수 있어서 좋았다.
다행이 날씨가 쾌청해서 갑판에 올라가 높은 빌딩에서 반짝이는 네온사인을 감상 할 수 있었다.
(PP약6만원씩인데 전액 택호가 sponsor가 되었다)
PANDA Hotel
다시 구룡반도에 있는 PANDA호텔로 가서 여장을 풀고 공항에서 사온 양주로 늦게까지 즐기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71A0934522B66130F)
여객선을 기다리면서 ↑
2013년 9월1(일) -마카오
아침이 대단히 쾌청하다.
우리는 홍콩항 페리선착장으로 이동해서 비자없이 여권만 보여주고 마카오행 배에 올랐다.
전에는 비자를 받기 위해 길게 줄을 서서 기다렸는데 아주 편하다.
마카오까지는 cotai jet(쾌속정)로 정확히 한시간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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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하늘-베네시안 리조트 천장모습(LED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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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병국.강현봉.김택호.안승균.오웅배.김영국.정부털.강병일 .황문보
마카오에 도착해서 한식후에 옛터만 남은 성바울 성당으로 갔는데 앙상한 성벽터에 수 많은 관광객이 몰려와서 열심히 사진 촬영을 한다. 우리도 열심히 사진을 찌고
베네시안 리조트
카지노로 유명한 베네시안 리조트 에 도착하니 웅대한 규모에 수많은 인파가 가득하고 천장은 LED조명으로 짐작되는
인공하늘이 동경의 비너스포터보다도 더 이채롭다.
아마 마카오 인구 보다도 많은 관광객이 몰려있는 것 같다.
오늘도 마카오 항구의 바닷물 한쪽은 여전히 황톳빛이다.
珠江에서 흘러오는 물은 언제나 황토물끼리 모여서 珠江 三角洲의 광주 .동관. 주해. 심천 등
큰 도시를 만들고 이곳에서 흩어진다.
우리는 카지노에서 빠징고 와 룰라게임 등을 즐기었는데 문보.병국이는 짭짤한 재미를 보았고 나머지는 투자만 했다.
마카오에서 저녁을 먹고 7시 배를 타고 다시 홍콩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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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강병일 .이병국. 강현봉. 오웅배. 안승균. 황문보.김영국.정부철.김택호↑
2013년 9월2일(월)
check out후 도교사원인 웡타이신 사원에 가서 분향하고 야경이 아름다웠던 침사추이의 스타의 거리에서 이소룡과 사진을 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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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오웅배. 안승균. 강현봉. 강병일. 정부철. 황문보 .이병국 침사초이에서 이소룡과 함께↑
점심은 순중국식인 딤섬을 맛있게 먹고 라텍스 침구를 파는곳에 가서 베게하나를 샀다.
중국전통차인 보이차 전칠삼 등을 파는 곳은 너무 비싸서 설명만 듣고 나왔다.
다시 재래시장으로가서 간단한 쇼핑을 했는데 화려한 빌딩뒤에서 살아가는 서민들의 삶은 우리 시장과 거의 같았다.
나는 핸드폰 케이스를 하나 샀다.
여기 여성들은 대부분 집에서 식사 준비를 하지 않아서 아침도 사먹고 집안 일은 거의 남자가 한다고 한다.
우리나라도 곧 그렇게 되리라고 생각한다. 아침을 얻어 먹는 우리는 행복하다.
인천공한 도착(밤10시반)
인천공항에는 밤10시 반에 도착했다.
늦은 시간에 도착하는 여행객을 위해서 심야 버스운행이 필요할 것 같다.
멋진 친구들과 함께 한 즐거운 여행이었다.
내년에는 더 많은 친구들과 더욱 멋진 여행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