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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녹야원 스크랩 금강저, 금강령 설명
비사문천 추천 0 조회 168 10.02.22 13:05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금강저(도르제)와 금강령(딜부)는 티벳을  좀 아는 사람이라면 기본적으로 한번씩은 본적이 있을 법구이다.

 

일반적으로 금강저는 방편을 금강령은 지혜를 뜻한다고 한다. 그러나 그외에도 더 깊은 뜻이 여기에 담겨있으니 그 뜻을 알아보자,

 

그 뜻을 알고나면 왜 람림(보리도차제)에서 금강저와 금강령을 모셔야한다고 말한 이유를 알게 될것이다. 

 

 

그러면 금강령(이하 딜부)을 살펴보면서 같이 금강저를 살펴보자.(위 사진 참조)

 

딜부의 제일 위에는 반쪽의 금강저가 올려져있다.  금강저는 대부분 5개의 가지(중심축과 그를 둘러싼 4개의 가지)를  가지고 있는데 

 

이 외에도 1개, 3개, 9개도 있다. 이를 가지고 금강저를 독고저(가지 1개), 삼고저(가지 3개), 구고저(가지 9개)라고 구별해서 부른다.

 

독고저와 삼고저는 중국과 우리나라, 일본에서만 쓰인듯하다.  티벳에서는 경전에서만 묘사되어 있을 뿐 실제 조성하여

사용한 적은 없는 듯하다. 반대로 구고저는 티벳불교에서만 사용하고 있고 일본과 중국쪽은 경전에서만 묘사되어 있다.1

 

 5개의 가지를 가진 오고저에서 중요한 것은 5라는 숫자이다. 

이 5개의 가지들은 티벳어로는 걀와링아  한자로는 五方佛2 이라고 하는 부처님들을 뜻한다.

 

그 부처님들은  다음과 같다.

 

아미타바(아미타불), 약소바(아촉불), 라트나삼바바(보생불), 아모가싯디(불공성취불), 바이로차나(비로자나불)3

(일본밀교에서는 이 다섯가지를 부처님뿐만 아니라 이 다섯 부처님과 부처님의 다섯가지 지혜로 보는 견해도 있다.4)

 

 

 그리고 그 아래에는 동물의 머리가 그 가지들(중심축 제외)을 물고 있는데,  그 동물은 티벳의 경전에 나오는 "추싱"이라는

 

악어이다.  악어를 한 이유는 바다가 없는 티벳에서는 악어는 바다에 살고있는 길상한 동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 가지들을

 

꽉 물고 있는 것은 불법을  그와 같이 단단하게, 한 번 물면 놓지않고 지킨다는 의미가 있다.

 

이 5개의 가지는 8개의 연꽃 좌대 위에 올려져 있는데 8개의 꽃잎은 인간의 심장 주변에 있는 8개의 차크라5를 의미한다.

 그러나 일본밀교에서는 위, 아래  연꽃 좌대의 꽃잎의 수를 모두 합쳐(16) 16대 보살을 나타낸다고 말한다.6

 

금강저(이하 도르제) 아래에는 얼굴이 하나 있는데 이는 연기법을 뜻한다.

 

 어떻게 그런 의미를 가지느냐 하면

 

얼굴(=머리) 안에는 혀와 치아들이 있다.  이를 인연으로 삼아 지혜를 설하므로(말을 할 수 있으므로) 얼굴은 연기법을 뜻한다.

 

또한 얼굴은 부처님의 신(몸), 구(말씀), 의(뜻) 중에 

 

신(몸)을 뜻하기도 한다. 

 

그 아래에는 티벳어로 "붐빠" 라고 하는 보병이 있는데 보병은 팔길상(따시따게)중에서 보석이 가득 들어있는 병으로

 

부처님의 목에 공양을 올려 중생들의 마음을 만족 시키는 것을 뜻한다. 그러나 여기서는 신, 구, 의 중에 의(마음)을 뜻한다.

 

마지막 종 부분은 신, 구, 의 중에 구(말)을 뜻한다.(소리를 내기 때문에.) 

 

종의 윗부분엔 8자의 티벳어가 쓰여 있는데. 이는 보통7 걀와링아의 종자자(씨앗글자)8이다.

 

그리고 종의 옆부분엔 키르티무카라고 하는 귀신의 얼굴이 영락을 물고 있는데 키르티무카는 힌두신화에서 '라후'라고 하는

 

마족거인이 잠에 들어 3000년에 한 번씩 일어나서 그 동안 먹지 못한 음식을 먹는데 한 해는 신들이 그 거인에게 음식을 주는 걸

 

잊어 버렸고 그 결과 라후는 자신의 몸을 뜯어 먹어 얼굴과 손만 남았다고 한다. 이는 살기 위해 음식을 먹지만 먹는 나와 

 

음식의 본질은 둘이 아니다라는 뜻으로 내가 내 몸을 먹듯이 깨달음을 얻어야 불이(不二)의 세계를 알 수 있다는 밀교적인 의미이다.9

 

그리고 그 영락의 사이 사이에는 걀와링아들께서 들고 계신 지물10이 표현 되어있다.

 

 

도르제는 오른손에 딜부는 왼손에 잡으며 놓을 땐 두손을 교차하여 서로 반대 방향으로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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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계속 수정중에 있습니다. 오류가 오타가 있을경우 아래 댓글로 알려주십시오

 

각주 1

독고저와 삼고저, 오고저는 금강정경(金剛頂經)에, 구고저는 미묘만다라경(微妙曼?羅經), 불설일체여래금강삼업최상비밀대교왕경 (佛說一切如來金剛三業最上秘密大敎王經)에 묘사되어있다.

각주 2

다섯분의 부처님이 다섯 방향에 머무르고 계시기에 오방불이라 한다. 일본밀교와 우리나라에서는 오지여래(五智如來)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있다.

각주 3

아미타불-서방, 아촉불(부동불이라고도 한다.)-동방, 보생불-남쪽, 불공성취불-북쪽, 비로자나불-중앙. (티벳에서는 비로자나불 대신에 아촉불이 중앙에 올 때도 있고, 지금강불이 대신 모셔질 때도 있다. 경전상의 차이라고 한다.)

각주 4

여래오지(如來五智)- 비로자나불은 법계의 일체 지혜를 총체로 다 포함해 있는 것을 가리켜서 법계체성지(法界體性智), 아촉불은 일체 만법을 다 아는 지혜인 대원경지(大圓鏡智). 보생불은 일체 모든 사업을, 일체 기능을 다 할 수 있는 지혜인 성소작지(成所作智), 불공성취불은 모든 법의 평등한 자리를 뜻하는 평등성지(平等性智), 마지막으로 아미타불은 일체 차..

각주 5

사람의 몸에 기를 흐르게 하고 또 그 기가 머무른다고 하는. 일종의 기맥과 비슷한 개념정도로 이해하면 될 듯하다.

각주 6

금강살타보살, 금강왕보살, 금강애보살, 금강희보살, 금강보보살, 금강광보살, 금강당보살, 금강소보살, 금강법보살, 금강리보살, 금강인보살, 금강어보살, 금강업보살, 금강호보살, 금강아보살, 금강권보살. 이 16분의 보살을 말한다.

각주 7

밀교적인 기도를 할때는 여래의 종자자대신에 다키니(불법을 지키기로 원을 세운 여신들)들의 종자자들을 새겨서 사용한다.

각주 8

관상을 하거나 명상할때 불, 보살이 바로 나타나시는게 아니고 종자자에서 그 모습을 변화해서(즉 씨앗에서 꽃이피듯이) 나타나신다고 관상하기에 종자자라 한다. 예를 들어 석가모니불은 뭄(Mum)이다.

각주 9

대원사 티벳박물관 키르티무카 설명 인용.

각주 10

비로자나불-법륜, 아촉불-금강저, 보생불-여의주, 아미타불-연꽃, 불공성취불-보검

  1. 독고저와 삼고저, 오고저는 금강정경(金剛頂經)에, 구고저는 미묘만다라경(微妙曼?羅經), 불설일체여래금강삼업최상비밀대교왕경 (佛說一切如來金剛三業最上秘密大敎王經)에 묘사되어있다. [본문으로]
  2. 다섯분의 부처님이 다섯 방향에 머무르고 계시기에 오방불이라 한다. 일본밀교와 우리나라에서는 오지여래(五智如來)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있다. [본문으로]
  3. 아미타불-서방, 아촉불(부동불이라고도 한다.)-동방, 보생불-남쪽, 불공성취불-북쪽, 비로자나불-중앙. (티벳에서는 비로자나불 대신에 아촉불이 중앙에 올 때도 있고, 지금강불이 대신 모셔질 때도 있다. 경전상의 차이라고 한다.) [본문으로]
  4. 여래오지(如來五智)- 비로자나불은 법계의 일체 지혜를 총체로 다 포함해 있는 것을 가리켜서 법계체성지(法界體性智), 아촉불은 일체 만법을 다 아는 지혜인 대원경지(大圓鏡智). 보생불은 일체 모든 사업을, 일체 기능을 다 할 수 있는 지혜인 성소작지(成所作智), 불공성취불은 모든 법의 평등한 자리를 뜻하는 평등성지(平等性智), 마지막으로 아미타불은 일체 차별상이나 일체 모두를 관조해서 아는 지혜인 묘관찰지(妙觀察智). 이 다섯가지 지혜를 여래오지라 한다. [본문으로]
  5. 사람의 몸에 기를 흐르게 하고 또 그 기가 머무른다고 하는. 일종의 기맥과 비슷한 개념정도로 이해하면 될 듯하다. [본문으로]
  6. 금강살타보살, 금강왕보살, 금강애보살, 금강희보살, 금강보보살, 금강광보살, 금강당보살, 금강소보살, 금강법보살, 금강리보살, 금강인보살, 금강어보살, 금강업보살, 금강호보살, 금강아보살, 금강권보살. 이 16분의 보살을 말한다. [본문으로]
  7. 밀교적인 기도를 할때는 여래의 종자자대신에 다키니(불법을 지키기로 원을 세운 여신들)들의 종자자들을 새겨서 사용한다. [본문으로]
  8. 관상을 하거나 명상할때 불, 보살이 바로 나타나시는게 아니고 종자자에서 그 모습을 변화해서(즉 씨앗에서 꽃이피듯이) 나타나신다고 관상하기에 종자자라 한다. 예를 들어 석가모니불은 뭄(Mum)이다. [본문으로]
  9. 대원사 티벳박물관 키르티무카 설명 인용. [본문으로]
  10. 비로자나불-법륜, 아촉불-금강저, 보생불-여의주, 아미타불-연꽃, 불공성취불-보검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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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0.02.23 13:03

    첫댓글 궁금해서 비사님께 여쭈어 볼려고 했는데요~ "생각"이 통했나봅니다. 자세히 설명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공부 잘 하였습니다 ~~.~*^^*

  • 작성자 10.02.23 15:28

    궁금하셨다니 딱 이네요^^. 이 글이 고등학생이 자료 찾고 정리한 거라 합니다. 참 대단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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