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일동 청계산(21.9.4일)

[떠드리]

신들메의 산행도 없고...  친구들에 전화를 돌리니 한 친구가 동행해 주기로 했습니다. 고맙고 감사한 마음^

포천 일동의 청계산, 한북정맥의 중간지점에 위치한 곳으로 가평과 포천을 경계로 위로는 강씨봉과 국망봉, 백운산, 광적산, 회목고개 복주산, 수피령으로 이어지고 아래로는 운악산과 수원산, 죽엽산, 축석령, 북한산을 서해에 닿게 되죠

외곽으로 크게 돌았습니다.

청계 저수지

오랜만에 와 보니 반듯한 까페와 펜션들이 들어차 있네요

왼쪽으로 저수지를 끼고 데크길이 한창 조성중입니다.

산으로 들어가는 길목

1코스로 올라 3코스로 내려올 것입니다.

입구까지 갈비집과 펜션이 있습니다. 요즘 경기도서 정비한다더니 여긴 아직인가 봅니다.

산으로 들어서는 입구의 펜션 정문에 걸려 있더군요

허리디스크 시술, 오십견으로 운동을 쉬더니 몸이 많이 불었네

하산해서 알탕한 곳, 입구 다리밑이라 제대로 훌렁덩이 될수 없어 아쉬웠습니다. 그런데 물은 아주 차가워 계절의 변화를 실감하게 되더군요

우측 길매봉으로 돌아 좌측끝(이 표지판의 길마 고개가 아닌)으로 내려올겁니다.

처음부터 올라쳐야 합니다.

ㅋㅋㅋ

오늘 날씨가 엄청 좋습니다. 가시거리가 아주 먼 곳도 잘보이는군요

뒤따라 올라온 어느 아주머니가 찍어주셨습니다.

운악산, 우측 뒤로 수원산과 아주 멀리는 북한산 도봉산도 선명하게 잘 보입니다. 좌측으로 아마 주금산이 아닐까 싶습니다.

북한산, 도봉산이 여기서 보이다니 오늘 정말 날씨가 좋다^^

바위구간이 많이 나타납니다.

우와~~ 땀이 줄줄 흐르고 탁틔인곳에서의 멋진 조망, 시원하고 좋습니다.

운악산

반가운 봉우리, 왕수산악회는 이곳에도 저 돌 정상석을 갔다 놓았네, 무겁기도 하고 비용도 많이 들었을 거 같은데.....

멀리 정상을 앞두고 바로앞 바위구간이 보입니다.

내려다보니 청계저수지와 일동면이 보입니다. 하늘위 둥실둥실 뭉게구름...  기분좋아요^

좀더 가까이 줌으로

좀더 더 가까이 당겨봅니다.

파노라마로 

길마고개로 향하는 길은 누군가 벌초를 해 놓아 단정하게 길을 터 놓아줬습니다.

길마고개 도착

벌초를 안해놨다면 엄청 우거져 길찾기가 쉽지 않다고 합니다.

뒤돌아봐 위쪽은 방금 지나온 암릉구간

벌초를 안했더라면 반바지 입고는 글키고 생채기가 낫을 겁니다.

다시 내려다 본 길마고개

저런 모습이면 정상이 임박했다고 생각되는데 아닙니다. 돌아서 한번더 깔딱을 올라야 정상이랍니다.

시루봉은 통제구역입니다.

청계 저수지로 내려가는 삼거리에서 다시 오르막을 올라야 정상에 도달합니다.

수고했네 

3코스로 내려오는 길은 급경사 내리막에 저렇게 우거진 숲입니다.

친구의 초대로 급히 의정부로 돌아왔습니다. 어머니 돌아가시고 조문한 친구들에 고마움을 표하려는데 코로나로 여의치 않아 5개월이 지났지만,  에라 집에서 하자 했답니다. 참 맛있게 먹었습니다. 소고기에 비지찌게 파김치, 강된장.....  오랜만에  즐거운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