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월드컵'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3일
개막-한국, 타이완과 첫 경기
▲...1일 일본
도쿄 돔에서 열린 WBC 한국 대표 팀의 훈련에서 박찬호가 수비 연습을 하고 있다
★...‘야구 월드컵’으로 불리는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의 본선 진출 티켓이 걸려 있는 아시아 라운드가 3일 오전 11시 30분 일본 도쿄 돔에서 한국과 타이완의 경기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아시아 라운드에서는 한국ㆍ타이완ㆍ중국ㆍ일본 4 개 나라가 5일까지 3 경기씩 단판 승부를 벌여 이 가운데 상위 2 팀이 12일부터
미국에서 열리는 8 강 리그에 진출하게 된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볼 때 한국과 일본의 우세가 점쳐지는 가운데, 타이완 전은 한국의
8 강 진출에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1998년 방콕 아시안 게임 후 2003년 삿포로 아시아 선수권까지 한국 드림 팀이 타이완전에서
기록한 성적은 5 승 2 패. 3일 타이완 공략의 선봉에는 선발 출전이 유력한 서재응(LA 다저스)과
박명환(두산)ㆍ구대성(한화)ㆍ봉중근(신시내티 레즈)ㆍ전병두(기아)가 나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예선 라운드에는 투수 한 명의 한 경기 투구 수가
65 개로 제한돼 2~3 명의 선발 요원을 포함해 6~7 명이 무더기로 마운드에 오르는 ‘벌떼 작전’이 불가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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