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수 경찰서장의 주민을 찾아가는 치안행정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일 오전 10시 30분 하리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장예기 하리면장, 권순옥 부녀회장, 이덕기 노인회, 하리면민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한 서장은 인사말에서 "오늘 이 자리는 경찰이 하리면민들의 많은 이야기를 듣기 위해 만든 자리로 칭찬만 하지 마시고 우리 예천경찰이 잘못하고 있는 점, 예천경찰에게 바라고 싶은 점 등 어떤 의견이든지 제시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참석한 우곡리 지창호씨는 "최근 대형 공사차량의 난폭운전이 심해 운전자나 보행자가 도로에 나가기가 무섭다"는 의견을 제시"관련 공사업체 관계자 및 공사차량 운전자를 상대로 안전운전 교육을 실시하고 교육 후에도 개선되지 않을 경우 강력한 단속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은풍초등학교 김원진 교장은 "지난해 경찰서에서 학생들에게 한 교통안전교육이 아주 유익했는데 지속적인 교육을 부탁한다"는 의견에 한 서장은 "미래의 주역인 학생들을 교통사고로부터 보호하는 것은 경찰의 기본 임무로 향후 학생들의 교통안전교육을 강화하고 친근감이 갈 수 있도록 여자경찰관이 교육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 외에도 경운기 사고예방을 위한 야간 반사판 부착과 독거노인에 대한 순찰강화, 바이오엑스포 관련 차량통행이 급증할 것에 대비 교통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해줄 것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어 한 서장이 지역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오후 1시 30분부터는 상리면사무소 회의실에서 김명수 상리면장, 박연숙 부녀회장, 박원환 노인회장, 김남진 자율방범대장, 권상연 초항리 이장 등 주민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과의 대화를 계속했다.
김남진 자율방범대장은 "상리초등학교 앞 도로가 내리막길로 차량이 과속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과속 방지턱을 설치해 달라, 백석리 거주 장용덕씨 "농번기가 시작되면 모두 들에 나가 빈집이 많은데 도둑이 들지 않도록 순찰을 강화해 달라, 사각지대 반사경 설치와 공사차량 단속요구"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한 서장은 "경찰에서 할 수 있는 것은 모든 역량을 다해 도와줄 것이며, 군과 협조할 사항은 협조하여 주민이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지역주민의 참여야말로 치안확립의 지름길이므로 언제든지 예천경찰에게 많은 의견을 제시해 달라"고 당부한 뒤 간담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