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공양왕릉
답사에서 공양왕릉을 갔다. 오랜만에 만나서 기분이 좋았다. 다른 때는 지하철을 타고 갔지만 공양왕릉은 가까워서(?)버스를 타고 갔다.
맨 처음 우리가 도착하자마자하는말 "너무 더워요~ 힘들어요~" 하지만 3시쯤 되자 서서히 풀리기 시작해서 움직일 수 있었다. 30분쯤을 걸어가서 "어휴,이제야 다왔다~!" 왕릉에 도착해선 제일먼저 돗자리부터 깔고 앉았다. 그리고 저번 달에 한 숙제를(난 안해갔지만..)발표하고,지금 쓰는 이 글도 쓰고,왕릉전체를 빙 둘러보다 다리가 아파서 바로 돗자리에 앉고... 그리고 공양왕이 왜 죽었는지도 설명을 들었다. 이유는 바로 조선을 세운 태조 이성계가 죽인 것이다. 공양왕은 사실 고려의 마지막 왕이었다. 그래서 이성계가 귀양을 보내 삼척에서 죽었다는 이야기가 있고, 공양왕이 도망을 나와 연못에 빠져 자살을 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난 솔직히 이성계가 나빴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만약 이성계가 용서하고 후하게 대접하였다면 적어도 자살까진 아니었을것이다. 하지만 공양왕은 고려의 왕으로서 체면을 지키려고 그런 것일 수도 있다. 어쨌든 역사는 참 알 듯 하면서도 모르는 것이다.우리가 다시 과거 그 상황으로 가서 볼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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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공양왕이 고려왕으로서 체면을 지키려고 그랬을거라는 혜린이의 생각에 선생님도 한표를 주고 싶다..^^ 오래전 답사를 이렇게 쓰다니 기특하다.. 그 때 썼던 시도 올려주지~~~
나도 혜린의 시가 궁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