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소폰 잘 불기.
1. 조바심을 버려라
흔히 묻는말 중의 하나가 " 얼마나 불면 됩니까?" 다. 즉 얼마정도 연습을하면 남들에게 보여줄 정도로
적당히 잘 불어보이는 정도를 말하는 줄안다..
미안 하지만 50년 가까히 분 나도 남들앞에서 부는게 아직도 조마조마 하다..
속으로는 " 나만큼 오래 불어도 잘 불기 어려운데요..." 하고 싶지만 ,
한 사람이라도 더 회원을 불려야 하고 악기인구는 늘어야 한다.
(나 자신을 위함이 아니라 서로를 위함이다.)
즐기다 보면 자연히 잘 불게 될 겄이다. 악기뿐 아니라 당구,바둑, 노름,춤, 모두
자기가 뿌린 만큼 거둔다. 간혹 뛰어난 자질을 보이는 사람이 있는데 그는 자기의 적성을 찿은 겄 뿐이다.
사람의능력은 대개,
언어능력,(아나운서 변호사,개그, 목사,등..)
운동능력, (박찬호 김연아 무하마드 알리 허재..)
계산능력, (변리사, 회계사, 고리대금업자..사채)
사고 능력 (철학자 ,종교인 시인.공학박사 설계사.수리기술자)
인지능력 (위의 사고가 形而上學 이라면 이 인지는 形而下學적이다.)
장소나 그 분위기, 특징,예측을 기가 막히게 기억하고 재현하는 사람들.
(핀셋트 무당도 이곳에 속함.)
등으로 분류되며,
이중에서 음악적 능력은 인지능력과 사고력의 복합체이며
뛰어난 음감,노래 실력을 보이는 일부 사람들이 음악적 능력을 타고남.
(무능력은 공집합의 요소 이기는하나 능력이 아님..)
인데 , 운좋게 음악적 능력을 가진 사람이 직업으로 음악을 택하면
미국에서 태어난 아이가 다른나라에서 영어를 사용하는 직업을 가진겄과 같다..
그러나 그렇지 못한 사람들도 얼마든지 노력으로, 음악을 즐기는 마음으로
음악을 잘 할 수 있다.
간혹 평생을 다른 직업에 종사하다 뒤늦게 자기 소질을 발견하고
공부하여 성공하는 분들도 더러 있습니다. 그러나.
즉, 소질이 뛰어난 사람이 연습을 게을리 하는것 보다 약간 감이 떨어 지더라도
열심히 연습을 하면서 즐기는 편이 나중에 훨씬 나은 결과를 가져 올때가 있다 .
지금 이라도 댁의 자녀가 처음 듣는 노래를 단 한 두번 듣고도 흥 얼 거리거나
피아노 음정을 기가 막히게 맞춘다면 바로 음악교사나 주변인들 중에서
음악을 업으로 삼는 분들께 데리고 가서 테스트후 그쪽으로 진로를
잡는게 좋다. 타고난 음악적 재능은 음악대학 전공 학생들 중에서 조차 드믈다..
*저는 태어나서 이런 분들을 몇분 만났는데 거의다 무명에다 벌이도 시원 않았으니
소질만 믿고 노력을 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거나,
천재의 특질상 괴팍하고 교만함..
2, 노래를 하라 (노래 하듯 연주하라.)
악기를 연주하는 행위가 단순히 악보를 보고 그자리에 맞는 키를 눌러서 길이 만큼 끌고,,
하는 식의 연주가 된다면 그 연주나 들으나 마나 뻣뻣하고 감흥이 없는 연주가 되고 만다.
10년을 불어도 늘지 않고 듣기가 그저 그렇다는 분들이 대게 이 경우이다.
보통 신명나게 한다는 소리를 들은적이 있을 겄이다.신명은(神鳴 ) 神 귀신 신자에 울 鳴 명이다,
즉 귀신이 내몸에 접신하여 있는 상태를 말하는 것이다. 한국 속담에" 개발에 땀났다"
라고 말하는 것과도 맥락이 같다. (개는몸에 땀구멍이 없어서혀로 체온 조절을 한다.)
무언가에 홀리듯 취한 상태의 연주는 전신의 감각을 극대화 하고 다른 부분은
릴렉스하게 만든다.
아무리 나팔을 잘 못 부르거나 노래를 못하는 사람도 어떤 분위기에 휩싸이면
노래를 신명게 할 수 있는 겄이다.
(응원이나 부흥회.,에서의 합창, 고된 유격훈련후 일과끝에 부르면 내려 오던 군가.)
어떤곡이 되었든, 자기가 입으로 흥얼 거릴만큼 수없이 반복하여 입으로 불러보고
눈을 감아도 자기 목소리로 그 노래를 흥얼거릴 정도가 된다면
그 곡은 악기로도 잘 불수가 있다.
기교는 그 다음에 배우는 겄이다.
노래는 길아봐야
대개 32마디, 48마디, 길어야 64 에서 84마디의 곡들이 대부분인데
그것도 분해를 해 보면 A-B-A 혹은 A- BB-A 이런식의 악절이다.
(반복되는 부분이 반드시 겹친다.)
무슨이야기인고 하니, 어떤 노래든지 도입부 (시작후 8마디나 16마디
절정부(클라이 막스) 후반부(해결부분)이다.
김현식의 사랑 했어요를 예로 든다면~~
돌아서 눈감으면 잊으리... 어쩌고 부터 나에게 심어 주었네 까지를..(A),
그후 도입부 크게 "부르는 사랑햇어요 그때는 몰랐지만" 을 (B),
부터 "마음이 아프 다는걸".... 까지
다시 돌아서 눈감으면 잊으리 까지가 (C)이라면,
각 부분이 강약과 해석이 달라야 하며 A 내에서의 마디와 마디사이, 음표와 음표사이 에서도 강약과
표현이 변화가 무쌍하다는 것이다.
(어렵다고요? 그래서 클래식 교본과 기초가 중요 하답니다.
그곳에는 지금 다시 가서 책을 펴보시면 방금 제가 한 말들이 다 쓰여 있어요.
음표로.. 기호로.)
이런겄들을 무시한채 막연히 미미미 미라도시 라솔화...이런식의 연주는
맛 대가리가 없을 수 밖에 없다.
사람의 목소리는 신비롭고 뉘앙스도 수십가지 로서
여자 목소리로 "아" 라는 소리를 예로 들자면____________
하아~~~~~(19금 아..^^)=(이런거 넘 좋아 하는분 있을터..^^)
크게 아!! (알았다는 아! 유레카!! )
짜증나는 아 ㅜㅜㅜ(경상도는 끝이 올라감)
알겠다는 아!!~~
먹을때 아____(쌈싸서 입에 넣을때)
귀찮을때 아......(Siba 담탱이...)
이 밖에도 수 도 없는 표현이 있지만 악기는 표현이 그냥 뿡..하나다.
물론 연주자의 노련함에 (숙련도) 따라 수개의 표현이 있을수도
있지만 , 사람의 목소리는 많이 들어서 금방 그 기분을 알수도 있고
무었 보담도 가사 ... 말의 뜻이 포함되어 있다.
* (아 이 김치 너무 시원하다 오랜만에 먹어보는 고향맛이네 ...)
위의 글을 색소폰 으로 표현해 보세요. 될까??
이 모든 목소리의 표현력에 한참 뒤지는 악기로 같은 느낌을 표현하려면
여러가지로 소리내는 방법을 달리해야 한다.
강약 . (크고 적음..)
아티 귤레이션(슬러 스타카토,..)
익스 프레이션(ff-p-sfz-pp등..)
서브톤,그로윙톤 ,매칼릭톤 ..
등이 필요하다.
마치 노래하듯 한 곡을 수 십번 수 백번 뜯어 고쳐가며 연주하면
잘 된 연주가 나올겄이 틀림없다.
여러분이 방금 수백번 불러온 그 노래도 작곡과정에서 이미 수백 수천번,(베토벤 모짜르트 같은분 제외..^^)
녹음 들어가기 전, 연습때, 적어도 수만번은 불려 졌을 겄이다.
한 두번 불어보고 듣고 악기로 불어보고 아 Siba 잘 안 되네.. 라고 하는건
이곡을 피 터지게 작곡,연주한 분들의 노력에 비해
너무 날로 먹으려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보시기 바란다.
3편에 계속....
첫댓글 다소 글이 길더라도 차근차근 몇번 읽으시고 무엇을 말 하고저 하는지 알아 가시기 바랍니다.
네..
공감이 가는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귀에 쏙오옥 들어오는 재미있고,유익하고,즐건강의입니다.열공하겠슴니다.
설명하신 글이 제대로 되도록 열공 하곘읍니다. 계속 좋은 가르침 부탁합니다.
연주만 잘 하시는게아니고 가르치는 기술,필력과 표현력도 굿입니다.
열공만이 답이라는걸 다시한번 깨닫게 합니다.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