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실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위 2차 청문회
[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14일 오전 10시부터 3차 청문회를
개시했다.
예정된대로 이날 청문회에는 의료게이트 중심에 있는 김영재 원장(김영재의원)과 김상만 원장(녹십자아이메드)이 출석했고, ▲서울대병원 서창석
원장(전 대통령 주치의) ▲세브란스병원 이병석 원장(대통령 초대 주치의)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김원호 교수(청와대 초대 의무실장)
▲세브란스병원 피부과 정기양 교수(대통령 자문의) ▲순천향대병원 산부인과 이임순 교수 등이 출석했다.
다만 청와대 소속 윤전추 행정관, 이영선 행정관과 청와대 의무실 조여옥 간호장교는 출석하지 않았다.
윤 행정관과 이
행정관은 검찰 조사와 특검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청문회 출석을 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며 거절했고, 조 대위의 경우 추후 청문회 출석 계획을
밝혔다.
이날의 핵심 쟁점은 박대통령의 그날 동선과 일정이다. 박대통령이 300여명의 학생들이 타고 있는 세월호가 침몰되는 국가적 재난상황에서
관저에서 진료 또는 시술을 받았는지 여부, 청와대에 반입된 의약품들의 용도와 진료 대상 등이 도마위에 오를 전망이다.
오늘도 핵심 증인들은 갖가지 사유를 대며 불출석 의사를 통보해왔다. 이번 사태의 열쇠를 쥐고 있는 걸로 알려진 조여옥 전 대통령경호실
의무실 간호장교(대위)와 윤전추·이영선 전 청와대 행정관은 일신상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조 대위는 3차 청문회 전 불참을 알렸으며 오는 22일 열릴 5차 국정조사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차 청문회에 나오지 않고 잠적했던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은 오는 22일 열리는 5차 청문회에 출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