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보여행 산천걷기(대전천)
날짜:2014.7.8 화요일 맑음
코스:만인산휴게소-대전천발원지-태조대왕태실-501번탑승-대별교-옥계교-뚝방칼국수
이번 산천걷기는 박미란샘의 안내로 이루어지는 대전천걷기로 5번째 발걸음이다. 먼저 출발장소인 대전중앙시장 신한은행앞에는 시간에 맞춰 많은 분들이 도착하였다. 낯익은 분들 외에 처음 뵙는 분들도 많이 참석하여 총11분으로 처음 산천걷기 보문산편에 11분이 참석했던 인원과 같은 많은 사람들이 참석 하였다. 출발 주제는 7일 KBS TV에 나왔던 안여종 대표와 토마토 이용원대표의 이야기였다. 마침 토마토에서는 박한슬 기자가 휴가로 이수연 기자가 대신 취재차 참석하였다. 문화유산울림과 토마토의 이야기로 딱 들어맞는 상황이 되었다.
주제는 물론 안여종대표와 이용원대표의 이야기지만 부제로 누가 뒷모습이 나왔나 가 중요한 이슈가 되어 한바탕 웃음이 이어진다. 중앙시장도 TV에 나왔던 곳으로 옛날 과자점에 들려 7일저녁 TV에 나와 찾아 왔다 하니 사장님은 TV를 보지 못하였다고 한다. 그런데 장사 수단이 대단하시다. 2천원어치 과자를 사는 사람이 과자만 들고 갈려하니 “그러시면 안되시지요” 하면서 정색을 한 다음 덤으로 먼저 먹어보지도 않고 과자만 사가시면 “내가 섭하지요” 하니 손님이 빙그레 웃으시면서 몇 개의 과자를 집어 든다. 우리도 3천원어치 과자를 살려 하니 먼저 3천원어치 이상으로 먹어본 다음 바구니에 담으란다. 그렇게 말한다고 누가 먹겠는 가 먹지 못한다는 것을 주인 사장님은 훤히 알고 있는 것이다. 우리도 단지 서너 개의 과자만 집어 들었을 뿐이다.
마전 행 501번 버스를 타고 만인산 휴게소에 도착하여 박미란 샘의 출발 이야기와 함께 신성연샘 김용미샘의 인사가 있은 후 만인산 휴게소의 이모저모의 이야기 후 대전천의 발원지로 출발한다. 지나가다 잠시 들러 휴식을 취하는 곳이 휴게소이지만 만인산 휴게소는 작정을 하고 와도 둘러 볼 곳이 많은 곳이다. 다양한 식당이 있고 또한 호떡으로도 유명한 곳이다. 이름 하여 봉이 호떡이다.
*봉이 호떡으로 유명한 만인산 휴게소
*세분 강사님의 소개
*간식시간
대전천 발원지 봉수레미골로 향하는 길도 운치가 있어 걷기에 좋은 길이다. 대전천 발원지 봉수레미골은 예전에 봉화를 올리던 골짜기에서 유래가 되었다고 한다. 예전에는 봉수샘이 있었는데 만인산에 홍수가 나는 바람에 없어졌다고 한다.
*대전천 발원지를 오르며
물줄기의 발원지는 끝 지점에서 가장 먼 곳이 발원지가 되는데 대전천은 유등천과 만나는 삼천동에서 가장 멀고 긴 곳이 봉수레미골 봉수샘이 이어서 발원지가 되는 것이다. 엄밀이 따지면 봉수샘물은 만인산에서 흘러내리는 물에 의해서 만들어 지기 때문에 대전천의 발원지는 만인산 정상이 되는 것이다.
*대전천의 발원지 봉수레미골의 유래
그렇지만 대개 발원지 하면 상징성이 큰 점에 무게를 두기 때문에 물줄기가 보이는 곳을 말한다.
예를 들면 갑천의 발원지는 대개 3곳을 말하는데 장군약수터 태고사약수터 신선샘 을 말하는데 대부분 상징성이 큰 장군약수터를 꼽는다. 실지로는 갑천이 금강과 만나는 신탄진에서 가장 먼 곳이 장군약수터보다 낙조대 밑에 있는 신선샘이 더 멀기 때문에 정확히 말하면 갑천의 발원지는 신선샘이 정답이다.
유등천의 발원지 하면 건지샘을 말하는데 실지로는 열두봉재가 더 멀기 때문에 유등천의 발원지는 건지샘이 아닌 열두봉재가 맞는 것이다. 두계천의 발원지로는 암용추 숫용추를 말하는데 실지로 따지자면 얼터당터 않는 말이다. 암용추 숫용추 뒤로도 긴 물줄기가 이어지기 때문이다. 정확히 표현을 하면 대전천은 만인산 유등천은 인대산 갑천은 낙조대 두계천은 천황봉이 발원지라고 말 할 수 있지만 대부분 물줄기가 보이는 시작점에서 상징성이 큰 샘의 이름을 붙여 발원지로 칭하는 것이 관례이다.
*태실이 있는 태봉재
*태조대왕 태실
*태조대왕 태실
*동물의 발자국을 보고 이름 맞춰보기
*만인산 휴게소로 이어지는 탐방로
*만인산 휴게소로 이어지는 탐방로 맨 뒤에분은 토마토의 이수연 기자
봉수레미골을 뒤로하고 태실에 도착하여 태실에 대하여 박미란샘의 설명을 듣는다. 태실 앞으로 태조대왕 비석이 있는데 비를 떠받들고 있는 것이 몸체는 거북이고 얼굴은 해태를 닮았다고 하기에 살펴보니 정말 그런 것 같다. 만인산 푸른 학습원 앞을 돌아 정훈시비 앞에 도착한다.
*정훈 시비 앞에서
머들령ㅡ정훈(丁薰)
요강원을 지나 머들령
옛날 이 길로 원님이 내리고
등심장사 쉬어 넘고
도적이 목 지키던 곳
분홍 두루막에 남빛 돌띠 두르고
할아버지와 이 재를 넘었다.
뻐꾸기 자꾸 울던 날
감장 개명화에 발이 부르트고
파랑 갑사댕기
손에 감고 울었더니
흘러간 서른 해
유월 하늘에 슬픔이 어린다.
두루막의 남자 한복, 검정고무신(개명화), 댕기 등 옛 추억이 물씬 풍겨나 정감이 가는 시이다. 휴게소 밑을 돌아 폐 주유소 앞 승강장에서 버스를 타고 대별교에 내려 대전천을 걷는다.
*대별교을 건너기전
*대전천을 걸으며
*대전천 물살리기 순환도 앞에서
*월평정수장에서 끌어올려진 물이 대전천으로 흘러가는 곳
*뚝방 칼국수로 향하며
태풍 너구리가 올라온다는 예보 이지만 바람 없는 뜨거운 햇볕이 내리 쬐여 후덥지근하여 숨이 막힌다. 대전천 물길살리기 순환도 앞에서 월평정수장에서 펌프로 끌어올려진 물이 대전천으로 방류되는 현장을 감상한다. 다시 대전천을 걷다 뚝방칼국수 가 대전천 건너로 바라보이는 정자에서 칼국수 집으로 갈 사람과 볼일 보러 갈 사람과 헤어지기 앞서 박미란샘의 마지막 총평으로 산천걷기를 마무리 한다.
첫댓글 좋은 길을 함께 못해 섭섭하네요
자세한설명에 다시금복습이됩니다 울림에 학습지기님~ 화이팅^^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