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라키 7화 - 정재이(노정의) 재이,강하 놀이터 그네에 서로 다른곳을 보며 앉아 있다.
재이: 정말 경찰에 신고할 줄은 몰랐어. 강하:학생을 지켜줘야 될 학교가 그 의무를 다 하지 않으니까. 재이:어쨌든 결국 시작했네. 너가 바로 잡고 싶다던 거. 인한이에 대한 복수. 강하:형이었어도 이렇게 했을거야. 잘못된 걸 그냥 두고 보진 않았을거야. 형도. 재이:나도 알아. 인한이가 그런 친군 거. 난 너가 복수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 그냥 이게.. 우리가 만든 일들의 대가라고 생각해. 그래서 모두 달게 받아들일 생각이야. 그동안 아무도 알려주지 않아서 몰랐던 거. 내가 무슨 잘못을 저지르고 있는지.. 뭘 방관하고 용인했는지.. 좀 일찍 알았으면 좋았을텐데.. 인한이를 잃기전에.. (강하 바라보며 옅게 웃는다) 내가 미안해.. 너무 늦게 알아서.. 그리고 리안이를 지키겠다고 내내 이기적으로 굴었던 것도.. 강하:나도 미안해. 힘들게 해서. 재이:(눈물을 참으며 고개를 돌린다) 나 곧 뉴욕으로 떠나. 강하:떠난다고? 너 그럼 어떻게 되는데? 재이:뭘 어떻게 되긴.. 그냥 또 거기 가서 재율그룹의 정재이로 잘 지내겠지. 그러니까 강하. 잘 지내. 수석 졸업 꼭 하고. (일어나 가려는데) 강하:재이야!! 넌 나 진짜 좋아한 적 한 번도 없어? 재이:없어. 단 한 번도..(미소짓는다) 강하:거짓말. 재이:(뒤 돌아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