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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일시: 2014.12.7. 08:00 - 12.12. 20:30
0,장소: 천관산(장흥) 1박, 고흥 거금도 소록도 외나로도 2박,
해양케이블카 향일암(여수) 금오산(하동) 3박, 다랭이마을 독일마을(남해)
통영(4박), 미륵산 봉하마을 우포늪(창녕)5박, 하회마을 병산서원(안동)
0,코스: 서울 - 장흥 - 고흥 - 여수 - 하동 - 남해 - 김해 - 창녕 - 안동 - 서울
11말경에 작은사위 한테서 전화가 왔습니다
금년 여름에 직장일이 바빠서 휴가를 못갔기에 남쪽의 여러산과 명승지를 가보고
싶은데 나와 함께갔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OK 하면서 가보고 싶은곳을 문자나 메일로 보내라고 했더니 천관산 - 백암온천 까지
6박7일 이었습니다
중복 되지안게 서로의 준비물도 나누었습니다
야영장비와 코펠 께스 압력밥솥 쌀 된장 감자 마늘 양파 깻잎 상추 등등을 적어
놓고보니 30가지가 넘었습니다
폭설
요사이 정읍 고창 부안에 폭설이 내렸습니다
보이는곳은 서해안 고속도로 부안쪽의 들판입니다
우측으로 멀리보이는 채석장 근처에는 종암누나 부부의 묘소가 있습니다
탐진강
장흥 읍내 가운데로 흐르는 탐진강 입니다
81년도에 내가 관산에 살면서 지나다닐때는 잡초가 우거진 냇가였는데
지금은 잘 정리해서 해마다 여름에 물축제를 한다고 했습니다
동백등 좋은 나무로 조경도 잘해놓고 아주 좋아 보였습니다
천관산
천관산 휴양림에 가면서 촬영한 천관산 입니다
군데 군데 눈도 쌓여있는 구불 구불 좁은임도 7km 를
산속으로 들어갔습니다
연대봉
천관산 정상 입니다
연대봉 설명판
산속의 정자
천관산 휴양림 야영장은 봄 여름 가을에만 운영한다고 했습니다
해가 떨어진후에 어둡고좁은 눈길을 조심조심 6km 를 나왔습니다
이곳 2층정자에 텐트를치고 LA 갈비와 라면으로 저녁을 먹었습니다
한참 잠을자다가 이상한 동물의 괴상한 소리에 잠이 깼습니다
지리산의 곰소리에 비하면 아주적은 고라니나 노루정도의 크기같은데
처음듣는 무섭고 불쾌한 맹수류의 소리 였습니다
자기 영역에 들어온 차량과 텐트가 못마땅했던 모양입니다
노력도 다리
장흥 회진에서 노력도로 연결되는 다리입니다
81년도에 제가 관산에 근무할때는 어선으로만 건너다니던곳 이었습니다
정남진 에가다가 그때 일주일에 2번씩 순찰다녔던 회진포구가 가보고 싶었습니다
후박나무
멀리서보면 아주 큰나무 한그루 같았습니다
정남진 전망대
우리나라 정남쪽 전망대 입니다
월요일은 휴관한다고 쓰여있어서 전망대는 못올라 갔습니다
입장료는 2000 원 이라고 쓰여있었 습니다
동해안의 정동진 과함께 몇년전부터 많이들 찾는곳 입니다
북한에는 중강진이 있는데 서쪽에는 무슨진이 있는가 모르겠습니다
김일 체육관
제가 좋아하고 존경했던 김일선수 이기에 묘소에 성묘라도
드리고 싶었으나 어딘지 궁금 하였습니다
소록도
들어가는 입구 입니다
소나무 우측 바다쪽으로 목재데크 인도가 아주 잘만들어져 있었습니다
일제강점기 때부터 잘만들어지고 잘가꾸어진 천혜의 요양소 같았습니다
구나탑
천사가 나병균을 죽이는모형 이었습니다
숙연한 마음으로 그때의 환자들 감옥등 이곳저곳 둘러 보았습니다
면회
목이 울컥하는 참 슬픈사진 이었습니다
소리내어 울어버릴것같은 금방 눈물이 나올것같은 사진 이었습니다
고향마을 부안촌 꽁방 양지쪽에 누워계신 부모님 산소를 둘러보는것 같았습니다
수탄장 설명판
우주쎈타
국가 A급보안목표 인줄은 알지만 TV 에서 공개되는곳 이라도
가보고 싶었으나 정문에가서 문의했더니 절대로 안된다고 했습니다
이근처 여관에서자고 내일오전에 구경할려든 계획이 헛일 이었습니다
전망 좋은곳
나로도에서 고흥으로 나오다가 가로등도있고 전망좋은곳 이라고
쓰여있어서 올라가 보았더니 화장실도있고 아주 좋은야영지 였습니다
잔디밭에 텐트를치고 밥도하고 아욱국도 끓여서 저녁을 잘먹었습니다
해양 케이블카
향일암에 가다가 좋아보여서 올라가 보았습니다
며칠전에 개통 되었다는데 바다를 가로지르는 스릴있는코스 였습니다
왕복은 13000 원 이고 편도는 10000 원 이라고 했습니다
바닥에 아크릴이 깔려서 바다를 내려다 볼수있는 케이블카는
20000 원 이라고 했습니다
타볼만 하지만 좀 비싼것 같았습니다
평일 인데도 한참씩 줄을서야 했습니다
풍경
케이블카 에서본 여수시내 입니다
오동도
케이블카 종점에서 보이는 오동도 입니다
78년 어머니날에 73세와 79세인 어머니와 아버지를 모시고
제주도에 갔다가 여수로 왔습니다
그때 광주 - 제주 대한항공은 정원44명의 F-27 이라는 프로펠러기 였습니다
여수공항에 내리니 어머니는
"금방 타고 금방 내리네이" 하셨습니다
오동도 방파제를 걸어가시면서 어머니는 아버지께
"어쩌다가 막둥이를 낳아서 제주도 구경하고 오동도도 구경하네이" 하셨습니다
아버지 께서는
"뻐스보다 큰것 같은디 어떻게 떠댕기는가 모르것어이" 하셨습니다
그때의 어머니 아버지 생각이나서 한참을 멍하니 오동도를 바라보았습니다
해탈문
향일암 해탈문 입니다
지리산등 여러산속의 통천문과 석문 여러사찰의 해탈문을 지나다녔지만
향일암의 해탈문처럼 긴곳은 못보았습니다
향일암 설명판
금오산
하동의 진산으로 6.25 때 하동의 우익 인사들이
총으로 무장을하고 피난했던 산이라고 했습니다
금오산 설명판
해맞이 데크
데크위의 정자에 텐트를 쳤습니다
산아래 하얀 연기가나는 곳은 하동화력 발전소 입니다
먼곳은 광양이고 좀더 먼곳은 여수입니다
사진에는 안보이지만 좌측으로 삼천포 화력발전소가
아주 잘보이는 곳입니다
남해대교
마늘밭
다랭이 마을에 가다가본 마늘밭 입니다
장흥 고흥 하동등 남쪽은 이렇게 싱싱한 마늘밭이 아주 많았습니다
다랭이마을 입구
다랭이 마을 전경
평범한 바닷가 어촌마을이 TV 덕에 전국적으로 유명해 졌습니다
다랭이논 다랭이밭 덕에 위험하고 구불구불한 언덕길이 한국의 아름다운길
이라고 소개되고 곳곳에 안내판이 꽃혀 있었습니다
비탈진 급경사 언덕위에는 멋있고 고급스러운 팬션들이 많기도 했습니다
다랭이 마을에도 민박집이 있지만 젊은층은 최신식 팬션을 좋아하는것 같았습니다
이곳에서도 재주는 곰이넘고 돈은 어떤놈이 챙기는것 같았습니다
독일마을
이장 군수 도지사 행자부 장관을했던 김두관 군수가 만들었다고 했습니다
파독 한국 간호사와 결혼한 독일사람이 할머니를 따라와서 이곳에와서
사는사람이 많다고 했습니다
독일이나 우리나라나 남자들은 나이들면 여자말을 잘듣는것 같았습니다
그래야 편하고 행복해서인것 같았습니다
관광버스를 타고온 아주머니들이 저아래 10 번째집이 탈렌트 박원숙이네
집이라며 구경가고 있었습니다
산책나온 독일 할아버지께 웃으면서 목례를 드렸더니 아주 반가워 하면서 좋아했습니다
동피랑 마을
리어카도 못지나다닐 정도로 길이좁은 산동내 빈민촌 담벼락에
몇년전에 대학생들이 그림을 그려서 인터넷과 TV 덕에 유명해져버린
동내라고 했습니다
아침 인데도 구경온 사람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해저터널
일제 강점기때 만들었다고 했습니다
옛날에는 차도 다녔으나 지금은 사람과 자전거만 다녔습니다
해저터널 설명판
미륵산 케이블카
우리나라 케이블카중 가장 긴코스라고 했습니다
요금은 왕복 10000 원 이었습니다
미륵산
어떤 해후
정상에서 어떤부부가 핸드폰을 주면서 사진을 찍어달라고 했습니다
사진을 찍는데 누가 한참 쳐다보더니 어디선가 본것같은데요 하였습니다
자기는 대전이 고향이고 대전에 산다고 했습니다
나는 정읍이 고향이고 서울에 산다고하면서 헤어졌습니다
한참후 이곳에서 통영시내 구경을하는 나에게 그사람이
" 31사단 96연대 작전과장님 하셨지요 "
하였습니다
누구냐고 했더니
" 정보과에 근무하던 김재열 입니다"
했습니다
76년도 여름에 이등병달고 전입와서 땀을 줄줄 흘리면서 신고하던 그였습니다
금년 6.30.대전시청에서 정년퇴직을 했으며 내년이 환갑이라고 했습니다
세월앞에는 장사가 없다더니 그 젊은 청년이 이제는 중늙은이가 되어 버렸습니다
자주 연락하면서 살자고 오랫동안 악수를 하였습니다
거제도 포로수용소
몇년전에 종친회에서 친척들과 와보고 두번째 입니다
수용소의 포로들
그때 그들의 이발 목욕 취사 소독 화장실등 그림 입니다
노무현 대통령묘소
묘소 전경
우리는 1000 원 주고 국화꽃 한송이를사서 헌화하고 절을2번 했습니다
작년에 노무현 대통령을 싫어하던 어떤者가 인분을뿌린 사건후 의경들이
저렇게 보초를 서고있다고 했습니다
부엉이 바위
노무현 대통령이 투신한곳을 저렇게 목재울타리와
철조망으로 차단해 놨습니다
고양이와 토끼
노무현 대통령이 자주 다녔다는 정토원의 고양이와 토끼로 보였는데
어린토끼는 고양이가 제어미 인줄알고 계속따라 다녔습니다
10여분 구경하며 보았는데 둘이 비비며 껴안기도 했습니다
우포늪 야영장
이곳에서 삼겹살과 갈비살로 저녁을 먹었습니다
우포늪
아침이라 무척 추웠습니다
방죽속의 저 고니들은 밤새도록 한마리씩 소리를 질러댔습니다
어릴때 고향마을 형들한테 들은데로 아마 보초를 서는가 싶었습니다
하회마을
동내 가운데는 부자인 큰기와집 들이있고 변두리는 가난한 초가집들이
있는게 조선시대 전통마을 그데로 였습니다
골목 골목 담넘어로 홍시들이 떨어져서 난장판인곳도 여러곳 이었습니다
동내 고삿길 가운데에서 커피와 오텡을파는 간이 포장마차도 있었습니다
양반도 돈을벌어야 하니까 어쩔수가 없었나 보았습니다
하회마을 설명판
병산서원
TV 와 신문 책에서만 보았던 유명한 병산서원 입니다
조선 최고의 영웅 충신 이순신을 알아보고 감싸주었던 유성룡
이었기에 그의 사당이있는 병산서원이 더 빛나는것 같았습니다
병산서원 설명판
미국 대통령 기념식수
9년전 미국의 부시대통령이 산골오지인 병산서원을 방문하고
기념식수를 하였네요
비포장인 산속이기에 헬기를 이용했을것 같았습니다
대단한 유성룡 대단한 병산서원 대단한 만대루 같습니다
기념식수 설명판.
첫댓글 사진으로 구경 잘했습니다..다음에 한번 가야지요...
대철님 격려글 고맙습니다
추위에 건강관리 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