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1-22일(금요일)
물때(9물)
낚시점 완도(M낚시점)
저, 세종행님(ID세종대왕), 또 2명 합 4명
22일 새벽 3시 완도 출발 3시 30분쯤 청산도 포인트 도착 했슴다. 아시다시피 요즘 청산도 조황이 무지 좋다하여, 물때도 황금 물때라 아주 기대를 많이 했슴다. 포인트는 벼락바위일때 일급 포인트(설서 온다고 선장의 배려가 있었던거 같음)
그러나 새벽5시가 간조인데 포인트에 서니, 바다수면과 8-9m 참 고기잡으면 무엇하나 이건 뜰채의 사정거리를 벋어났는데.... 쯥쯥 꼼짝없이 날샐때까지 기다렸네... 찌가 갯바위 나 쪽으로만 붙는데 허 참.. 어려운 여건.... 조류인지 파도인지 구별도 안가고....
날이 밝고 물을 보니 선장이 말한 좌측은 뽀인터가 아닌것 가은데...
오히려 우측 바위옆에 지류가 부딪혀 본류와 만나는곳에 물거푸이 일고 있어 일단 밑밥을 풀면 모일것 같아서, 밑밥의 반을 집중 투하하고 어신을 기다렸지요! 날이 밝으니 우측에 약간 나온 돌출부가 있어 고기가 걸리면 뜰채질은 가능 하다만 파도가 거기까지 올라오고 있어 매우 위험한곳임에는 틀리이 없었슴다...
20짜리 망상어 하나... 째금 있다 살짝 견제를 하자 찌가 스물스물, 챔질꾸욱 내리는 손맛, 좀채 얼굴을 보이지 않고 있다가 수심 15m에서 올라오는 수심 손맛도 더하고 올려보는데 42짜리 감생이 건데 이놈의 주둥이가 앞으로 쭈욱 바늘이 주둥이 끝에 걸려있네... 억울한 체포에 감생인들 열받았겠지요... 맞바람에 찌는 자꾸 갯바위쪽으로만 밀려오고,,, 파도는 키를넘고 30분후 또한번의 입질 야!! 이건 5짜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이제 드디어 오짜조사에 등극 하나봅니다. 드랙도 조정하고 온갖기교로 제압에 들어갔는데.... 물위에서 얼굴은 5짜는 틀림없는데 좀 길더구만 65짜리 대형 숭어 이놈이 몸이 무거워서 인지 옆으로 째지않고 바닥에서 물고 또 밑으로만 쳐박아 틀림없는 감생인줄 알았는데 쯥 ....9시반쯤 되어서 낚시배 진입.. 알고 보니 여에 내린 사람은 고생 엄청했다나! 파도가 여를 넘어서.... 옆포인트에 내린 세종행님은 파도땜에 아에 낚시대접고 구석에 피해있고 배 타자마자 궁시렁.... 선장이 다른곳에 포인트를 옮겼는데 .... 허 참... 방파제옆 동네 낚시터... 난 밑밥도 없구 낮잠 자구 곧이어 동네 아저씨 아줌마도 옆에서 낚수하고 참,, 그와중에 세종 행님은 남은밑밥(거의 소비가안된 밑밥)을 잡어들에게 신나게 퍼주고 낚수끝..
오늘 완전 열받네....
덕분에 선비 마끼값깍아서 목포낚지 불고기 엄청먹고 철수...
오는길에 낚수 같이하는 동생놈 소식 "행님 무엇하러 청산도 거먼데 까지 가셨수. 어제 두미도에 5짜가 엄청터졌는데, 난리가 났었는데 나 오늘 열시에 출발해유... 같이 안갈래유?"
쯥쯥... 담주 두미도 가야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