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고 작은 연말 모임을 위해 비싼 정장 한 벌 장만하는 대신 옷장 속 평소 아이템을 활용해보자. 너무 드레시하거나 완벽히 세팅된 모습은 오히려 어색하다. 패션 감각이 뛰어난 배우 신은경이 연말 모임을 위해 6가지 파티 룩을 제안한다.
“요즘 여성스러운 시폰 소재의 매력에 빠졌어요. 늘어지는 실루엣이라 인상이 부드러워 보이면서 보디라인을 예쁘게 살려주거든요. 볼륨감이 느껴지는 알파카나 모헤어 코트를 더하면 편하면서도 따뜻한 크리스마스 룩이 완성되죠. 세련된 스모키 메이크업으로 포인트를 주는 것을 잊지 마세요.”
1년에 하루, 크리스마스 모임에서는 자신의 스타일을 한껏 과시해도 좋다. 활동하기 불편하지 않으면서도 드레시한 룩을 연출할 것. 추운 날씨에도 거뜬한 따뜻한 소재의 코트와 고급스러운 새틴 소재 원피스로 즐거운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맞이해보자.
[의상정보] 네크라인이 크리스털로 장식된 새틴 원피스에 그레이 알파카 코트를 매치. 코트 에프까스떼, 시폰 튜브 드레스 I AM JINA KIM. |
“옷이나 소품을 고르는 기준요? 옷을 선택할 때 몸에 잘 맞아 떨어지는 ‘피팅감’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요. 누구나 자신의 몸매를 돋보이게 하는 실루엣이 있죠. 드라마 속에서 커리어우먼의 이미지를 지녀와서인지 딱 떨어지는 라인의 수트가 잘 어울린다고들 하더라고요.”
고급스러운 디테일이 돋보이는 트위드 재킷이나 입으면 몸매가 아름답게 드러나는 H라인 스커트 정장 등으로 격식을 차릴 것. 퍼 머플러나 숄 등 소품을 더해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 남편의 기를 살려주자.
[의상정보] (위) 깔끔한 스커트 정장에 비비드 컬러 블라우스와 퍼 머플러로 멋을 더했다. 재킷·스커트·새틴 블라우스 모두 에프까스떼, 그레이 폭스 머플러 TESS J’ KIM.
(오른쪽) 입고 벗기 편한 퍼 숄로 포인트를 주는 것도 아이디어. 블랙&화이트 트위드 재킷·핑크 터틀넥 풀오버 모두 에프까스떼, 플라워 프린트가 된 퍼 숄 동우모피, 진주 목걸이 아이그너 by 모자익, 양초 홀더 베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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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만큼 액세서리와 소품에 신경을 쓰는 편이에요. 좀 과감하고 개성 있는 디자인을 선호하죠. 요즘 챙 넓은 모자가 유행이잖아요. 평소 입는 재킷과 팬츠에 화려한 모자 하나만으로도 옷차림이 우아하게 변해요.”
오랜만에 친구들과의 모임에서 화사한 매력을 발산하고 싶다면 캐주얼 스타일의 파티 룩을 추천한다. 레오퍼드 프린트를 과감하게 활용하거나 재킷과 데님 팬츠 등 캐주얼한 스타일로 젊은 감각을 뽐내보자.
[의상정보] (위) 그린색 트위드 재킷·그레이 팬츠 모두 에프까스떼. 모자와 장갑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아래) 시크하게 떨어지는 미니멀한 원피스는 뭘 입을까 고민스러울 때 가장 요긴한 아이템. 블랙 벨트와 세트로 구성된 셔츠형 원피스 에프까스떼.
“모노톤의 내추럴한 룩을 선호해요. 스타일보다는 주로 디테일이 살아 있는 옷을 고르는 편이죠. 레오퍼드 프린트 재킷은 화이트와 블랙 컬러가 섞여서 평소에도 부담 없이 입을 수 있고 모임에는 포인트 아이템으로도 활용할 수 있죠.”
[의상정보] (오른쪽) 원피스, 스커트, 데님 팬츠 등 다양한 아이템과 코디할 수 있는 블랙&화이트 레오퍼드 재킷.에프까스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