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행은 먹기 위해 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정말 잘 먹고 잘 놀고 왔습니다~
여행책에 나온 맛집 찾아다니며 먹은 태국 음식들은 정말 놀라울 정도로 하나같이
어쩜 그렇게 맛있는지~추릅...또 먹고 싶네용
첫날 사무이 도착하자 마자 '사무이자유투어'여행사를 찾아서 GO~GO~
홍이님 뵙고(ㅋ 항상 인터넷에서만 뵙다가 실제로 뵈니 상상했던 모습보다 조금 더 후덕하신(?) 인상~^^;;)
친절하신 모습은 인터넷상이나 실제나 똑 같으시다죵~^^
저녁엔 책에서 보았던 "땀쌥'이란 식당을 찾아갔습니당.
가까운 거리가 아니라 조금 망설였지만 왠지 안가보면 후회할듯하여
택시 잡아타고 고고~
흠흠... 뭐가뭔지 도통 모르겠더군요 ㅠㅜ
무조건 '쏨땀'하나 시키고 면하나 시켜야지 하며 '팟타이'하나 시키려는데
여행책에 카놈찐도 괜찮다고 나와있길래 시켰더니...
무슨 소면같은게 나오더군요.ㅠㅜ
뭥미 하면서 일단 같이 먹었는데...
으으으~~~~ 쩡말 맛있습니다.
그리고 시원하게 코코넛도 하나.
천상의 맛이란게 이런건가요.
달콤 새콤 매콤....
냠냠~ 또 먹고 싶네요 ^^
정말 찾아가길 잘 했단 생각이 자꾸 듭니다.
돌아오는 길에 택시가 안잡혀서 터덜터덜 걷고 있는데
오토바이한대가 섭니다.
심히 경계하면서 난 택시를 탈거라며 무시하려는데 "이거 택시야"라는 겁니다.
쳐다보니 정말 '택시'라고 쓰여있는 조끼같은걸 입고 있데요.
밤이라 좀 걱정도 되고 오토바이를 안타봐서 무섭기도 했지만,
에라 모르겠다. 걍 올라탔습니다.
진짜~ 오토바이 타고 달리며 스쳐가는 태국 거리며 사람들~ 시원한 바람.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오토바이 안타고 택시탔으면 그런 즐거운 경험은 못했겠죠~하하
아저씨가 친절도 하시게 땅이 패여있는 부분이 있으면 살짝 돌아서 가주시고
시장에서 과일도 살 수 있게 잠깐 기다려도 주셨답니다.
나중에 20바트정도 더 챙겨드렸지요.ㅋ
차웽거리에서 내려서 길게 이어진 번화가를 따라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어느 바에서
너무나 흥겹게 춤을 추고 있는 노부부를 보았습니다.
참 보기 좋죠~^^
그담 길에서 사먹은 로띠...
완젼 배 부른 상태에서 "맛만 봐야지'하며 먹었는데 어느새
로띠들이 사라져버렸더군요.ㅋㅋ
바싹하고 달콤 달콤~~
차웽 거리에서 한컷~!!
홍이님 덕분에 즐겁게 다녀온 '낭유안 투어'입니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부분중에 하나지요~^^
낭유안 투어 정말 강추합니다 !!
동굴속으로 들어오는 한줄기 빛이 만들어내는
에메랄드 색깔이 정말 아름다웠다.
또한 홍이님 도움으로 예약한 '다라 사무이'호텔은
소품 하나까지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다더니...
정말 딱 맞는 말이더군요.
예쁜 수영장. 앞에 펼쳐진 고요한 바다.
새소리 들으며 먹은 조식.
다 좋았습니다.
바구니에 담긴건 커다란 비치용 수건.^^
바다에 나가 풍덩 거리며 놀다가 실증나면 수영장에 올라와서 좀 놀다가
라임 쥬스 마시면서 낮잠 자다가 또 놀다가 먹다가...
신선놀음이 따로 없습니당.ㅋㅋ
정말 이쁜 호텔입니다.
잘 예약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앞은 차웽 비치. 뒤에는 번화가.
뭐 위치 때문에 선택한 이유가 가장 컸지만
위치를 떠나서 여러가지로 만족스러운 호텔입니다.
마지막날 바보짓만 안했다면 정말 좋은 기억들 뿐인 사무이 여행이었을텐뎅...
쏭썸 트래블에서 예약 해주신 보트+버스 바우처를 당췌 어디에 뒀는지
아무리 찾아도 없어서 호텔 로비에서 다시 프린트 하는 동안
그...만!!
호텔 픽업 나온 기사가 저를 못찾고 그냥 가버린 거죠.
기사가 가버린 줄도 모르고,,,
홍이님이 놀라 달려오신줄도 모르고,,,,
호텔에서 홍이님 만났다고 반가워 하다닝...ㅠㅜ
암튼 택시타고 배타는 곳까지 가야하는뎅
사무이에서 놀면서 환전해놓은 바트도 다 써버리고
비상금으로 가지고 있던 한국돈만 있던터라
홍이님께서 해주신 급환전,
택시 흥정까지 해주셔서 다행이
택시타고 날아서 보트 선착장까지 무사히 도착.
안전하게 수라타니역에서 기차를 탈수 있었답니당.
지금까지 저의 사무이 여행기였습니다.
혼자하는 여행.
안전하고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도와주신 사무이 자유여행사에 감사드립니다^^
으아~ 무쟈게 또 가고 싶습니당~~
커쿤캅~~ㅋㅋ
첫댓글 여행 즐거우셨다니 저도 기분 좋네요. ^^
조금은 짧은 사무이 일정에서도 많은 걸 해보셨네요. 다음에는 조금만 더 길게 일정 잡아서 오세요!! ㅎㅎ
오트바이 택시... 두세분이 오심 오트바이 택시 타기 힘든데, 혼자 여행이라 잼난것도 경험 하셨네요.
로띠는 정말정말 맛 납니다. 저도 집에가서 먹어야지 하고 하나 주문하면 가는동안 어느새 없어져 버립니다. ㅋㅋ
마지막 사진은 왕궁인가요? 의상은 빌려주는 건가요?
왓아룬이란 왕궁(?)인지...짜오프라야강에서 배타고 들어간 곳인데 200바트 내면 저렇게 코스튬 해볼수 있는데 비싸다니까 100바트에 해주더군요. ㅋ 여러명이 와서 두르고 감고 휘리릭~하니 1분만에 저런모양이 완성되더군요.^^
짜오프라야강에서 배 타고 들어가셨으면 왓아룬 이겠네요. ^^
여러명이 와서 1분만에... 태국분들 진짜 재주 좋습니다.. 근데 가격을 깍아도 주는군요. ㅋㅋ
ㅋㅋ 사실 태국에선...비싸다고 하면 가격이 쑥 내려가는 경우가 많은거 같아요~그날 여행사 들렀다가 아크바를 향해 가던중 택시가 계속 호객했는데 첨엔 500바트 내라더니(사실 이건 정말 바가지인거같아요.지금생각해보니...)비싸다니까 그 담엔 300바트,,,200바트까지 내려가더군요. 가까운지 알고 그냥 무시해버렸는데...그 덕에 운좋게 지나가던 오토바이 얻어타고 편하게 호텔까지 왔다지요~ㅋㅋ
헐... 그 거리에 500바트라... 진짜 간 큰 기사네요. ^^
200바트가 공식적인 가격이며 보통은 300바트 이상은 안 부를텐데... 대단한 기사분입니다.ㅋㅋ
모든 픽업은 예약을 하시면 시간에 맞춰서 로비에서 꼭 기다리셔야 되고, 픽업하는 기사가 와서 누군가를 찾으면 본인이 확인해 보셔야 됩니다. ^^;
말하기 힘들면 바우처 보여 주면서 확인을 부탁 하면 됩니다.
잠시 자리를 비우거나 컴퓨터 등을 한다고 신경을 안 쓰면, 픽업 직원분도 리조트 직원들께 방번호 물어보고 잠시 기다리다 출발해 버립니다. ㅠㅠ
그날 리셉션이 무척 분주하더라구요.프린트 하나 하는데 엄척 오래 기다렸어요. 어떤 태국 남자분이 계속 왔다갔다 하셨는데 아마도 그분이었던거 같아요. 물어볼까 하다가 말았는데... 만약 기사라면 이름이라도 부르겠지. 했어요.ㅠㅜ 그때 체크 아웃까지 했던건데 호텔 직원들이 워낙 바쁘다보니 일일이 신경 못쓴거 같아요.그래도 마침 홍이님 만나서 다행이었어요~*^^*
보통은 로비에 앉아서 눈을 초롱초롱 뜨고 기다리고 있는 경우 기사가 와서 손님 맞냐고 물어 봅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는 누군가 나타나서 두리번 거리면 본인이 먼저 확인 하셔야 됩니다.
다음 여행을 위해서도 잊지마세요!!! ^^
프린터 역시 리조트에서 쉽게 받을 수 없는 경우가 있어서, 바우처는 잘 챙겨 두셔야 됩니다. 이것 역시 다음 여행을 위한 팁...ㅎㅎ
넵~!!초롱초롱~ ㅋㅋ 보통 서류들 잃어버리는 실수는 잘 하지 않는데 아마도 첨에 서류 보여줄때(사무이자유투어에서 예약 해주신것들만 제가 호치키스로 찍어두었는데) 통째로 주어버린것 같습니다. 여행사 들렀을때 홍이님이 들고계셨던 바우처들 한부 더 받아둘껄 그랬나봐요.^^
사실... 그리고 이날 좀 피곤해서 눈도 게슴치레 했던듯 합니당.^^;;
전 땀쌥을 못가봤어요 ㅠㅠ 택시 울렁증 때문에 ㅠㅠ 아~~ 다라사무이도 너무 좋아보이네요 >ㅁ<
땁쌥... 아주아주 맛난 레스토랑 입니다. 가격대도 괜찮구요. ㅎㅎ
이역시 다음 기회에는 꼭 들려보세요!!!! 다음 기회... 빨리 잡으셔야 겠습니다. ^^;;
에고~정말 강추입니당~저도 거리가 부담스러웠지만 무리해서라도 가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계속 드네요. 다른 음식을 못먹어봐서 많이 아쉽지만 분명 최고였을꺼라 짐작합니다~^^
혼자 하는 여행... 대단하세요... 저는 엄두도 못내는데.. 혼자가면 국제 미아 될까봐 ^^
원래 친구들이랑 일본 가기로 했는데 지진때문에 일정을 캔슬하고 태국으로 바꿨다죠. 근데 일본 가려고 준비할때 셋이서 어찌나 의견이 분분했는지 표현은 안해도 맘상하고...근데 혼자 태국 여행 준비하면서는 참 맘이 편하더군요. 하고 싶은데로 하면 되니까..ㅋㅋ 그게 혼자 여행의 묘민것 같습니당.~^^그리고 사무이자유투어여행사를 비롯 여러 블로그들을 참고해서 여정을 짰더니 첨 가본 태국도 왠지 익숙하더군요.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