짚신문학관 개관식 참가 후기
(한글사랑,나라사랑,짚신사랑)
나영봉-한국문예작가 사무총장 한국문학신문 기자 시인
짚신문학회(회장:오동춘)는 2024년 11월 4일(월) 11:30 짚신문학관(구 의탄초등학교)에서 짚신문학회 회원과 원로문인, 마천면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짚신문학관 개관식을 가졌다.
경남 함양으로 달리는 관광버스 안에서 임무혁 짚신문학회 수석부회장이 맑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진행하였다. 차 안에서 개인소개를 하는 시간에 시낭송과 노래 두 가지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고 했으나 참가자 전원이 시낭송이나 시조낭송을 하여 문화의식을 고취시키는 뜻깊은 문학기행이었다. 이날 개관식 행사 사회는 임무혁 박사가 식순에 따라 진행되었다. 국민의례에서 애국가 4절까지 부르는 원칙을 준수하는 오동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하여 "산 높고 물 맑고 인심 좋은 마천은 살기 좋은 고을입니다. 어릴적오동춘
은 도촌에서 땅벌까지 할아버지가 직접 삼아주신 짚신을 신고 마천초등학교를 다닐 적의 추억을 더듬고 유년의 시절의 사방치기, 구슬치기,연날기,팽이치기 등을 했던 기억으로 우리 것을 떠올리며, 가슴에 간직해온 생활이었습니다. 그래서 1999년 3월 1일 삼일절 80주년을 맞아 한글사랑, 나라사랑,짚신사랑 정신으로 역사적인 짚신문학회를 창립하였으며, 짚신은 우리할아버지.할머니가 신던 신발로 논밭을 가꾸시다가 오랑캐가 쳐들어 오면 괭이, 호미,삽을 내려 놓고 활 과 창을 들고 나라를 지켰습니다. 이런 짚신정신으로 우리 짚신문학 회원들은 한글사랑, 한글과 한국정신을 사랑하며,문학창작활동을 합니다.
우리 다 같이 짚신정신으로 나라겨레를 빛냅시다. 짚신 문학관 개관을 열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도와주신 함양군민,마천면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이른 아침부터 서둘러 서울에서 오신 짚신문학회원과 문우분께 감사드립니다."라고 했다. 오동춘 문학박사는 일평생을 변함없이 우리글 우리말을 가꾸고 지키면 널리 알리는 일에 전념해 온 시조시인이기도 하고, 모든행사에 참석하시면 애국가 4절까지 명쾌하고 우렁찬 목소리로 제창하는 절도 있고 박력 있게 문학활동을 펼치는 원로문인이며, 옹골찬 열정으로 짚신문학관을 설치하기 위해 지금까지 직접 행사계획을 입안하고 검토하고 회원들에게 친절하게 참여할것을 권유하여 행사장에는 축하객들의 발길이 가득한 것을 봤다. 이런 신뢰를 바탕으로 짚신문학을 바탕으로 우리말을 작품으로 창작하여 발표하는데 온 몸과 마음 바친 열정으로 52년동안 후진양성에 힘써 온 참 스승이다. 축사시간에 원광호 헌정회 감사는(제14대 국회의원)" 함양 마천의 짚신문학개관을 축하드립니다. 짚신을 떠올리면서 좋은 글감이 나올 것이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천땅은 대한민국 최고의 길지로써 짚신문학관 개관식 한다기에 자랑스럽습니다."라고 했다. 김진윤 행정국장은 진병영 함양군수를 대신한 축사에서" 1999년 3월 1일 짚신문학회를 창립하였으며, 짚신 사랑으로 좋은 추억, 좋은작품을 많이 쓰시길 바랍니다."고 하였다.
박용운 함양군 의회 전반기의장은 축사를 통해서 "오동춘 문학박사는 어떤행사에서든지 애국가 4절까지 명쾌하고 불러 가슴 뭉클한 적이 많았다. 오늘 짚신문학관 개관식을 축하드립니다."고
격려사는 설성경 연세대학교 명예교수가 하면서
"작가들에게 작은 힘이라도 보태겠다.짚신 문학관이 한국에서 가장 선명하고 모범적인 문학관은으로 가꿔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고 말했다.
특송시간에 류은자 서양화가는 <You rais me up>, < 바램 >두 곡을 맑고 선명한 목소리로 불렀다. 최영 연구원은 축시 (우리 마천/오동춘 )을 낭송하였고, 오양심 한글세계화 운동본부 이사장은
축시(하늘이 열린다/자작시)를 낭송하였다.
오동춘 문학박사는 우리 주변생활 속에 쉽게 쓰는 외국어, 외래어가 너무나 많은 사실을 지적하였다. 우리말의 참 기능은 생각과 느낌을 상대방에게 전달하고 교류하는 의사소통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문학작품을 창작하고 발표하여 우리 문학을 통하여 우리말을 찾아내고, 지키고, 가꿔나가는 오동춘 회장은 우리 짚신문단 한국문단 세계문단을 향해 날마다 힘차게 피땀을 쏟겠다며 짚신문관 개관식 행사를 잘 진행하겠다는 말씀을 하며. 소중한 마음을 향기로 전해 주신 분께 감사드린다라고 인사말씀을 마쳤다. 개관식을 마무리하고는 벽송산장으로 이동하여 맛있는 산채비빔밥으로 점심식사 하고 덤으로 산채비빔밥을 구입해서 귀갓길 나눠주는 푸짐한짚신문학회 인심도 읽을 수 있었다.
첫번째 기행지는 서복솔숲으로 출렁다리를 건너서 산책하였다. 이곳은 중국을 통일한 진시황이 방사서복에게 동쪽바다 건너 신선이 산다는 삼신산으로 불로초를 구하라는 명을 받고 들어온 곳이 지리산이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두 번째 기행지는 함양군 도촌 문학공원에 건립된 짚신문학기념비를 살펴보았다. 이 기념비는 제573돌 한글날이고, 짚신문학 창립20돌 기념으로 2019년 10월 9일 세웠다. 인근의 계곡과 지리산 자락길, 지리산 교회일대를 탐방하고, 토담집 창밖을 커튼 장식처럼 곶감을 건조하고 있는 집에서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버스안에서 임무혁 짚신문학회 수석부회장이 진행하는 고급 넌센스 퀴즈에서 마련 선물을 받고 휴게소에서 갈비탕으로 저녁식사를 하고 출발지였던 사당역 4번 출구에 도착하여 인사를 하고 다음에 또 만날 것을 기약하면서 발길을 집으로 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