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P3 자판은 신세벌식 P 자판을 연구하면서 얻은 성과를 공세벌식 자판에 적용한 설계안입니다. 공세벌식 자판의 받침 배열을 더 개선하면서, 3-90 자판의 3줄 숫자 배치를 따름으로써 3-90 자판의 대안이 되게 하는 것을 노렸습니다.

본래 3-P3 자판은 3-P 설계안으로 제시한 두 가지 배열 가운데 하나입니다. 3-P2 자판은 3-91 자판(공병우 최종 자판)의 2줄 숫자 배치를 따르는 설계안이고, 3-P3 자판은 3-90 자판의 3줄 숫자 배치를 따르는 설계안입니다. 둘은 한글 배열이 같고, 숫자와 몇몇 기호들의 자리가 다릅니다.
요즈음은 어떤 한글 자판을 쓰든 글쇠판의 오른쪽에 붙은 숫자판을 익숙하게 쓰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래서 3-90 자판의 3줄 숫자 배열은 새로 익히는 사람들에게 매력이 높은 요소입니다. 하지만 3-91 자판의 2줄 숫자 배열은 오직 공세벌식 자판에서만 쓰이는 낯선 숫자 배열입니다. 그래서 기호 배치만 나쁘지 안다면 3줄 숫자 배열을 권장하는 것이 더 낫겠다고 판단하여, 3-P3 자판 또는 그 개선안을 3-P 설계안의 대표 배열로 내세우려고 합니다.
3-P3 자판은 갈마들이 방식을 쓸 때에 가장 간결한 타자 동작으로 쓸 수 있습니다. 갈마들이 방식을 쓰지 않을 때에는 3-90 자판과 같은 방식으로 쓸 수 있고, 첫 세대 공병우 타자기의 설계 방식을 따른다면 수동 타자기에서 같은 한글 배열을 쓸 수 있는 꼴입니다.
3-2015 자판과 견주어서 '얕'과 '굳'을 칠 때에 길었던 손가락 이동 거리가 줄어들었습니다. 기본 배열에 따로 넣은 겹받침 ㄲ, ㄶ, ㄺ, ㄻ, ㅀ, ㅄ은 수동 타자기를 쓸 때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요소입니다. 수동 타자기에서 쓰지 않을 때에는 배열표에 회색으로 더 작게 나타낸 이들 겹받침을 다른 필요에 따라 뺄 수도 있습니다. ㄳ, ㄵ, ㄼ, ㄽ, ㄾ, ㄿ을 한꺼번에 넣는 것은 필요한 사람만 따로 켜서 쓰는 선택 기능으로만 제시합니다. (날개셋이나 온라인 한글 입력기에서 켜고 끌 수 있게 했습니다.)
3-P3 자판은 만든 사람인 제가 신세벌식 자판을 쓰기 때문에 길게 써 보면서 검토하지 못하는 배열입니다. 공세벌식 자판의 한계와 모순을 함께 느끼고 있어서, 당장 보급용 배열로 권장할 용기가 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더 검토해서 고칠 수도 있는 설계안으로 제시합니다. http://pat.im/1128에 배열과 기능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날개셋 파일을 올려 놓았습니다.
첫댓글 제가 먼저 제안했던 3-2011, 3-2012, 3-2014, 3-2015P는 3-P3 자판으로 갈음하려고 합니다. 만약에 제가 먼저 제안한 배열이 들어가 있던 입력기나 응용 프로그램에 3-P3 자판을 넣는다면, 제가 먼저 제안한 배열은 목록에서 지우거나 눈에 잘 띄지 않게 해 주시기 바랍니다.
3-P 자판이 확정된다면, 3-2015P 자판도 조만간 사용 중지 권고가 될까요?
@신세기 알려 주셔서 고맙습니다. 방금 나무위키에 신세벌식 2012 및 3-2015P 자판에 '사용 중지' 표시를 달아 놓았습니다. 3-2015P는 어차피 변형안이므로 현재 상태에서 최선안이 아닌 이상 사용 중지 권고를 미리 해 두어야 맞을 것 같습니다.
나무위키에 너무 많은 배열들이 들어가서 초보자를 혼란스럽게 하는 점이 있으니, 옛 배열과 쓰이지 않는 배열은 다른 항목으로 나누어 과감하게 정리해야 해야 좋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달리 계획은 없지만, 3-P 자판은 미처 생각지 못한 개선 방안이 떠오를 때를 대비한 배열 이름으로 남겨 두려고 하고 있습니다. 배열을 더 고칠 필요를 못 느낀다면 3-P3 자판으로 작업을 끝낼지도 모르겠습니다.
@팥알 말씀해 주신대로 나무위키 항목을 수정해 보았습니다.
https://namu.wiki/w/세벌식/자판종류
일단 3-P 설계안 자판을 설계안을 모아 둔 기타 자판 문서에 포함해 보았습니다. 확정안과 확정된 이름이 나오면 이 부분을 일반 세벌식 자판 문서로 이동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신세기 고맙습니다.
그 많은 배열들이 기타 항목으로 빠졌는데도 여전히 많게 보이는군요.^^
잘 생각해 보고 저도 항목을 더 정리해 보겠습니다.
'3-P 설계안'의 이름을 '3-P 자판안'으로 이름을 바꾸었습니다. 배열을 더 바꿀 필요가 없는 한 3-P3 자판을 '3-P 자판안'의 대표 배열로 내세웁니다.
제가 우분투 리눅스 깔고 3-P3자판 깔아서 써봤는데, 오른손 'ㅇ' 글쇠, 오른손 'ㅡ' 글쇠, 왼손 'ㅣ'글쇠를 순서대로 조합해서 '의'자로 나와야 되는데, '읗'자로 잘못 나와요. 어떻게 된거죠? 한글입력기를 iBus에서 fcitx로 바꿨는데도 잘 안됩니다.
ibus나 fcitx 입력기 문제는 아니고 3beol판 libhangul의 문제입니다.
github 저장소(https://github.com/3beol/libhangul)에 우덜 님께 알려 드리고 부탁 드렸습니다.
고쳐서 올렸습니다.
방금 패키지 빌드가 끝났으니 업데이트를 해보세요.
@우덜 고맙습니다.
오른쪽 ㅡ로 ㅢ를 잘 조합할 수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홀소리만 넣을 때는 왼쪽 ㅡ로도 ㅢ가 잘 조합되네요.
3-2015P자판을 사용중입니다. 3-P3을 구현하려하는데, 날개셑 입력기에서 " 이요청을 수행하는 데 쓰일 수 없는 파일입니다." 라는 메세지가 나옵니다. 죄송하지만 방법을 묻고 싶습니다.
날개셋 8.4판이 새로 나왔는데, 혹시 옛 판을 쓰신다면 최신판으로 올려 보시기를 권합니다. 날개셋에 새로 들어간 지 얼마 안 된 기능이 조금 쓰여서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방금 날개셋 8.2 및 8.4에서 파일을 불러 보았더니 별다른 이상이 없었습니다.
예, 감사합니다. 업데이트하니 잘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