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도 무더웠던 올 여름 ~~
먼 훗날 우리의 아이들은 이렇게 기억하게 될 것이다
그해 여름은 지독하게도 무더운 폭염과의 전쟁이었다고~~
더운 정도를 지나서 이것은 전쟁이다~
뉴스에서는 2018년에도 폭염이 있었다고 하지만 그때에는 폭염이 있었는지
전연 기억이 나지않는다~
나도 가끔은 새벽부터 한나절을 밭에서 일하지만 가끔은 어지러울때도 있었다.
농사를 짓는 농부들이 폭염에 쓰러졌다는 말이 실감날정도이다~~
해마다 말복이 지나면 조금 꺾이던 폭염이 이제는 언제쯤 꺾이게 되려나
예상도 못하겠고 거기에 태풍 종다리가 올라온다는 예보에 대비를 해야하고...
해마다 이맘때 태풍이 자주 올라오는데 올 해도 어김없이 태풍이 자두열매를 다 떨궈버리지는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아직은 색이 나지않고 색깔을 낼 전단계이지만 벌레들과 새들의 극성에
나가서 상한자두를 따내는 작업을 한다~~
오늘 작업하는데 카톡이 와서 사진찍어보내느라 일하다 말고
일하는 모습을 사진찍어보냈다.
긴 막대에 깔고리를 달아서 높은 곳도 보이는데로 다 따낸다.
이것 또한 새들과 벌레들의 전쟁이다~~
약간 맛도 들고 상한 것 따내다가 옆에 멀쩡한 것도
떨어지는데 자두피클을 만들어볼까하고 주워왔다.
아는 지인들도 많이 가져갔다.
날마다 나오기때문에~~
어제 주워다 놓은 것을 오늘 손질을 했다.
양이 많아서 몇시간을 손질해서 소금과 설탕을 뿌려놓았다.
약간 절여지면 김냉이나 냉장고로 직행~
이곳에서 숙성이 되면 자두피클 완성~~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