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렴치한 인간의 저열한 속내 ◈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사건’ 피고인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시가 주장하는
‘검찰청 술자리 회유’ 주장에 대해 검찰이 수용자 호송계획과
출정기록 등의 자료를 제시하며 반박했지만
이화영씨 측과 민주당은 의혹 제기를 멈추지 않고 있어요
검찰은 이씨 측이 술자리가 있었다고 주장하는 날짜의 호송기록과
출정계획서 등을 제시하며 이씨 주장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반박했지만,
변호인은 작년 5~6월 사이 수십개 날짜에 대한 기록을
전부 제시하라고 요구하고 있지요
이씨가 음주 장소로 지목한 수원지검 검사실에 부속된
영상녹화실에 대해 검찰이 가로 170㎝, 세로90㎝의 ‘통유리창’ 사진을 제시하며
교도관 계호의 사각지대가 없다고 했지만
이씨측은 진술 영상녹화를 위해 설치된 카메라를 두고 ‘몰카’라며
그 의도를 밝히라는 주장까지 하고 있어요
상황이 악화되자 이원석 검찰총장까지 직접 반박에 나섰지요
이 총장은 23일 창원지검을 방문한 자리에서
“중대한 부패범죄자가 1심 판결선고를 앞두고 허위 주장을 하면서
사법 시스템을 무너뜨리고 붕괴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고 했어요
민주당을 향해서도 “공당(公黨)이 이 전 부지사의 (거짓)진술만 믿고
끌려다녀서는 안 된다.
법원과 검찰의 사법시스템을 무력화시키는 일을 그만둬야 한다”고 했지요
그러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측근인 이화영 전 경기도 부지사의
‘검찰청 술자리 회유’ 주장에 대해 “검찰이 말을 바꾸고 있다”고 했어요
‘이화영씨 입장이 바뀌고 있는데 의혹이 여전히 사실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취재진 물음에 이같이 답한 것이지요
하지만 검찰 입장이 바뀐 적은 없었어요
이화영씨와 그 변호인이 음주 장소와 일시를 수시로 바꿨지요
검찰이 이를 다 부인하는 근거를 제시하자
최근엔 “입을 대봤더니 술이어서 먹지 않았다”고 했어요
지난 4일 법정에선 “소주를 직접 마셨다”고 해놓고 번복한 것이지요
술자리 회유 의혹의 핵심은 검찰청사에서 피의자끼리
그냥 음식이 아니라 술을 마셨다는 것이었어요
그런데 이제 와서 술을 마시지 않았다고 하고 있지요
이화영씨가 이렇게 말을 바꾸고 있는 것은 많은 보도로 다 알려져 있어요
그런데 이 대표는 아무런 근거도 제시하지 않은 채
“검찰이 말을 바꾸고 있다”고 엉뚱한 말을 하고 있지요
이 대표는 지난 대선 때도 대장동 사건이 불거지자
“대장동 사건은 윤석열 게이트”라는 엉뚱한 주장을 했어요
윤석열 후보가 검사 시절 부산저축은행 사건 수사 때
대장동 대출 브로커에게 커피를 타 주고 사건을 무마했다는 주장이었지요
하지만 나중에 모두 날조된 것으로 드러났어요
설사 커피를 타주고 브로커 수사를 무마했다고 해도
‘대장동’이 어떻게 윤석열 게이트가 되나요?
그래도 ‘대장동은 윤석열 게이트’라는 말을 믿는 국민이
40%에 이른다고 했지요
이 대표에겐 이것이 ‘성공’이었어요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사건으로 기소된 이화영 전 부지사가
유죄를 받으면 이 대표도 유죄를 피하기 어렵게 되지요
그러자 이 대표는 이화영씨가 말을 바꾸고 있는데도
“검찰이 말을 바꾼다”고 동문서답을 하는 것이지요
마치 ‘대장동은 윤석열 게이트’라던 모습을 연상케 하고 있어요
이 대표는 취재진이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에 대해 질문하자
“국민의힘 의원 수사는 어떻게 되고 있느냐”고 동문서답을 했지요
취재진이 부인의 법인카드 사용 의혹을 묻자
“김건희씨 수사를 하라”고 했어요
‘민주당이 탄핵 주장을 남발하지 않느냐’는 질문엔
“득표용 정책 남발은 도움이 안 된다”고 했지요
일반인은 몰라도 국회를 장악한 당 대표의 동문서답은
이젠 듣기가 거북할 정도가 됐어요
그런데 이 대표의 ‘검찰 술자리 회유’ 주장의 배경에는
이화영씨의 ‘자백 진술’이 있지요
쌍방울의 대북 지원 과정, 이재명 대표(당시 경기지사)의 방북 비용 등에 대한
그의 자백 진술은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로 연결될 수 있어 폭발성을 갖어요
그러니 ‘검찰 술자리 회유’ 주장은 자백진술의 증거가치를 없애거나
희석시키려는 의도가 숨어 있지요
그래서 이를 희석시키기 위해 이재명은 연일 떠들며 키우고 있어요
이런 파렴치한 인간의 저열한 속내를 하늘도 알고 땅도 알고 있지요
-* 언제나 변함없는 조동렬 *-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대장동 배임·성남FC 뇌물' 관련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등 공판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