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10] [Roller Coaster, 2013] (2013.9.14-1일차) [2부: 극과 극의 날씨와 함께한, 시코쿠와의 돌발만남] - 4편: 잠깐의 만남, 그리고 이별 2

[하야부사]

*Prologue 목록 : http://cafe.daum.net/jtrain/K9Hh/109

*1부 목록 : http://cafe.daum.net/jtrain/K9Hh/112

*전편(2부 3편): http://cafe.daum.net/jtrain/K9Hh/114

제목 글자수 초과로 부제를 못썼는데요, 부제는 "잠깐 만난 토호쿠종관선의 모습"입니다.

[사진 162] 반대방향으로, E231계 500번대 533편성이 지나갑니다.

[사진 163~165] 토쿄역 출발 후, 케이힌토호쿠선, 야마노테선 옆에 공사중인 선로, 급경사 및 고가 구간도이 있습니다.

이 구간이 토호쿠종관선(토호쿠쥬칸선) (東北縦貫線, とうほくじゅうかんせん) (우에노토쿄라인, 上野東京ライン)으로, 올해 중 개통 예정입니다.

토호쿠종관선은 토호쿠본선(우츠노미야선) 우에노역과 토카이도본선 토쿄역을 연결하는 노선입니다.

원래 우에노-토쿄 구간이 토호쿠본선으로 연결되어 있었지만, 토호쿠신칸센 우에노-토쿄 구간 개통(1991년)으로 그 구간이 중간에 끊어졌습니다. 

토호쿠신칸센 공사 문제로 1973년 4월에 토쿄역 직통운전하는 정기편 운행이 중단.

임시, 단체열차, 화물열차 등도 1983년 1월 31일까지 토쿄역 직통운전이 중단되었습니다.

이후 아키하바라 부근 - 칸다 부근 구간의 선로가 끊어지고, 그 자리는 토호쿠신칸센이 차지합니다. 

그러다가,

"야마노테선, 케이힌토호쿠선 우에노-오카치마치 혼잡률 완화"

"직통운전으로 인한 소요시간 단축 (오쿠역 이북-시나가와 11분대)"

"수도권을 남북으로 잇는 운송 네트워크를 한층 더 강화"

"칸토 북부 지역에서 "리니어츄오신칸센 기점역 시나가와역" 및 "검토중인 토카이도화물선을 활용한 노선을 이용한, 하네다공항 간"의 접근 개선 향상"

(토카이도화물선을 이용한 하네다공항 간 노선은 현재 구상중입니다. 관련 내용은 ttp://jtinside.tistory.com/6185)

등을 목표로 토호쿠본선과 토카이도본선을 직결하는 토호쿠종관선 공사를 계획했고, 올해 개통 예정이 되었습니다.

이 노선이 개통하면 토호쿠본선의 노선들 (우츠노미야선(토호쿠선), 타카사키선, 죠반선)이 토카이도본선의 토카이도선과 직통 운전을 실시합니다.

칸토 북부 지역에서 칸토 남부 지역으로 잇는 또 다른 노선이 탄생하게 되는 셈입니다.

서쪽은 쇼난신쥬쿠라인, 동쪽은 우츠노미야, 타카사키, 죠반선-우에노토쿄라인-토카이도선. 이런 식으로요.

*토호쿠종관선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들을 참고하세요.

일본어 위키피디아 "東北縦貫線計画" 

http://ja.wikipedia.org/wiki/%E4%B8%8A%E9%87%8E%E6%9D%B1%E4%BA%AC%E3%83%A9%E3%82%A4%E3%83%B3

"[칼럼] 토호쿠종관선을 바라보는 두가지 시선" (매니아 칼럼 게시판, JWRHIE님 작성)

http://cafe.daum.net/jtrain/3IN5/288

올해 일본에 가게 된다면, 철도의 날이 있는 10월달에 갈지, 12월~1월에 걸쳐서 갈지 고민중입니다. 아무래도 토호쿠종관선의 구체적인 개통 날짜를 보고 결정해야 할듯 싶습니다.

[사진 166] 아키타신칸센 하행이 감속운전으로 지연중이라고 합니다. LCD에서는 지연 및 운휴가 발생시 위와 같은 방식으로 알리고 있습니다.

JR동일본 뿐만 아니라, 토에이 지하철과 사철 등 타회사의 운행정보도 뜹니다.

얼마 전 일어난 분당선 스크린도어 및 열차 고장 사고와 최근 일어난 4호선 회송열차 사고 등이 발생했을 때 제가 있던 역들에서 LCD로 통해 열차운행정보를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참고로 저는 두 사건 모두 발생했을 때, 3호선-분당선을 이용했습니다.)

제가 이용한 구간에 한해서는, 도곡역에서 역무원이 방송으로 직접 알려준게 전부였습니다.

이런걸 생각하면 저런 정보제공, 그리고 그걸 갖추기 위한 시스템들이 있다는 것이 부럽다는 생각입니다. 더구나나 수도권이라면 저런걸 이용해 운행정보와 함께, 대체버스 등도 같이 알리면 좋을텐데 말입니다...

[사진 167] 정차역 및 소요시간을 표시하고 있는데, 오미야역까지 소요시간은 50분입니다.

[사진 168] 나란히 달리는, 야마노테선 E231계 500번대 509편성을 추월합니다.

[사진 169] 아키하바라 근처에는 우츠노미야선(토호쿠선), 타카사키선, 죠반선 보통형 차량들이 잠시 정차하는 유치선이 있습니다.

바로 옆에 토호쿠종관선(우에노토쿄라인)이 있으니 뭔가 새로운 느낌이 있네요.

[사진 170] 이 구간은 토호쿠종관선 선로를 까는 공사가 계속 진행중였습니다.

이후 오카치마치역에 도착했는데, 여기서 이 날 숙소 예약을 취소하려고 간 것이였습니다.

태풍 때문에 미리 취소하려고 했는데, 인터넷으로 메일 보내도 안되니 직접 가서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사진 171] 오카치마치역 주변 골목 모습입니다.

[사진 172] 위에 있는 고가도로는 수도고속도로 1호 우에노선입니다.

그리고 원래 묵으려고 했던 숙소에 도착해, 예약 취소를 했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제가 보냈던 그 이메일 주소는 숙소 이메일 주소가 아니라고 하더군요;;

숙소 취소를 하고 다시 오카치마치역으로 복귀합니다.

[사진 173] 오카치마치역의 전광판도 LED를 쓰고 있습니다.

[사진 174] 새로운 선로와 전기가선이 깔려진 토호쿠종관선(우에노토쿄라인) 모습입니다. 오카치마치역에서 본 모습이지요.

[사진 175] 오카치마치역에 진입 중인 소토바와리(外回り, 외선순환) (토쿄, 시나가와 방면) E231계 500번대 544편성

[사진 176] 오카치마치역을 출발하는, 우치마와리(내선순환, 内回り) (우에노, 신쥬쿠 방면) E231계 500번대 508편성

[사진 177] 오카치마치역에 진입하는 E233계 1000번대 174편성. 저는 이 편성을 타고 갑니다.

[사진 178,179] 오카치마치역에서 멀어집니다.

[사진 180] 오카치마치-아키하바라 구간의 토호쿠종관선 공사 현장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저 기계는 소형크레인으로 보입니다.

[사진 181,182] 아키하바라역 부근 부터, 토호쿠종관선 고가 구간이 시작되며, 그래서 급경사 구간이 있습니다.

아키하바라 부근부터 토호쿠신칸센이 지하에서 지상구간으로 다시 올라오고, 그 옆에 선로를 새로 깔 부지가 없기 때문에, 신칸센 바로 위에 고가 구간을 지을 수 밖에 없습니다.

[사진 183] 그리고 잠시 칸다역에서 내렸습니다. 내리자마자 E233계 0번대 T41편성 츄오특쾌 토쿄행이 보였습니다.

[사진 184] E233계 0번대 T8편성 쾌속 타카오행

[사진 185] 토호쿠종관선 밑으로, E2계 N4편성이 지나갑니다.

칸다역 근처의 토호쿠종관선(우에노토쿄라인)은 신칸센 바로 위에 있는 고가 구간이기 때문에 이런 모습이 나올 수 있지요.

이후 지인이 부탁한 것이 있어서, 칸다역 근처에서 잠시 시간을 때웠습니다.

[사진 186] 그리고 다시 칸다역으로 돌아왔는데, 해는 지고, 벌써 어두워졌습니다.

이제 다음날 혹은 다다음날이면 토쿄 지역은 태풍 영향권에 들어갈 것이기 때문에 어두운 날씨가 계속되겠지요... 

[사진 187] 케이힌토호쿠선이 정차 중인데, 그 사이 야마노테선이 진입중입니다.

여행한지 이제 6개월 반 넘어가고, 여기서는 열차들을 탔는지 기록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야마노테선을 탔는지, 케이힌토호쿠선을 탔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아까 2번이나 케이힌토호쿠선을 탔으니, 이번에는 야마노테선 탄 것 같기도 하고..)

여하튼 여기서 야마노테선 혹은 케이힌토호쿠선을 타고 토쿄역에 하차함으로써, 토쿄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이제 태풍에서 벗어나기 위해 토쿄와 이별해야 합니다.

*다음편부터 계속됩니다.

*덧: 토쿄-오카치마치, 오카치마치-칸다, 칸다-토쿄 구간으로 이용했는데요, 세 구간 모두 당시 운임은 130엔이였습니다. 하지만 현재 소비세율 개정으로, 운임은 표 140엔, IC카드 133엔입니다.

[하야부사]

아무래도 우에노라면, 케이힌토호쿠선으로 한 번 더 갈아타야하는 상황이 되니 환승이 불편할 수도 있겠죠. (이제 우에노라면 그럴 걱정은 안해도 되겠지만 아키하바라 같은 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