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시간 순서대로 올리고 싶은데, 핸드폰으로 올리다보니 두서 없이 업로드된 점 양해 드리며 ㅋㅋ
시간의 순서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아요. 무엇을 했느냐가 중요하다는 합리화.
숙자 페스티벌 풀패키지에 참가한 더딘하루님, 꼬꼬님, 아라언니와는 주요 스케쥴을 함께 할 수 없어서
안나언니, 아네타언니, 아르, 베르의 살사 페스티벌 참가로 가장한 맛집 여행 후기를 올립니다.
나중에 생각해 보니, 네 명이 제주도에 온 목적이 조금씩 달랐던 것 같아요.
바쁜 스케쥴에도 불구하고 미리 구매한 항공권을 환불할 수 없어서 다음주 목요일까지 제주도에 체류한다는
안나언니는 그야말로 느긋느긋한 힐링여행을 꿈꾸었고
아네타언니는 어렵게 휴가를 낸 만큼 제주도를 알차게 들여다보는 [제.주.관.광]을 꿈꾸었고
살사 3개월 차, 미친듯이 살사에 홀릭된 베르는 빠 투어!라는 한 가지 목적을 위해 제주도에 왔고
꽃보다 아르...라고 하던가요?
유일한 20대 청일점 아르는 (아톰샘의 말을 빌려) '머리를 자르고' 제주도에 왔습니다.
그래도 생각 없는 아르가 서로를 배려하느라고 우유부단해진 누나들을 위해 결단을 내려 주기도 했답니다.
예를 들면 이런 상황입니다.
베르 : 언니 해물탕 먹으러 갈 거예요?
안나 : 해물탕은 점심에 먹고 아침은 간단히 중국집에 갈까? 어디가 좋아?
아테나 : 난 다 괜찮아.
베르 : 그럼 가까운 중국집으로 갈까요?
(중국집으로 가던 중, 블로그 검색한 해물탕집을 발견.)
안나 : 저기, 해물탕집 있다!
베르 : 해물탕집으로 들어갈까요?
아테나 : 어쩌지?
(이때, 아르의 결정적 한마디)
아르 : 그냥 가던 길 갑시다!
그래도 네 명이서 서로 잘 챙겨 주고(?) 배려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내년에도 함께해요♡
2박을 대명 콘도에서 보내고
토요일에 짐을 푼 게스트하우스 카사올라예요.
아테나언니가 토요일 오후에 떠나고, 안나언니, 아르, 베르가 묵었던 숙소예요.
이곳은 해변이랑 가깝고 분위기가 좋아서, 다음에 또 오고 싶어요.
제주도에 여행 가실 분들에게 추천 드려요!!
마지막 만찬이었던 조개구이!
까사올라 게스트하우스에서!
모르는 투숙객 분에게 사진 요청.
처음에 취한 포즈가 전혀 친해 보이지 않는다고 하여, 급 다정하게 찍은 사진이에요.
정말 애정애정해 보이죠?
얘네들은 동굴까페 마당에서 세상 시름 놓고 살고 있는 강아지들이에요.
이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보면 절로 힐링이 된답니다.
우리들의 애마가 되어 준!! 두구두구~ 스파크!
제주도에 가면 멋진 스포츠카 한 번 타 봐야지, 기대했는데 남은 차가 쏘울과 스파크뿐이었어요. ㅋㅋ
쏘울 마저도 다른 이가 반납하러 오는 중에 사고가 나서 선택의 여지 없이 스파크에 탑승!
우리가 탄 이 스파크의 특징은 속도가 60km가 넘으면 알피엠 올리가는 소리가 부웅~ 부웅~ 난다는 거...
아테나 언니도 소음이 날 때마다 옆에서 속도계를 확인하고는 깔깔깔 웃었다는...
뒤늦게 제주 공항에 도착한 아르를 픽업하기 위해 "누나가 간다!" 포스로 열심히 달렸지만
아르는 공항에서 오래도록 대기해야 했어요.
제 잘못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제주도에 가기 전, 멤버들끼리 서로 가고 싶은 곳을 이야기해 보자고 했을 때
저는 딱 한마디만 했어요.
"백선횟집이용!"
회사 분이 꼭 가보라고 추천해 준 곳이었지요!
언니들의 눈물 겨운 배려로 첫째 날 첫 식사를 백선횟집에서 하게 되었어요!
맛도 감동! 가격도 감동! 백선횟집 사랑해요!
토요일 메인파티가 있던 날, 아테나 언니가 떠나는 날이기도 했죠.
검증된 맛집이 아니면 가지 않는 아테나 언니의 검색력으로 찾은 곰막식당의 회국수입니다.
비벼야지~ 하고 위생장갑을 끼고 조물조물하는 순간, 앗! 사진!
아쉽지만 파해쳐진 상태로 한 컷.
메인파티 때 바베큐 먹을 거 생각하고 3인분을 시켜 먹다가 아테나 언니와 저의 의기투합으로
1인분을 더 추가해 먹었어요.
추가한 1인분, 한치 물회입니다!
입가심용으로 딱 좋았다는! (저만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해물탕을 먹으러 갈까, 중국집에 갈까 고민하다가 아르의 결단력으로 들어간 다래향에서 먹은
해물 짬뽕!
해물이 정말 푸짐해서 해물탕이 부럽지 않았어요!!!!
함덕에 와서 다래향에 가지 않으면 함덕에 오지 않은 것만 못하다는 옛말이 있을 정도로 맛집이에요.
국물이 짜지 않고 담백하고 시원해요!
잠녀해녀촌의 성게미역국과 소라물회!
제주도 음식의 특징은 짜지 않고, 육수가 진국이라는 것입니다.
먹어도 먹어도 물리지 않은 맛!!
잠녀해녀촌!
동굴까페 입구
동굴까페 내부에서 테나 언니
녹차라떼와 유기농 녹차 그리고 녹차찰떡구이!
즐거운 간식 타임.
강아지와 교감 중인 안나 언니
월정리 해수욕장!
칠돈가!
고기가 정말 두툼해요!
게스트하우스 까사올라 창 너머 풍경
칠돈가에서 드디어 만난 더딘하루님, 꼬꼬님, 아리언니!!!!!!!
아테나 언니와 제가 먹는 모습을 보며
혀를 끌끌 차던 안나 언니의 표정.
"그만 좀 먹어라, 붕어돼지들아."
그녀들의 여유로운 한 때.
윙?
김포공항에서 제주도로 출발 전, 상큼한 기분으로 셀카.
토요일 메인파티 분위기는 이랬습니다.
10시 반까지 야외에서 공연하고 프리댄스 타임 갖다가
대명콘도 다이아몬드 홀로 옮겨, 새벽 4시까지 렛츠 파리 타임~
개인적으로 저는 금요일 파티가 좋았어요.
해변에 있는 'SEA BLUE'라는 레스토랑에서 라이브 음악을 들으며 프리댄스를 출 수 있었거든요.
이날, 바람이 미친 듯이 불고 파도가 넘실넘실 거려서 선상에서 춤을 추는 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목요일에 갔던 제주 시내의 하바나 빠는 더웠어요. ㅋㅋ
지방 파티의 특징은 덥다는 것인데, 그 이유는 평소에 서울 빠처럼 사람들이 몰려들 일이 별로 없기 때문이래요.
많은 인원을 대비한 냉방 시설을 완비하지 않았던 거죵~
페스티벌을 즐기러 온 살사인들이 숨을 헐떡이며 밖으로 뛰쳐나가는 모습을 본 빠 관계자 분들도
마음이 많이 아프셨을 것 같아요. ㅋㅋ
과식 직후라 많이 먹지는 못했지만, 준비해 주신 까나페와 치킨, 과자, 과일 등 음식들은 훌륭했어요!
꽃보다 아르와 그녀 1
찾기 힘들겠지만, 자세히 보면 보니따 사장님 김종국님도 사진 안에 있어요.
정말 찾기 힘들 거예요. 찾지 마세요.
꽃보다 아르와 그녀 2
꽃보다 아르와 그녀 3
아테나 언니가 아르에게 한 말이 인상적이었어요.
"아르야, 여자친구랑 해변 올 때는 그 바지랑 모자 쓰지 마."
언니가 슬리퍼 안 나오게 찍어달라고 했는데
깔맞춤이 나쁘지 않아서 전체샷을 찍었어요.
예뻐요~
붕어돼지 자매!
첫댓글 맛기행 다녀왔네~~~~
조개와 회가 눈에 확~~~~들어오는구먼
멋진여행 좋은시간!!!!!!
언니 내년엔 함께해서 맛있는 거 같이 먹어요!!!
베르 멋진시간 보내듯해서 좋네
기회되면 꼭 함께하자~~~
오~여기 또 한명의 후기여신이 탄생했네 ㅎ
후기 쓰니까 그때 기억이 새록새록... 제주도에 다시 가고 싶어요.
우와 왕부럽
유익하고 맛깔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잘 왔어요!!
아 재밌었겠다~~ 후기 디테일하고 재밌어!
언니 홍대는 잘 지키고 계셨어요? ㅋㅋ 뒤죽박죽인 글을 재밌게 읽어 주셔서 감사해요♡
오오 완전 잘 보내고 오신듯 ㅋㅋ;;
휴가 잘 보내고 회사 복귀한 지 2시간 만에 다시 퀭한 눈으로...
오 후기 재미진규 배고프구나
회국수 진짜 맛있었어요ㅋㅋㅋ 저도 지금 배고파요..
사진만 봐도.ㅠㅠ 엉엉 완전 재밌어보여요.ㅠㅠㅠㅠㅠ
내년엔 같이 가용~~^^
너무 부럼 ㅋㅋ나두 내년에는가야쥐~~~~~~
꼭이요 언니~ㅋㅋ 리얼인들 북적북적하게 모여 가면 더 재미있을 것 같아요!!
저도 내년에 가고싶네여~~
함께 고고씽해요~~~ 에메랄드빛 바다가 있는 제주로!
완전 재밌어 보이네 부럽다...ㅠㅜ
베르 역시 글 정말 잘 쓰는구나?! 글이 생동감이 넘치는데?
맛있는 거 많이 먹어서 신 났어 ㅋㅋ 너도 갔으면 좋았을 텐데!!!!!!!!
왕부럽다. (인생 뭐 있다고 아둥바둥살까. 난)
손 나으면 정모 고고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