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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比스님이 읽어주시는 화엄경(2020.12.10.PM2시)
세주묘엄품(世主妙嚴品)5
화엄회상 대중들의 득법(得法)과 게송
오늘도 변함없이 우리는 화엄경, 이 세상에서 제일가는 가르침, 가장 위대한 가르침, 5천년 인류사에서 가장 위대한, 가장 훌륭한 성인이 깨달음을 성취하시고 그 깨달음의 내용을 남김없이 펼쳐보인 가장 훌륭한 가르침, 이 화엄경을 우리가 앞에 놓고 이렇게 공부하고 있다.
대방광불화엄경은 제목만 외워도 그 공덕이 무량하다고 한다. 제발 그렇게 믿으시기 바란다.
제목만 외워도 공덕이 무량한데, 그 속에 들어가서 한 구절이라도 마음에 새기고 ‘그 구절 훌륭하다. 좋다. 이것은 내가 인생을 살아가는데 바로 직접적인 영향은 없다손 치더라고 이치가 훌륭하고 부처님 말씀은 위대하다’ 라고 하는 마음, 환희심, 신심을 한 번 살짝 일으키기만 하더라도 큰 공덕이 있고, 큰 선근이 된다.
모두 그렇게 생각하시고 화엄경을 한 구절씩 한 구절씩 마음에 담아 보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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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보현보살이 열 가지 법을 얻은 내용, 열 가지 게송을 소개했고, 십보보살(十普菩薩)이라고 해서 보(普)자가 들어가는 보살들의 이름 열 명 열거되고, 그분들이 얻은 법과 그분들의 게송이 소개됐다.
오늘은 ‘십이명(十異名) 보살 대중들의 득법과 게송’ 십이명(十異名) 다른 이름의 보살들, 보자가 항렬로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무슨 당자가 항렬로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항렬이 없이 다른 이름으로 등장하는 보살들이 있다. 화엄경을 결집한 분의 의도가 충분히 있으리라고 생각을 한다. 아무튼 등장시킬 수 있는 모든 보살들을 다 등장시켜서 이렇게 좋은 부처님의 과거의 수행과 깨달음의 내용을 소개하고자 하는 뜻이 담겨 있다.
또 다음 시간에는 사자좌에서 보살들이 출현하고 그 보살들이 또한 게송을 읊으면서 부처님의 깨달음의 경계를 낱낱이 소개해 보이는 형식을 취한다. 이것이 실제적으로 어떠하냐, 우리 중생들이 삶에서 무언가 계산하고 따지듯이 계산하고 따질 것이 아니라, 그냥 마음에 푹 젖도록, 묻어두고 이해하는 것이 일단은 경전을 듣고 경전을 읽는 바람직한 태도가 아닐까, 이런 생각을 한다.
42. 십이명 보살 대중들의 득법과 게송
1) 득법
부차해월광대명보살마하살(復次海月光大明菩薩摩訶薩)은 득출생보살(得出生菩薩)의 제지제바라밀(諸地諸波羅蜜)하야 교화중생(敎化衆生)하며 급엄정일체불국토방편해탈문(及嚴淨一切佛國土方便解脫門)하니라
다시 또 해월광대명(海月光大明) 보살마하살은 보살의 모든 지위와 모든 바라밀을 출생하여 중생을 교화하고 일체 부처님 국토를 깨끗이 장엄하는 방편의 해탈문을 얻었습니다
보살의 모든 지위와 모든 바라밀을 출생하여 중생을 교화하고 일체 부처님 국토를 깨끗이 장엄하는 방편의 해탈문을 얻었다.
운음해광이구장보살마하살(雲音海光離垢藏菩薩摩訶薩)은 득염념중(得念念中)에 보입법계종종차별처해탈문(普入法界種種差別處解脫門)하니라
운음해광이구장(雲音海光離垢藏) 보살마하살은 생각생각 속에서 법계의 가지가지 차별한 곳에 널리 들어가는 해탈문을 얻었습니다.
생각생각 속에서 법계의 가지가지 차별한 곳에 널리 들어가는 해탈문을 얻었다. 우리의 생각생각마다 법계의 가지가지 차별하는 곳에 널리 들어가는, 이 우주법계의 가지가지 차별한 곳에 널리 들어가는 해탈문을 얻었다.
지생보계보살마하살(智生寶髻菩薩摩訶薩)은 득불가사의겁(得不可思議劫)에 어일체중생전(於一切衆生前)에 현청정대공덕해탈문(現淸淨大功德解脫門)하니라
지생보계(智生寶髻) 보살마하살은 불가사의한 겁 동안 모든 중생들 앞에 청정하고 광대한 공덕을 나타내는 해탈문을 얻었습니다.
불가사의한 겁 동안, 오랜 세월동안에 모든 중생들 앞에 청정하고 광대한 공덕을 나타내는 해탈문을 얻었다.
부처님의 무량무변한 공덕을 가지고 오랜 세월동안 중생들 앞에 그 훌륭하고 광대한 공덕을 끝없이 나타낸다.
지금 그렇게 부처님은 나타내고 있다.
그것을 의식하는 사람은 늘 의식하고, 의식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또 의식하지 못하는 대로 부처님은 여전히 한량없는 공덕을 나타내고 있다, 이런 뜻이다.
공덕자재왕정광보살마하살(功德自在王淨光菩薩摩訶薩)은 득보견시방일체보살(得普見十方一切菩薩)의 초예도량시(初詣道場時)에 종종장엄해탈문(種種莊嚴解脫門)하니라
공덕자재왕정광(功德自在王淨光) 보살마하살은 시방의 모든 보살이 처음 도량에 나아갈 때 갖가지 장엄함을 널리 보는 해탈문을 얻었습니다.
시방의 모든 보살이 처음 도량에 나아갈 때, 부처님이 성불하기 전까지는 보살이다. 보살로서 ‘처음 도량에 나아갈 때’ 하는 것은 깨달음의 경계를 앞두고 보리도량에 나아가서 7일간 선정에 들었다가 깨달음을 성취한 그 상황을 ‘처음 도량에 나아갈 때’ 이렇게 표현한다.
그때 부처님의 깨달음을 우리가 생각한다면 그 도량이 얼마나 장엄하겠는가? 그래서 ‘갖가지 장엄함을 널리 보는 해탈문을 얻었습니다’ 그것을 마음속에 그리는 것이다. 실제로 그럴 수도 있고, 그러한 내용을 아는 사람에게는 ‘그 순간 보리도량은 얼마나 아름답게 장엄이 되었을까? 그 도량에 나도 동참했으면’ 하는 마음을 충분히 가질 수 있는 내용이다.
화엄경은 깨달음의 경계속에서 늘 이야기 하고, 또 깨달음의 마음을 그대로 표현한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조금이라도 그러한 경계에 가까이 가려고 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그래야 이해가 잘 된다.
선용맹연화계보살마하살(善勇猛蓮華髻菩薩摩訶薩)은 득수제중생근해해(得隨諸衆生根解海)하야 보위현시일체불법해탈문(普爲顯示一切佛法解脫門)하니라
선용맹연화계(善勇猛蓮華髻) 보살마하살은 중생들의 근성과 이해를 따라서 모든 불법을 널리 나타내 보이는 해탈문을 얻었습니다.
중생들의 근성과 이해를 따라서, 그 사람의 근기가 어떤지, 그 사람의 이해정도가 어떤지 거기에 따라서 불법을 널리 나타내 보인다.
이 시간 화엄경 공부에 동참하신 우리 화엄행자들은 또 그 나름대로 무슨 인연으로든 인연이 있어서, 화엄경을 공부할 수 있는 근성과 이해가 있다. 거기에 따라서 화엄불법이 널리 나타난다. 이렇게 우리 입장을 기준으로 해서 말씀드려도 좋은 내용이다.
보지운일당보살마하살(普智雲日幢菩薩摩訶薩)은 득성취여래지(得成就如來智)하야 영주무량겁해탈문(永住無量劫解脫門)하니라
보지운일당(普智雲日幢) 보살마하살은 여래의 지혜를 성취해서 영원히 한량없는 겁 동안 머무르는 해탈문을 얻었습니다.
여래의 지혜를 성취해서, 여래가 성취한 그 지혜를 성취해서 영원히 한량없는 겁 동안 머무르는 해탈문을 얻었다.
무명(無明)은 무시유종(無始有終)이라, 중생들의 번뇌 무명은 시작은 있지만 깨닫고 나면 끝이 있다.
깨달음의 경계, 지혜의 경계는 유시무종(有始無終)이다. 시작은 있지만 끝은 없다. 한 번 깨닫고 나면 영원히 그 깨달음의 상태로 그냥 간다, 그런 뜻이다.
여래 지혜를 성취해서 영원히 한량없는 겁 동안 머무른다.
번뇌는 무시유종, 시작은 없지만 끝은 있고, 지혜는 시작은 있지만 끝은 없다.
우리가 한참 강원에서 불교 공부할 때 그런 문제를 가지고 토론을 많이 한다. 토론을 많이 할 때 흔히 사용하던 말이다.
대정진금강제보살마하살(大精進金剛臍菩薩摩訶薩)은 득보입일체무변법인력해탈문(得普入一切無邊法印力解脫門)하니라
대정진금강제(大精進金剛臍) 보살마하살은 모든 끝없는 법인(法印)의 힘에 널리 들어가는 해탈문을 얻었습니다.
모든 끝없는 법인(法印)의 힘에 널리 들어가는, 법인(法印)이라고 하면 진리의 세계다. 끝없는 진리의 세계에 들어가는 해탈문을 얻었다.
향염광당보살마하살(香焰光幢菩薩摩訶薩)은 득현시현재일체불(得顯示現在一切佛)의 시수보살행(始修菩薩行)과 내지성취지혜취해탈문(乃至成就智慧聚解脫門)하니라
향염광당(香焰光幢) 보살마하살은 현재의 모든 부처님이 보살행을 처음 닦은 일과 지혜의 무더기를 성취함을 나타내 보이는 해탈문을 얻었습니다.
현재의 모든 부처님이 보살행을 처음 닦은 일, 우리도 나중에 ‘성불했다’ 라고 했을 때, 오늘 이시간 유튜브 방송을 통해서 실시간으로 공부하는, 시방세계에서 모두 이렇게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서 동참하여 공부하는 이러한 것이 다 기록되고 나타날 수 있을 것이다.
‘보살행을 처음 닦은 일’ 그랬으니까 우리가 지금 보살행을 처음 닦는 것이 아닌가? 화엄경 공부하는 것이 보살행 닦는 일이다. 그 일과 지혜의 무더기를 성취함을 나타내 보이는 해탈문을 얻었다.
이러한 공부 시간을 통해서 새록새록 지혜가 자라나는 것이 아닌가. 지혜의 무더기가 자꾸 불어나는 일이다. 그러한 것을 표현하고 있다.
대명덕심미음보살마하살(大明德深美音菩薩摩訶薩)은 득안주비로자나(得安住毘盧遮那)의 일체대원해해탈문(一切大願海解脫門)하니라
대명덕심미음(大明德深美音) 보살마하살은 비로자나 부처님의 일체 큰 서원의 바다에 안주하는 해탈문을 얻었습니다.
비로자나 부처님의 일체 큰 서원의 바다에 안주한다. 어떤 부처님이든지 간에 그 부처님은 성불하는 것은 무엇을 위한 것이라고 했는가? 일체 중생을 위해서, 일체 중생의 이고득락을 위해서 서원을 세운 것이다. 그런 서원을 세워서 성불하게 된 것이다.
그것이 일체 큰 서원의 바다라고 하는 것이다.
대복광지생보살마하살(大福光智生菩薩摩訶薩)은 득현시여래(得顯示如來)의 변법계심심경계해탈문(徧法界甚深境界解脫門)하시니라
대복광지생(大福光智生) 보살마하살은 여래가 법계에 두루 하며 매우 깊은 경계를 나타내 보이는 해탈문을 얻었습니다.
여래가 법계에 두루 하며 매우 깊은 경계를 나타내 보이는, 여래가 법계에 두루 하게 계신다. 또 매우 깊은 경계를 그대로 나타내 보인다. 그러한 해탈문을 얻었다.
2) 게송
이시(爾時)에 해월광대명보살마하살(海月光大明菩薩摩訶薩)이 승불위력(承佛威力)하사 보관일체보살장엄해이(普觀一切菩薩衆莊嚴海已)하고 즉설송언(卽說頌言)하니라
그때에 해월광대명(海月光大明) 보살마하살이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모든 보살 대중들의 장엄 바다를 두루 관찰하고 나서 곧 게송으로 말하였습니다.
제바라밀급제지(諸波羅蜜及諸地)가 광대난사실원만(廣大難思悉圓滿)하사
무량중생진조복(無量衆生盡調伏)하시며 일체불토개엄정(一切佛土皆嚴淨)이로다
모든 바라밀과 모든 지위가
광대하고 부사의함이 다 원만하여
한량없는 중생들을 다 조복하시며
모든 불국토를 다 엄숙하고 청정하게 하였네.
모든 바라밀과 모든 지위가
광대하고 부사의함이 다 원만하여
한량없는 중생들을 다 조복하시며
모든 불국토를 다 엄숙하고 청정하게 하였네
여불교화중생계(如佛敎化衆生界)하사대 시방국토개충만(十方國土皆充滿)하야
일념심중전법륜(一念心中轉法輪)하사 보응군정무불변(普應群情無不徧)이로다
부처님이 중생계를 교화하듯이
시방의 모든 국토에 다 충만하고
한순간에 마음속에서 법륜(法輪)을 굴리어
중생들의 뜻에 맞춰 두루 하였네.
부처님이 중생계를 교화하듯이
시방의 모든 국토에 다 충만하고
한순간에 마음속에서 법륜(法輪)을 굴리어
한순간에 마음속에서 법륜을 굴리어, 우리가 화엄경을 듣는 이 사실이 순간순간 마음속에서 법륜을 굴리는 일이다.
중생들의 뜻에 맞춰 두루 하였네
동참하신 모든 분들은 다 이 화엄의 바다에서 노닌다.
중생들의 뜻에 맞춰 두루 하였다.
불어무량광대겁(佛於無量廣大劫)에 보현일체중생전(普現一切衆生前)하사
여기왕석광수치(如其往昔廣修治)하야 시피소행청정처(示彼所行淸淨處)로다.
부처님이 한량없고 광대한 겁 동안
일체중생 앞에 널리 나타나서
지난 옛적 널리 수행하신 것과 같이
그들에게 청정한 행을 보이시도다.
부처님이 한량없고 광대한 겁 동안
오래고 오랜 세월동안
일체중생 앞에 널리 나타나서
지난 옛적 널리 수행하신 것과 같이
그들에게 청정한 행을 보이시도다
부처님이 과거에 수행한 그대로 지금 모든 중생들 앞에 널리 나타나서 그러한 수행을 본보기로 보이고 있다.
아도시방무유여(我覩十方無有餘)하며 역견제불현신통(亦見諸佛現神通)하사
실좌도량성정각(悉坐道場成正覺)하시니 중회문법공위요(衆會聞法共圍遶)로다
나는 시방을 남김없이 다 보며
또한 모든 부처님이 신통을 나타내어
도량에 앉아 정각을 이루시니
대중들이 법을 듣노라 함께 둘러앉았음을 보네.
좋은 광경이다.
나는 시방을 남김없이 다 보며
시방세계를 환히 이렇게 관찰하고 있으니
또한 모든 부처님이 신통을 나타내어
도량에 앉아 정각을 이루신다
또 대중들이 법을 듣노라 함께 둘러앉아 있다
이러한 사실을 보고 있다. 깨달은 사람의 눈에는 곳곳에서 둘러 앉아서 불법을 이야기 하고, 그것을 가지고 논의 하고, 그것을 설한 바와 같이 수행하는 것을 그대로 앉은 채 관찰하고 있다. 이런 광경이다.
광대광명불법신(廣大光明佛法身)이여 능이방편현세간(能以方便現世間)하사
보수중생심소락(普隨衆生心所樂)하야 실칭기근이우법(悉稱其根而雨法)이로다
광대한 광명 부처님의 법신이여
능히 방편으로 세간에 나타나서
널리 중생들 마음에 즐기는 바를 따라
근기에 맞추어서 법의 비를 내리네.
광대한 광명 부처님의 법신이여
능히 방편으로 세간에 나타나서
널리 중생들 마음에 즐기는 바를 따라
근기에 맞추어서 법의 비를 내리네
근기에 맞추어서 법의 비를 내리네. 지금 제가 여기서 이렇게 화엄경을 읽고 있으며 지금 88명이 동참해서 듣고 있지만 모두가 근기에 맞춰서 받아들이고 소화한다.
화엄경을 핸드폰 하나만 가지고도 이렇게 들을 수 있어서 좋다. 무슨 뜻인지 정확하는 모른다 해도 그런대로 들을만하다. 이것이 언젠가 내 마음에서 꽃을 활짝 피울 때가 있을 것이다. 꽃을 설사 천천히 피운다 하더라도 이 이근공덕(耳根功德), 귀로 스쳐간 화엄경의 인연공덕만 해도 ‘아 오늘은 횡재를 했다. 대박이다. 큰 몇 수십억짜리 로또 복권이 당첨된 것과 조금도 다를 바가 없다’
이렇게 생각하자. 사실은 그것보다 훨씬 더 가치가 있는데, 더 있다고 하는 경지는 아직 우리가 크게 썩 마음에 와닿는 일이 아니니까 그정도까지라도 우리가 이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광대한 광명 부처님의 법신이여
능히 방편으로 세간에 나타나서
널리 중생들 마음에 즐기는 바를 따라
근기에 맞추어서 법의 비를 내리네
진여평등무상신(眞如平等無相身)이요 이구광명정법신(離垢光明淨法身)이라
지혜적정신무량(智慧寂靜身無量)하사 보응시방이연법(普應十方而演法)이로다
진여는 평등하고 형상 없는 몸이요
때 없는 광명 청정한 법신이라
지혜는 고요하나 몸은 한량이 없어
널리 시방에 응하여 법을 연설하시네.
진여는 평등하고 형상 없는 몸이요
모든 사람에게 진여불성이 있다. 평등하게 있다. 그래서 진여는 평등하고 형상없는 몸이다. 진여자성이 지금 이렇게 작동을 해서 ‘2시부터는 무비스님이 유튜브 방송을 통해서 화엄경을 읽어주는 시간이다’ 라고 해서 낱낱이 놓치지 않고 들어와서 동참해서 듣지 않는가? 그것이 무슨 형상이 있는가? 그 역시 모든 사람에게 다 평등하다.
진여는 평등하고 형상 없는 몸이다.
형상없이 오고가고 무거무래역무주(無去無來亦無住) 감도 없고, 옴도 없고, 어디에도 머무는 바가 없이, 그러면서 하고 싶은 일을 다 하는 도리, 이런 것을 우리 불자들은 다 알고 있다.
불자들중에서도 특히 화엄행자들은 이러한 이치를 다 알고 있다. 이러한 것을 구글에서 기술로 개발해서 공개해서 그러한 사실, 시간과 공간에 무장무애(無障無礙)한 이러한 존재 원리를 이렇게 우리가 수용하도록 했으니 고마운 일이다.
때 없는 광명 청정한 법신이라
청정한 법신이다. 평등하고 형상없는 몸, 그리고 청정한 법신이다.
지혜는 고요하나 몸은 한량이 없어
널리 시방에 응하여 법을 연설하시네
듣고 보고 하는 이 사실이 전부 법을 연설하는 사실이다.
법왕제력개청정(法王諸力皆淸淨)하사 지혜여공무유변(智慧如空無有邊)이라
실위개시무유은(悉爲開示無遺隱)하사 보사중생동오입(普使衆生同悟入)이로다
법왕의 모든 힘은 다 청정하시며
지혜는 허공과 같아서 끝이 없네.
조금도 숨김없이 다 열어 보여서
중생들에게 널리 다 깨달아 들게 하네.
법왕의 모든 힘은 다 청정하시며
지혜는 허공과 같아서 끝이 없네
조금도 숨김없이 다 열어 보여서
중생들에게 널리 다 깨달아 들게 하네
여불왕석소수치(如佛往昔所修治)와 내지성어일체지(乃至成於一切智)하야
금방광명변법계(今放光明徧法界)하야 어중현현실명료(於中顯現悉明了)로다
부처님이 옛적에 수행하심과
일체지혜(一切智慧)를 이룸과 같이
지금 광명을 놓아 법계에 두루 해서
그 가운데 분명하게 나타났도다.
부처님이 옛적에 수행하심과
일체지혜(一切智慧)를 이룸과 같이
지금 광명을 놓아 법계에 두루 해서
그 가운데 분명하게 나타났도다
불이본원현신통(佛以本願現神通)하사 일체시방무불조(一切十方無不照)하시니
여불왕석수치행(如佛往昔修治行)하야 광명망중개연설(光明網中皆演說)이로다
부처님이 본래의 서원으로 신통을 나타내어
모든 시방에 다 비추시니
부처님이 옛적에 수행하신 것처럼
광명그물 속에서 다 연설하시네.
부처님이 본래의 서원으로 신통을 나타내어
본래의 서원으로 신통을 나타내어
모든 시방에 다 비추시니
부처님이 옛적에 수행하신 것처럼
광명그물 속에서 다 연설하시네
시방경계무유진(十方境界無有盡)하야 무등무변각차별(無等無邊各差別)이어늘
불무애력발대광(佛無碍力發大光)하사 일체국토개명현(一切國土皆明顯)이로다
시방의 경계 다함이 없고
같음도 없고 끝도 없이 각각 차별하여
부처님이 걸림 없는 힘으로 큰 광명 놓으사
모든 국토에 다 밝게 나타내네.
시방의 경계 다함이 없고
어디까지다 하는 시방세계의 경계는 없다.
동쪽으로도 무한히 무한히 펼쳐져 있고, 서쪽으로도 무한히, 무한히 펼쳐져 있다.
같음도 없고 끝도 없이 각각 차별하여
각각 차별한다.
부처님이 걸림 없는 힘으로 큰 광명 놓으사
그런 모든 시방세계에 다 광명을 놓아서
모든 국토에 다 밝게 나타내네
모든 국토에 다 밝게 나타낸다. 그런데 거기에 어떤 마음을 쓰면서 화엄경 독송하는 것을 듣는가에 따라서, 그 사람이 받아들이고 그사람에게 미치는 영향력은 각각 다르다.
모든 국토에 다 밝게 나타났지만, 부처님의 광명이 다 밝게 나타나지만 같음도 없고, 끝도 없기 때문에 그러한 사실을 우리가 알고, 정말 마음 다해서, 정성 다해서 우리가 어떤 성의를 다할 수 있는 데까지 다해서, 오롯이 받아들인다면 그야말로 우보익생만허공(雨寶益生滿虛空) 중생수기득이익(衆生受器得利益)이다.
하늘에서 무한히 보석이 쏟아지는데, 각자 그릇 따라서, 그릇을 옆으로 비스듬하게 기울여서 두느냐 아니면 반듯하게 놓느냐, 큰 그릇을 가지고 놓느냐, 작은 그릇을 가지고 놓느냐에 따라서 다르다.
그 그릇에 비가 오는 것을 생각해 보면 그냥 알 수 있지 않은가?
하필 어떤 보석이 쏟아진다. 그것도 좋은 것이지만, 비라고 생각해도 그릇의 자세에 따라서 담기는 비의 양이 다르다.
한 방울도 안 담길 수도 있고, 조금만 담길 수도 있고, 적당히 담길 수도 있고, 아주 가득히 담길 수도 있다.
그런 여러 가지 현상이 사람들의 자세, 마음 자세에 따라서 그렇게 달리 나타난다 라고 하는 것 얼마나 근사한 표현인가?
이 화엄경을 완전히 소화해서 다시 토해 놓은 법성게(法性偈) 의상스님의 법성게에 우보익생만허공(雨寶益生滿虛空) 중생수기득이익(衆生受器得利益)이라고 하는 구절을 우리가 떠올릴 수가 있다.
사람에게서 우리가 이렇게 태어났으니까 태어난 것까지는 더 논의할 필요가 없고, 태어나서 그다음에 중요한 것은 죽음이라고 하는 사실이다.
죽을 때 최대한 망자를 위해서 그가 부모가 됐든 할아버지 할머니가 됐든 형제자매가 됐든 아니면 도반이 됐든 친구가 됐든 아니면 이웃사촌이 됐든간에 그래도 인연을 그 정도로라도 맺고 살아온 인연으로서 최대한 내가 잘해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과거 깨달은 조사스님들이 그것을 무수히 연구하고 연구해서 내린 결론이 이 의상조사 법성게다.
부처님 깨달음의 내용 중에서 가장 알맹이와 같은 법성게를 들려드리는 것, 그것도 최소한 일곱 번, 아니면 스물 한 번 정도 소대(燒臺)에 나가면서까지 법당에서부터 소대에 나가면서까지, 또 나가서 법당 앞을 빙빙 돌면서, 또는 법당안에서 돌기도 하고, 법당앞 마당을 돌기도 하면서 가능하면 일곱 번, 또는 스물 한 번 정도 그렇게 척 돌면서 최고의 선물이라고 생각을 해서 들려드리는 것이 법성게다.
‘마지막 이별의 노래다’ 이렇게도 표현하는데 그런 좋은 선물이 있다. 그런 선물을 들려드리는데 그 이상 더 좋은 것은 없고, 그보다 더 효과가 분명한 것도 없다.
효과도 좋고, 좋은 선물이고, 그래서 정말 우리가 조금이라도 인연을 맺고 살다가 먼저 열반에 든 사람이 있다면 그저 마음 담아서, 혼자라도 그 사람을 위해서 법성게를 한 일곱 번 또는 스물 한 번쯤 마음 담아서 외워서 그 사람의 영혼에 미치도록, 그 사람 저승길에 좋은 자량이 되고 가시는 데 양식이 되도록, 정신적인 양식이 되도록 선물을 하는 관례를 옛날 조사스님들이 딱 만들어 놓았다. 그러한 사실을 우리 불자들은 잘 알고 있다.
잊지 마시고, 그런 것을 우리가 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되면 전해야 하리라는 마음을 갖게 된다.
오늘 화엄경 공부 여기까지 하겠다.
*
또 어떤 분들이 오셨는가 한 번 살펴보겠다.
많은 분들이 동참하셔서 90명이나 이렇게 동참하셔서 화엄법석을 빛내주셨다.
다 여러분들 복이다. 고맙다.
*
중생무변서원도(衆生無邊誓願度 중생을 다 건지오리다)
번뇌무진서원단(煩惱無盡誓願斷 번뇌를 다 끊으오리다)
법문무량서원학(法門無量誓願學 법문을 다 배우오리다)
불도무상서원성(佛道無上誓願成 불도를 다 이루오리다)
성불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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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뇌는 무시유종, 시작은 없지만 끝은 있고, 지혜는 시작은 있지만 끝은 없다...고맙습니다 _()()()_
<十異名 보살 대중들>
煩惱는 無始有終, 시작은 없지만 끝은 있고, 智慧는 有始無終 시작은 있지만 끝은 없다.
부처님이 한량없고 광대한 겁 동안 일체중생 앞에 널리 나타나서 지난 옛적 널리 수행하신 것과 같이 그들에게 청정한 행을 보이시도다.
여러 가지 현상이 사람들의 자세, 마음 자세에 따라서 다르게 나타난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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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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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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