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싱 2 - 무원역에서 고속철 기차로 자싱(가흥) 에 가다!

[은혜]

자싱 여행2 - 이갱에서 무원역으로 가서는 고속철 기차를 타고 자싱(가흥)에 도착하다!

10월 25일 우위안 婺源(무원) 의 리캉 李坑(이갱) 에서 무원역 婺源站(高铁)

에 가서는 고속철 기차를 타고 가흥으로 가기로 하고는 호텔사장

에게 50위안을 주고 무원역 婺源站(高铁) 으로 데려다 달라고 부탁 합니다.

아침 7시 정각에 호텔에 체크아웃을 하면서 어저께 맡긴 야찐 84위안을 돌려 받는데....

7시에 출발한 승용차는 우위안 婺源(무원) 을 향해 달리니 길가에 집들을 보니 리캉

李坑(이갱) 이나 강만진 처럼 모두 흰벽에 검은 기와를 이은게 휘파 건축물 들 입니다.

7시 30분에 무원역 婺源站(高铁) 에 도착하기로 내려서는 사장과 헤어져 역사 안으로

들어가서는 10월 21일 주장(구강)역에서 미리 예매한 기차표 를 꺼내 제시하고

엑스레이 기계 에 배낭을 검사한후 대기실인 候車室(후차실) 으로 들어가 기다립니다.

그런데 찢어지는 고함소리가 들려 놀라 돌아보니 엑스레이 기계앞에서 여자가 소리치는데

중국과 한국, 일본은 유교 영향으로 男尊女卑(남존여비) 사상이 있으니..... 3국 중에

일본이 여자 신분이 가장 낮아 여자는 남편을 “아나타(당신)” 라고 부를때, 남자는 

여자에게  “오마에(너)” 라 했고 중국은 3국중에 여자 신분이 상대적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1949년 중국이 공산화 되면서 중화인민공화국은 완전한 “남녀평등” 을 구호로 내걸었으니 중국

여자들의 대가 세고 목소리 큰줄은 알았지만, 고래고래 고함을 지르며 난동 을 일으키네요?

이틀 전에도 남창 기차역 매표 창구에서도 무슨 이유인지 기차표를 들이밀며 고함을 지르면서 

역 직원을 거세게 몰라부치던 중년 여인 이 떠오르는데 큰 목소리가 나면  "중년 여인" 들 입니다!.

후차실에는 편의점인 초시 는 물론이고 도자기와 부채 며 기념품을 파는 가게가 많은데

후차실에 있는 텔레비전에는 시진핑이 주인공으로 등장한 중국 공산당 전국 인민

대회 가 중계되건만 누구하나 관심을 가지고 쳐다보는 사람이 없는게 인상적 입니다.

중국인들은 자기 이익과 다르거나 하면 말을 하지 않고 침묵 한다더니.... 오늘 그렇네요?

土匪(토비) 출신 국민당 12군 군단장 쑨덴잉이 화북성 준화에 주둔할때 청나라 東陵(동릉)을 도굴 합니다.

건륭제와 서태후의 능을 폭파 시켜 시신을 끌어내고 보물을 탈취 했는데 서태후의 입 속에서 찾은 

야광주를 장개석 부인 송미령에게 바치고 건륭제 구룡보검은 장제스(장개석) 에게, 서태후 무덤속 

비취는 송자문, 건륭제 보석은 공상희, 건륭제 목에 걸린 朝珠(조주)는 다이리 에게 바쳤으니 망할수 밖에? 

 무원역 구내 화장실 에 갔는데 리모델링을 했는지 변기들도 최신의 고급제품 

에다가 엄청 깨끗한데.... 거기다가 벽에 연꽃이며 물고기 그림에 시 를

적어 놓았으니 전혀 촌스럽지 않고 모던 합니다. 다만 후차실에서

담배를 피우지 못하는지라..... 여기 화장실에서 흡연하니 연기가 좀 거슬립니다.

오바마 가 “담배를 마약” 이라고 정의한후 미국에서 시작된 "금연 분위기" 가 중국에 까지 번졌으니

애연가들의 설 자리는 좁아지는 듯 합니다.  무원역 플랫폼에서 황산 북역을 출발한 상해

홍차오 上海 虹桥 행 기차를 기다리니 역무원이 와서는 비뚜름하거나 두세줄로 명확하지 않는

줄은 한줄로 바로 세우는데, 우리 기차는 정시 도착이라 8시 34분에 출발해서는 북쪽으로 달립니다.

8시 55분에 상자오(상요) 라는 역에 기차가 서니 승객들이 모두 일어서기에 무슨 사고라도

났나 싶어 놀라서 일어나 살펴보니 차장이 일일이 기차 좌석을 정반대로 돌리는데

일부 승객은 스스로 돌리는 것을 보니... 그럼 이제 열차는 반대방향으로 달리는 것일까요?

우리나라 KTX 는 중국 고속철에 비해 좌석 공간이 좁을뿐더러 이처럼 돌릴수 없으니 절반은

반대방향으로 앉아 가야 하는지라 불편한데.... 아마도 투자비용을 빨리 회수하기 위해

승객을 한명이라도 더 태워야 하니 좌석을 많이 넣다보니 그런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차창밖으로 쳐다보니 논이 늘어선 들판에 농가 주택들도 새로 지었는지 외관은 엄청 깨끗해

보이는데, 우리 기차는 위싱난과 롱여우역을 지나 10시 15분에 진화(金华 금화) 에

도착하는지라 며칠전에 이 역에 내려서 제갈촌( 诸葛八卦村) 을 가려고 했던게 떠오릅니다.

기차역을 나가 좌측 치처시잔 汽车西站(기차서첨) 에 들어가지 말고 지나쳐서 HUS

정류장에서 808 路 버스 를 타고는 란시(兰溪 난계) 에 이르면 난계북첨

까지 가지 말고...... 今朝商廈(금조상하) 에서 내리면 란시 兰溪 (난계)역 입니다.

 兰溪 客運中心(난계객운줌심) 에서 2위안 짜리 버스를 타면 제갈팔괘촌 八卦村 도로변에

내리니 도보 5분이면 마을 입구인데 문표를 구입해 마을로 들어서면 상가와 주택을

지나 태극을 상징하는 연못 이 나오고 이정표를 따라가면 제갈승상 사당 에 이르게 됩니다.

주거바과촌 诸葛八卦村 (제갈팔괘촌) 은 란시청 兰溪城 에서 서쪽으로 17㎞ 지점 신안장

新安江 과 푸춘장 富春江 유역에 위치하며 예전에는 '가오룽 高隆' 이라고 불렀는데

마을 주민 3천여명중 2,500명 정도가 제갈(诸葛) 성을 갖고 있으니 제갈량 诸葛亮 의

후손들은 손권(孙权), 유비(刘备), 조조(曹操) 의 후손들과 강물을 공유하였다고 합니다.

이런 생각 중에 기차는 출발하고 10시 40분 광저우와 더불어 중국 최대의 원단시장 이

선다는 이우(의오)시 를 지나 농촌 마을을 달려 큰 강을 건너 동쪽으로 달립니다.

 11시 10분에 기차가 서는데 보니.... 항주동역 이니 항주시 인데 옛날에

월나라 수도인 이 도시에서 이틀을 자며 서호를 한바퀴 돌며

구경하고는 용정에 가서 차를 맛보고 한 봉지 사왔던 기억이 되살아 납니다.

그러고는 기차는 다시 달려서 11시 27분 이항(여항) 을 지나 11시 52분에

우리 부부의 목적지인 자싱난짠 嘉兴南站(가흥남참) 에 도착 합니다.

무원역 婺源站(高铁) 에서  아침 8시 34분에 출발했으니  고속철 기차

임에도 무려 3시간 18분이나 걸렸는데... 그럼 먼 거리인가 봅니다?

자싱난짠 嘉兴南站(가흥남참) 에서 98路 버스 를 타고는 종점인 장거리 버스 터미널

에 내려 다시 시외버스를 타고 자싱(가흥) 서쪽에 있는 물과 운하의 도시

 "우전 乌镇(오진)"  으로 가서는..... 인터넷 부킹닷컴에서 예약한  乌镇小居

 (우전소거 Wuzhen Inn Hotel) 호스텔에 체크인을 하고  운하를 구경할 생각입니다. 

[나라]

중국고속철 우리나라것 보다 더 빠르고 좋다죠? 무엇보다 기차안에 넓고 좌석도 돌릴수 있어서 너무 좋네요.

[은혜]

열차 좌석이 우리나라
KTX 보다 너르니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