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이곳 단양도 완연한 봄의 날씨입니다.
길옆으로 노오란~~~ 산수유 꽃들이 너무나 이쁘네요~~
역시 생태주택을 짓다보면 이렇게 자연의 아름다움을 가까이서
채감할 수 있다는 것이 크나큰 행운중의 행운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오늘은 단양군 가곡면의 2층 바닥장선과 2층 벽체세우기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현장의 대지가 용적율로 인하여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
채 15평이 되지 않습니다.
그렇다보니 부득이 2층으로 집의 설계가 이루어졌고
2층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아래의 사진처럼 바닥장선이라는 구조를 만들어야 합니다.
위의 사진은 현관부분에서 바라본 2층 장선 및 1층 처마의 구조 모습입니다.
바닥장선의 역활과 함께 1층 벽체를 비로부터 보호를 위하여 처마의 구조까지 동시에 활용할 수 있도록
구조를 만든 것입니다.
바닥장선은 2x10을 사용하여 2층 바닥의 울림과 구조가 보다 견고해지리라 생각이 듭니다.
밑에서 바라본 1층 처마의 모습입니다.
현재는 골조만 보이지만 적삼목으로 전면에 붙이고 삼목루바로 마무리하면
꽤 깔끔하게 보일 듯 합니다.
사진은 위에서 바라본 장선의 사진입니다.
실제 2층 바닥장선을 설치하고 나니 2층의 1층보다 꽤 크더군요~
1층의 거실은 계단이 설치되기 때문에 조금더 협소해 보이지만 2층의 경우는
전 공간을 사용할 수 있으니 확실히 공간이 넓어 보입니다.
위의 사진은 2층 바닥장선 작업 후 T&G 합판을 시공한 사진입니다.
보통 2층의 경우는 위와 같은 18mm T&G 합판을 사용하거나 11.1mm OSB합판 두장을
겹쳐서 시공하는 것이 가장 많이 쓰는 방법입니다.
위아래 사진은 1층에서 바라본 2층 바닥 장선의 모습입니다.
2x10으로 16 inch 간격으로 해서 꽤 촘촘하게 보이는 듯 합니다.
촘촘한 만큼 골조는 튼튼해 지겠죠?
위의 사진은 계단부분의 장선부분은 철구조물로 보강한 모습입니다.
아무래도 벽체위로 가로질러 세워지는 장선이 아니다 보니 구조물로 보강이 필수인듯 합니다.
2층 벽체의 모습입니다.
2층 벽체는 창 사이즈만 조금 다를뿐 1층 벽체와 동일한 구조로 세워집니다.
그래야지 수직하중에 대해서도 동일하게 힘을 받을 수 있으니깐요~!
현관 부분에서 바라본 2층 벽체의 모습입니다.
2층을 세우고 나니 2층 벽체까지의 층고가 무려.....5m 가까이 됩니다.
음.....현관에서 보면 집이 무척 커 보이기까지 하니깐요....
1층 안방과 2층 큰방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조밀한 골조의 모습이 튼튼해 보입니다~~~ 하하하!
1층, 2층 벽체의 내용이야 인터넷에 보다 자세하고 전문적으로 설명이 자세히
나와 있으니 그 부분을 참조하시는 것이 오히려 이해가 쉬우실 것 같아 세부설명은
적지 않았습니다.
이제는 서까래만 걸게되면 집의 크나큰 골격은 완성이 될 듯 합니다.
오늘이 일요일....
캬~ 시간 정말 빠르네요....
일을 시작하면 주말이라는 통속적인 시간의 개념은 잊어버리곤 하지만~!
이곳에서는 테레비젼 마져 없으니 더욱더 잊고 사는 것 같습니다.
이곳에서 확연히 느낀 것이지만~!
테레비젼이 없으니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법정스님의 말씀대로 머리가 아주~~~ 조금은 맑아지는 듯 합니다. 푸하하하하~~~
오늘은 바로 지붕의 골조인 서까래와 기타 지붕마감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서까래.... 바로 집의 뚜껑입니다~ ㅋㅋㅋ
개인차이는 있겠지만 저의 경우는 집의 모양이
바로 집의 두껑으로 80~90%는 결정되는 듯 합니다.
즉~! 집의 디자인은 지붕의 모습에 많이 좌우되는 것이지요~!
위의 사진은 서까래가 얹혀질 마룻대를 먼저 설치한 모습입니다.
서까래가 2x10 이니깐... 마룻대는 2x12를 사용하였습니다.
저...마룻대 들어올린다고 무지 고생했습니다~ 무지 무겁거든요....ㅋㅋㅋ
현관에서 찍은 마룻대의 사진입니다.
지붕각은 30도 정도인데...일반적인 경량목구조의 지붕각 치고는 제법 쎈편이지요...
이유는~! 바로 후에 태양열 집열판을 설치하기 때문에... 지붕각이 30도는 되어야 한다고 하더군요~!
2층 큰방쪽에서 찍은 서까래의 사진입니다.
Fly Rafter를 지지할 Look Out의 골조인 사진입니다.
저도 이러한 용어에 대해서 한글말로 인용하려 했는데...마땅한 단어가 생각이 안나네요...
직역하면 Fly Rafter - 하늘 서까래? ㅋㅋㅋ 암튼 그렇습니다.
Fly Rafter를 제외한 모든 서까래가 시공된 모습입니다.
총 70여개의 2x10 서까래를 지붕으로 올린다고 고생좀 했습니다. ㅠㅠㅠ
모든 서까래가 걸리고 나서...
Fly Rafter에 마감작업용 적삼목 페이샤를 작업하는 사진입니다.
건물 정면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Fly Rafter는 긴쪽은 90cm 짧은쪽은 60cm 정도로 길이차이를 두어서
지붕의 볼륨감을 표현했습니다.
건물 뒤편의 페이샤를 작업한 사진입니다.
페이샤를 하고나니 깔끔해 보이네요~~
서까래 - 페이샤 - 지붕합판작업 - 방수시트 작업후 후레싱과
물홈통 작업을 한 사진입니다.
주방쪽의 작업사진입니다.
이곳은 합각(Valley) 부분이라서 방수처리는 당연히 이중으로 하였습니다.
건물 정면의 하단에서 찍은 지붕의 모습입니다.
집의 규모는 그리 큰 평수는 아니지만...지붕의 모습은 조금은 웅장해 보입니다.
구조목을 2x10을 쓰기도 하였지만...Fly Rafter를 길이에 차이를 둠으로써 훨씬더 멋스러워 진 듯 합니다.
현재 운영중인 아토피펜션의 원형흙집과
반듯한 스트로베일 하우스의 골조가 현재는 상이한 듯 보이지만...
이제 골조를 마감한 후 흙미장을 하고 나면 원형의 자연스러움과 스트로베일의 따스함이
잘 어울릴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이제 지붕은 아스팔트 슁글만 시공하면 지붕작업은 마무리가 되지만....
캬~~~~ 무거운 슁글을 저 지붕으로 모두 옮길려니....오늘은 고기 묵어야 되겠습니다.
그래도 다시한번 파이팅!~!~!
오늘이 바로 근로자의 날~!
푸하하하하~~~ 그런데...저희들은 뙤약볕에서 열심히 일만 했습니다.
저희들끼리 농담삼아서 " 우리들은 노동자속에도 끼지 못하나봐~~ ㅠㅠㅠ" 하면서...
바로 그런날 저희들은 먼지 폴폴 날리는 베일을 쌓는 작업만 열심히 했습니다.
위의 사진은 볏짚을 자르는 사진입니다.
잘린 지푸라기가 날리는 것을 조금이나마 방지하고자 간단하게 칸막이를
만들어놓고 베일 절단 작업을 시작하였습니다.
구입한 벽체의 규격은 폭이 40 cm x 넓이 80cm 이기 때문에
볏짚을 절단하여야만 벽체사이에 넣기 편리 합니다.
간단하게 볏짚을 절달할 수 있는 나무 박스를 만들어
그 속에 볏짚을 넣어서 절단을 하면 보다 편하게 작업할 수 있습니다.
사진처럼 예초기 또는 볏짚절단용 커터기를 사용하면 되는데...
예초기에 사진과 같은 날을 교체하여 사용하면
보다 쉽고 빠르게 작업하실 수 있습니다.
1층 거실쪽의 볏짚단을 넣은 사진입니다.
1층 쪽은 건축주의 지인분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일을 빨리
진행 할 수 있었습니다.
2층 거실 부분의 모습입니다.
볏짚을 쌓고 나니 이제 내부는 창이 없었더라면
아마도 몹시 어두운 실내가 되었을 것 같습니다. (당연한 소리인가요? 하하하~~~)
2층 작은방의 모습입니다.
볏짚단이 부족해서 쌓다가 잠시 중단을 했었는데...
양파망에 베일을 절단하고 남은 파쇄볏짚을 넣어서 다시금 쌓기로 하였습니다.
볏짚의 수량은 총 300단 에서 320 단 정도가 소요된 듯 합니다.
1층 안방의 사진입니다.
보이시는 중앙의 합판모습은 안방에 붙박이장을 설기하기 때문에
굳이 흙미장을 하지않고 루바로 마감할 예정이므로 합판으로 미리 벽체를 막은 것 입니다.
주방의 모습입니다.
바닥에서 1m 20cm 정도는 합판 후 타일로 마감을 할 예정이고
그 위로는 흙미장을 할 예정입니다.
2층 베일을 쌓기 위해서 임시로 설치한 계단입니다.
계단의 위치나 모양은 그대로 이며 계단 및을 깔끔하게 수납공간으로 만들고
계단은 다시금 마감재로 깔끔하게 꾸밀 예정입니다.
1,2층 모든 벽체를 볏짚으로 쌓은 사진입니다.
건축주 지인분들의 도움으로 생각보다 빠르게 일이 진행되었고...
이제는 부분~부분~ 꼼꼼하게 채워지지 않은 부분을 파쇄 볏짚으로 꾹~! 꾹~! 눌러서 보완할 것 입니다.
일을 마치고 즐거운 저녁시간의 사진입니다.
이제는 이곳 단양군 산골짜기도 날이 많이 길어져 일을 마치고
사진처럼 외부에서 식사를 가끔씩 하곤 합니다.
건축주 내외분께서 특식으로 만들어주신......음.....메뉴명을 모르겠습니다.
암튼 무지 맛있었던 음식이었습니다~! ㅎㅎㅎ
항상 느끼는 부분이지만 집을 짓게되면 건축주분들도 많이 고생하십니다.
역시나 이곳 단양군의 건축주분께서도 많이 고생하시고 물심양면으로
도와 주시는 부분이 감사하기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