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명: 4개의 관현악 모음곡 BWV 1066~BWV1069
작곡가 : 요한 세바스찬 바흐
연주자 : 아카데비 오브 세인트 마트 인더 필즈
지휘자 : 네빌 매리너
녹음년도 : 1970년
오늘 소개할 작품은 바흐의 4개의 관현악 작품 입니다.
바흐는 다양한 형태의 작품을 남겼지만 관현악을 위한 모음곡은 오늘 소개하는 이 4곡이 전부입니다.
과거 제5번으로 불리던 1곡의 작품이 발견되긴 했지만 바흐의 작품인지 아직 정확하게 확인되진 않았다고 합니다.
[모음곡은 여러가지 무곡을 한데 모아 작품을 만든것입니다.]
이 4개의 작품중에서 특히 유명한 작품이 2번과 3번 입니다.
2번 작품은 풀루트가 독주악기로서 주체를 이루고 있어서 거의 풀룻협주곡이라도 합니다.
특히 2번의 제7곡 바디늬르 같은 경우 플룻연주자들이 자신의 기량을 뽐내기 위해 따로 연주를 많이 하기도합니다.
오래전에 영상으로 풀룻독주자인 제임스 골웨이가 "바디늬르" 앵콜곡으로 연주 한적이 있는데 앵콜이 끝나도 박수소리가
계속들리자 다시 "바디늬르"연주하던데 속도를 점점높여서 3번까지 부르더군요 그때 정말 놀랬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지금 들으시는 작품은 바흐의 4개의 관현악 작품중 3번에 속하는 2번째 곡인 "Air(아리아)"입니다.
이 곡은 원곡의 제목보다는 "G선상의 아리아"로 더 유명한 작품입니다.
"G선상의 아리아"는 빌헬미의 편곡에 의해 바이올린의 G선으로만 연주하도록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이 3번의 아리아 부분에 대해서 전해져오는 황홀한 가설이 있는데
["이 곡은 쾨텐을 방문한 어느 지체 높은 귀부인이 입장할때에 연주할 목적으로 작곡된 것이 아닐까?"
지체 높은 귀부인이 음악에 맞추어 카페트 위를 사뿐사뿐 걸어가는 모습이 눈에 선하게 보이는 듯하다.
이 아리아가 끝나면 흥겨운 가보트의 무곡이 계속되고 거기에 맞추어 기쁜에 넘치는 무도가 시작되었으리라는
것을 생각하면 더욱 재미있고 황홀하기만 하다]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인터넷에서 인용==]
사실 이 관현악 작품은 바흐가 작곡한 후 약 100년동안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다가, 멘델스존에 의해서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지게 되었는데, 그가 이끌던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를 통해 연주한 뒤 부터 유명해 지기
시작했습니다.
이 작품의 녹음이 사실 그렇게 많은 건아니지만 그래도 몇개의 명연을 이야기 하자면, 가장 대중적으로 알려진
바흐의 귀재 칼 리히터의 뮌헨 바흐 관현악단과 오늘 소개하는 네빌 매리너경의 아카데미 오브 세인트 마트 인더 필즈의
음반입니다.
두음반 다 강력히 추천하고 싶지만 제가 들어본 음반중에서 최고는 매리너 음반입니다.
매리너는 EMI(1985년)와 데카(1970년) 두 레이블에서 녹음을 했는데 EMI녹음에 비해 데카녹음이
월등히 뛰어납니다. 특히 2번에 플룻독주에 윌리엄 베넷의 연주 또한 기가막힐 정도로 멋지게 들려줍니다.
또 매리너 음반의 장점은 가격이 저렴하다라는 겁니다. 1장에 4개의작품이 다 들어있지만, 리히터는 3장에 브란덴부르크
협주곡과 함께 커플링이 되어있어 가격이 비싸기 때문입니다. 물론 가격을 생각안하신다면 둘다 구매해서 비교 감상해보시는것도
좋을거라 생각합니다만 둘중하나를 추천한다면 주저없이 매리너 데카 음반입니다.
매리너 음반은 수입반은 거의 구하기가 힘들고 라이센스로는 아직 쉽게 구할수 있을거라 봅니다.
요즘 전집반들이 많이 나와있지만 그래도 최고의 명연을 듣기위해서는 개별 낱장음반 1장 정도는 별도로 소장하는것도
좋습니다.
항상 즐거운 음악시간 되소서~
글 작성자 : 소르 [다음카페 - 클래식음악감상실 주인장]
카페 주소 : http://cafe.daum.net/classicmusic
바흐 - 4개의 관현악 모음곡 중 3번 "Air"(일명 : G선상의 아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