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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섭지코지 - 올인 촬영지
우도로 들어가기 위해 성산항으로 가는길에 들러본 섭지코지는 영화와 드라마의 촬영지로 제주도 동부권에서 인기 관광지의 하나로 TV드라마「올인」의 주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더욱 유명해진 곳입니다. 성산 일출봉을 배경으로 이어진 아름다운 해안 풍경은 마치 한폭의 그림을 보는 듯 합니다.
섭지코지에 얽힌 전설에 의하면 옛날 이곳은 선녀들이 목욕을 하던 곳이었는데 선녀를 한번 본 용왕신의 막내 아들은 용왕에게 선녀와 혼인하고 싶다고 간청하였고, 용왕은 100일동안 기다리면 선녀와 혼인시켜줄 것을 약속했으나, 100일째 되던날 갑자기 파도가 높고 바람이 거세어져 선녀는 하강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에 슬퍼한 막내는 이곳 섭지코지에서 선채로 바위가 되었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는데 그 바위는 외돌개처럼 생긴 높이 30m, 둘레 15m의 선돌입니다. 섭지코지는 신양해수욕장에서 2㎞에 걸쳐 바다를 향해 길게 뻗어 있으며, 섭지란 재사(才士)가 많이 배출되는 지세란 뜻이며 코지는 곶을 뜻하는 제주방언이라 합니다. 송이라는 붉은 화산재로 형성된 언덕 위에는 왜적이 침입하면 봉화불을 피워 마을의 위급함을 알렸다는 봉수대(연대)가 있으며, 해안은 해수면의 높이에 따라 물속에 잠겼다 나타났다 하는 기암괴석들로 절경을 이룹니다. 주변에 신양해수욕장·우도·성산일출봉·혼인지 등 관광지가 있습니다.
관람료 : 무료 주차비 : 승용차 1,000원 해변을 따라 운치있게 잘 조성되어 있는 산책로는 아름다움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데 천천히 돌아보는데 대략 1시간 ~ 1시간 30분 정도 소요 되더군요.
드라마 올인에서 이병헌과 송혜교가 사랑의 인연이 깃든 수녀원 세트장으로 가는 산책로에는 쑥부쟁이 꽃들로 인해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해 주더군요. 그림같은 올인하우스
슬픈 전설을 간직한 촛대 모양의 바위 "선돌"과
섭지코지에서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한 하얀 등대
등대에서 바라본 성산일출봉과 우도가 한눈에 조망되더군요.
이 건물에는 1층엔 파랑갤러리, 2층엔 전망 레스토랑이 있구요... 산책로 끝머리에는 넓은 잔디밭에서 한가로이 노닐고 있는 조랑말과 시원하게 확트인 전망과 함께 제주도의 관광명소 성산일출봉이 가깝도록 보이고 성산일출봉 너머로 멀리 우도가 보입니다. 섭지코지는 전형적인 가을날씨인데 성산항으로 가는길에 유채꽃이 노랗게 피어 있는 것을 보면 지금이 가을인지 봄인지 헷갈리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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