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날은 부침개 해가지고 4살된 울 아들이랑 초간장에 콕 찍어 먹어야 하는데 어린이집 갔네요.
요즘 로보카 폴리랑 타요 친구들 넘 좋아해요.
매일 한장씩 프린트해서 색칠 공부시켜주고 싶어요.등업 바랍니다.
님의 말씀 절반은 맑으신 웃음
그 웃음의 절반은 하느님거 같으셨네...
울 아기 웃는 모습 보면서 매일매일 떠 올리는 시랍니다.
모두들 좋은 엄마 되자구요
참고로 요즘 엄마들의 교육법 이런 것은 난 반댈쎄~~~
몇가지 적어 보렵니다.
(학원강사 13년 경력의- 그러나 이제 아기4살인 초보엄마눈에 비친 세상)
1.비싼 교재나 비싼 학원 비싼 선생님이 좋다는 생각 버리세요.제발~
오랜 강사 생활 끝에 공부 잘 하는 아이들 공통점 뽑아보면 일단 타고나야한다!!
그럼 타고난 머리나 애살이 없는 아이들은요?
엄마의 애살?보다는 관심 정도면 되겠습니다.
조기교육 그렇게 공들이지 않으셔도 되구요.
진짜 게임은 초등학교4,5학년부터니까요.
매일 일정한 양의 학습량을 약속하고(그것만은 하늘이 두쪽 나도 하세요)
체크해 주세요.아이가 쓰는 교재 아무리 바빠도 처음부터 끝까지 훑어 보시고 가능하면 한번 풀어도 보세요.
그럼 왜 우리 아이가 100점을 못 받아오는지 알게 될 게에요.
2.독서교육 초등학교 들어가면 끝?
티비없는 거실 만든다며 온 거실을 책으로 가득 채우신 요즘 부모님들 근데 우리 아이들 왜 이렇게 철자 많이
틀릴까요?국어 받아쓰기만 생각하시는 분들 많은데 저학년 아이들 모든 과목에 맞춤법 틀리게 답 쓰고 있어요.
생활동화,창작동화,과학동화,철학동화,수학동화 등등 전집 사는게 중요 한 게 아니라 초등학교까지 꾸준하게
이어져야 해요.
물론 아이랑 약속해서 한 권씩 읽어나가고 내용 물어 봐 주고 기록장 써 보고..(그림,편지,일기,인터뷰 형식 등 다양하게)
이러면 따로 논술 수업 돈 들일 필요 없다고 봐요(제가 중,고등부 국어만 10년째 가르치다 요즘 아이가 어려
초등학생 지도 하는데 부모님들 과도한 사교육비 쓰시는 것 보면 안타까워요)
3.영어 원어민 선생님에 집착하지 마세요
영어 발음 중요 하지만 각 나라에는 고유의 엑센트가 있어요.현지인처럼 발음 하는 것도 좋지만 그것이 다는 아니라는
얘기를 해 드리고 싶어요.
아이들을 가르치다 보면 무엇보다도 인성을 보게 되더군요.저도 아이키우는 엄마가 되고 보니
예전보다는 다른 눈으로 아이들을 대하게 되더군요.내 아이라는 생각으로 한 자라도 더~가르쳐
주고싶고 부모님들 어떻게 버신 돈으로 보내주신 학원비덴 싶어 최선을 다하게 되더군요.
남보다 한글 빨리 읽고 말 빠르고 숫자 빨리 안다고 서울대 가는 것 아닙니다.
아이를 키우다 보니 또래와 비교가 되더라구요.
하지만 참고 적당한 때를 기다려 주는 것!!!
그리고 필요 할 때 지원사격 해 주시면 된다고 봐요.
자기 아이를 객관적으로 볼 수 없다면 주변 사람들의 말을 참고하세요.
꼭 일등을 못해도 사랑하는 우리의 아이들 이니까요~
첫댓글 너무 좋은글이네요 가슴에 담고 갑니다~
좋은이야기네요
ㅊ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