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역자 여러분!
2014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사역으로 지치고, 정부의 간섭으로 피곤하고 긴장되는 삶속에서 살아가지만, 그분의 날개아래 있다면 언제든지 다시 일어설 수 있으니까 독수리의 날개치며 올라가는 새힘을 공급받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소식을 전해지 못했습니다...
#변화하는 라오스
급변하는 정세속에 라오스도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삼아 경제발전이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습니다(2013년 경제성장율 8.5%).아직도 외국의 원조에70-80%를 의존하고 있기에 문호개방과 외국인들의 투자를 원하지만 한편으로는 투자법을 강화하여 소규모 투자자들의 투자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각 도시마다 마을마다 건축하지 않는곳이 없을 정도로 어느곳에서나 흔하게 건축하는 모습들을 볼수 있습니다. 이것은 이나라 경제가 조금씩 활성화되어가고 있다는 뜻을 의미한다고 하네요...
그러나 한편 한때는 라오 정부 부도설이 나돌 정도로 정부는 자본이 없어서 허덕거리고 있다는 소문도 있었습니다. 그것은 외국원조의 대부분이 부정부패로 쓰여지고, 제대로 쓰여지지 않기 때문이지요. 지금까지도 많은 부서의 공무원들이 몇 달씩 급여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참 아이러니한 나라지요....
#아버지의 보호하심속에 성장하는 비엔티안 글로리 스쿨(영광학교).
작년 5월말에 한 학년을 마무리할 때 전체 제적 70명이었던 학생이 지금은 115명의 학생으로 늘어나 학교가 활기가 더해지고 있습니다. 학교가 지금 부지로 이전하던 당시 교육부와 18개의 교실을 약속하고 이전하고 허락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때 예산부족을 이유로 다시 한번 신청했을때 조금씩 교실을 늘려간다는 조건하에 허락을 해 주었습니다.
이제 학생들도 많아지고 교실자리가 비좁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교육부에서도 자꾸만 성화입니다. 약속이기에 지키려고 노력중입니다.
그래서 다시 한번 새롭게 아버지의 무한한 도우심을 구하면서 교실 3개(화장실 포함)를 건축하려고 합니다. 예산은 약 한화 2000만원정도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발품을 많이 팔아서 최대한 절약하면서 시도하려고 합니다. 지금까지도 도와 주셨던 에벤에셀의 하나님이 우리의 발걸음을 아시고 인도하시리라 확신하면서 나아가고 있습니다.
(유치원건축 부지의 학교땅)
학교를 위해서 특별히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이번에는 공무원 자녀들이 입학율이 높습니다. 그 분들이 기독교 교재를 사용하는것도 알고 기도하는것도 알지만, 다른 학교와 비교했을때 학교질이 높다고 판단되어져서 우리 학교를 선택했다고 합니다. 그분들의 신분이 공무원이기에 저희들은 때로는 두려움이 있습니다.
공무원 자녀들이 우리학교에서 정말 하나님을 만나고 그 자녀들을 통해서 그 가정의 변화되는 역사가 이루어지기를 기도해 주세요..
그리고 그분들의 마음이 변함으로 학교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영광국제학교 학생들 아침 조회시간)
아무것도 없는 바닥상태에서 또 하나님은 시작하게 하시네요..오직 그분만 바라보고 나아갑니다...처음에 건물지을때 주셨던 그 마음으로 새로 건물을 지을것입니다..까마귀 떼들을 통하여 필요들을 채워주시는 그분의 손길을 기다립니다.
건축은 건기철에 하는것이 좋기에 3월부터 시작하려고 기도중입니다.
#변함없이 늘어나는 현지 교회 건축상황.
1. 콕싸앗교회: 어려운 실정가운데 가정교회를 집용도로 변경하여 짓고 있는 콕싸앗교회가 거의 완공단계에 이르렀습니다...대천중앙감리교회 변장로님과 김장로님의 손길로 헌당하게 이르렀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교회가 완공되어 애착이 가고 기도하게됩니다..조만간에 그 교회에서 성도들을 대상으로 김장로님께서 의료진료도 진행할것입니다. 위해서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완공된 콕싸앗교회)
2. 까씨교회: 북쪽지역의 센타중심역활을 하는 까씨교회도 거의 완공단계에 이르렀습니다.
2월 22일날 헌당식을 할 예정입니다...구례중앙교회(설성규담임목사)에서 헌당하게 이르렀습니다..(천오백오십만원으로 헌당함)
#라오스의 또다른 발걸음
2015년은 동남아시아 10개국의 통합하여 무역협정을 체결하는 해입니다. 아마 유럽의 EU와 같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많은 부분에서 라오스도 열리리라 기대가 됩니다.특히 복음의 문이 열려져서 복음을 들어보지 못한 미전도 종족이 이곳 라오스에는 없기를 소원해 봅니다.
#저의 가족은 이렇게 지내요...
선교지에서 태어나 이곳에서 자란 두 아들은 이제 부모의 키를 훌쩍 넘어선지 오래되었습니다.
큰 아들 다굼이는 올해 고3이 됩니다. 아직 진로를 어떻게 해야 할지 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우리 다굼이를 다 아시죠...? 음악에는 소질이 있지만, 전문적으로 배울정도의 지적능력은 갖고 있지 않습니다. 이제 부모로서 제 2의 삶을 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줘야 하는데 어떻게 하는것이 가장 좋은 것인지....여러분의 기도가 필요합니다.
둘째 다민이는 이제 사춘기를 지내고 있습니다.중학교 2학년입니다. 늘 형 때문에 무거운 짐을 지우는것 같아 미안함이 많습니다. 그래도 그런것들을 기쁨으로 감당할 수 있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다 자란 자녀들이 부모보다 친구가 더 좋은 때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토요일은 정기적으로 베드민턴으로 운동을 하면서 체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같이 손 모아 주세요.
1.2015년 동남아시아 연합을 통해서 복음의 문이 열릴수 있도록.
2.공산당원들이 부정부패가 사라지고, 원조들이 백성들의 손에 들어갈수 있도록.
3.비엔티안 글로리 스쿨을 하나님의 안전하게 지켜주시도록.
4.학교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온전하게 하나님을 만날 수 있도록.
5.학교 교실건축 3개를 위한 예산이 온전히 준비되도록.
6.우리 자녀들에게 선한 인도하심이 있기를.
오늘도 변함없이 라오스를 사랑하는 여러분의동역자.
최종운,이인열(다굼,다민)드립니다.
인터넷연락처:070-4645-4670
핸드폰연락처:856-20-5671-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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