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상해의 거리(차이나타운)을 찾아
2011년7월5일 우연히 부산 역전앞 초량 차이나타운을 찾았다. 들어가는 입구에는 상해문이란 간판이 있다. 몇 걸음 걷다보니 온통 중국식 간판들이 즐비하다.
이곳은 상해거리, 차이나타운, 러시아거리, 텍사스촌 등으로 불리워지고 있다. 상해의 거리란 부산과 상해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중국 상해와의 유대를 기념하고 1884년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화교의 집단거주지인 이 지역을 활성화하기 위해서 최근 상해의 거리로 명명하고 이전의 문화적 풍류를 되살리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새천년을 맞아 부산시와 상해시가 공동으로 "상해의 문"을 건립하였다.
택사스촌이란 6.25전쟁 시 이곳에 기지촌이 형성되었기에 붙여진 이름이고, 러시아거리란 러시아가 자유화 되면서 보따리상들이 들어오면서 붙어진 이름인 것 같고, 차이나타운이란 근래에 중국관광객이 몰려오자 중국인들의 관광 특수를 노리기 위해 붙여진 이름인 것 같다.
동구 초량동 부산역 앞 큰길인 중앙로 맞은편 화교학교를 중심으로 중국영사관(1884년 8월 설치)이 있던 자리를 구한말에는 청관이라 했다. 중앙동의 용두산 주위는 왜관이 있었고, 초량동에는 중국조계지가 설치되어 왜관에 대칭되는 말로 청관이라 한 것이다. 당시 주위에는 중국(청국) 사람들의 점포를 겸한 주택이 형성되었다. 그 점포가 있는 거리를 청관거리라 했다.
그러나 근자에 와서 ‘상해의거리’는 낡고 남루하여 러시아 관광객도 줄어들고 중국관광객도 내방이 시원치 않아 부산시에서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도시관광 활성화사업 공모해 '차이나타운특구 관광활성화 사업'이 선정돼 사업비 18억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21일 밝혔다. 동구는 사업 지원비에 자체 예산 6억5000만원을 추가로 투입, 내년 2월까지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차이나타운특구 내 상인회와 지역주민이 주축이 돼 주민협의회를 구성 운영하면서 주민자치 참여형 협력사업으로 추진되는 것이 특징이다.
먼저 동구는 차이나타운특구 신성상회와 부산 화교중고교를 잇는 초량동 상해거리 일대에 15억5000만원을 투입, 아케이드형 경관조명시설(길이 240m, 폭 6m)을 설치하고, 76곳 업소의 간판 130여 개와 건물외벽을 중국풍으로 바꾼다. 차이나타운의 과거와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조형물, 포토존, 안내시설 등이 설치되는 차이나타운 관광문화존도 들어선다. 이곳에는 부산 화교의 고향인 중국 산동성이 무대가 된 수호전과 손자병법 이야기를 담은 조형물이 설치되고, 중국 공자 등 위인 또는 차이나타운 출신 유명인의 기념비를 제작할 계획이다.
구는 또 중국예술 공연과 관광상품 개발에도 1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코레일과 연계해 차이나타운특구를 숙박지나 경유지로 하는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오는 5월부터 올해 말까지 차이나타운특구 내 패루광장에서는 중국전통기예단과 중국무용단 등의 초청공연을 여는 중국예술 상설무대도 마련할 계획이다.동구청 관계자는 "중국인 관광객 300만 시대를 맞아 차이나타운특구를 매력적인 관광명소로 브랜드화 하기 위해 중국풍의 독창적인 디자인과 관광지원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차이나타운특구가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를 모두 갖춘 명실상부한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상해의 거리 맛집 ( 40년 토박이의 추천)
◎자장면: 사해방
◎오향장육: 장춘방
◎홍성방 : 만두, 누릉지탕, 냉면
◎장춘향: 팔보채
◎탕수육: ??/
~~부산 차이나타운, 옛 택사스촌 한번은 구경할만하도군요. 맛있는 중국음식도 맛보구,
실은 부산에 한 4년 살았는데 상해거리(택사스촌)는 이번이 처음이었어요. ~~
손님은 없구, 장사는 안되구 심심하니 바둑이나 뚜지뭐~~~~
첫댓글 차이나 타운 구경 잘합니다,
좋은 장면 보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비오는 시간.!!
눈이 즐거워 지는 시간 보내고 갑니다...
부산 차이나 타운 거리 구경 잘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