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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네마 & 컬처 영화 <도쿄 이야기> 산업화 시대의 가족풍경화
율리시즈 추천 0 조회 149 12.05.11 12:28 댓글 5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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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2.05.11 12:42

    첫댓글 이 영화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모든 장면이 다 뛰어나지만), 여기 저기 자식들 방문하며 실망을 거듭하지만 그래도 모두 먹고 살만큼 건실히 살고 있고 자신들도 아무 탈없이 지내는 것을 스스로 깨닫고 만족해하는 시퀀스입니다.

    "그래도 이만하면 잘살고 행복한거지 뭘."

    하면서 노 부부가 스스로 위안을 하는겁니다.

  • 12.05.11 12:46

    그리고 뇌리에서 떠나지 않는 또다른 장면은, 과부가 된 며느리에게 이제는 고생 그만하고 재혼을 해서 남처럼 행복하라는 시부모의 권유를 조용히 듣고 있다가 며느리가 끝내 울음을 터뜨리는 대목입니다.

  • 12.05.11 12:56

    솔직히 저는, '도쿄 이야기'가 염세주의적 경향을 은근히 담고있다는 인상을 지우기가 쉽지 않습니다.

  • 작성자 12.05.11 13:21

    염세주의적이고 어딘가 허무스러운 면은 저도 많이 느꼈습니다. 인상적인 면은 가족 주변부의 일상을 가감없이 담아내면서도 오즈 특유의 잔잔한 화법으로 풀어낸 점이 한편으로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 12.05.12 06:14

    율리시즈님 이야기 보따리를 정기적으로 푸셔야 할듯요. 흥미로운게 잔뜩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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