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달팽이의 이름은 민달팽이
달팽이의 종류가 참 많더군요
우연히 산책 길에서 달팽이를 만났습니다
사람이 다니는 길가에 나와 있길래
길가 숲으로 옮겨 놓았더니
몸을 웅크리고 무엇인가를 몸에서 뽑아 몸을 감싸더군요
어느 정도의 시간이 흐르자
서서히 몸을 움직여 하얀 액체를 벗고
다시 길을 가기 시작했습니다
몸에서 벗겨지는 하얀껍질
궁금하여 어느 분께 전화를 걸었습니다
그게 무엇이냐고
그 분께서 그러시더군요
몸을 보호하는 독소라고,,,,
이제 완전히 몸을 감싸고 있던 것을 벗고
본연의 모습을 찾아 길을 갑니다
작은 나무 토막이 넘을 달팽이의 모습이
무척 힘겨워 보였습니다
몇분이 지나자 떡깔나무 잎새가 무성한 숲까지 왔습니다
햇살이 투명하게 비취는 숲
달팽이에게는 더 없는 안식처로 보였습니다
달팽이가 벗어 두고 간 아햔 물체가
멀리 뒤에서 반짝이고 있습니다
삶이란 것은
사람이나 달팽이나 마찬 가지인듯 합니다
위험이 다가오면 스스로 방어도 해야하고
대처도 해야 하니까요
생을 위해서는 힘겨운 고개도 넘어야 하나봅니다
떡깔나무 잎마저도
땀을 흘려야만 넘을 수 있는 걸 보면 말이죠
평화를 위해서는 이쯤의 고생의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마터면 길에서 누군가의 발길에 채여 죽을 뻔한 날이었는데
운 좋게 살아 난 오늘이니까요
머리를 맑게 비추는 햇살처럼
앞날의 생이
늘 밝은 빛이었으면 합니다
괄태충(括胎蟲)이라고도 하며, 복족류에 속하는 껍데기가 없는 달팽이이다. 몸길이 4∼5cm, 몸나비 약 1cm이다. 껍데기는 퇴화해 없어지고 연한 갈색의 외투막이 등을 감싸고 있다. 호흡공은 앞쪽의 오른쪽에 열려 있다. 머리에서 꼬리까지 3줄의 검은색 가로선이 있다. 검은색 점이 몸 전체에 불규칙하게 나 있으며 아래의 발부분은 회백색이다. 머리에 2쌍의 촉각(더듬이)이 뿔처럼 나 있어 자유로이 내밀기도 하고 감추기도 하는데 뒤의 것이 앞의 것보다 길며 거기에 눈이 있다. 또 앞의 1쌍에는 후각기관이 있다.
인가 근처에서 흔히 볼 수 있으며 장독대, 담 등의 습한 곳과 온실 등에 서식한다. 낮에는 돌 밑이나 흙속에 숨어 있다가 밤이 되면 나온다. 발의 앞끝에 점액선(粘液腺)이 나오는 구멍이 열려 있어 몸이 건조할 때 점액을 분비하여 몸이 잘 미끄러지도록 한다. 식물의 잎에 올라가 먹을 부분을 침으로 축인 후 단단한 위턱으로 물어서 갉아먹는다. 자웅동체이며 초여름에 흰색의 둥근 알을 약 40개 낳는데 약 1년 동안에 완전히 성숙하고 이듬해 알을 낳고 죽는다.
병안목(柄眼目) 민달팽이과의 연체동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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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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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ilaria bilineata |
분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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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안목 민달팽이과 |
생활방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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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행성, 발의 앞끝에서 점액을 분비하여 몸이 잘 미끄러지도록 함 |
크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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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길이 4∼5cm, 몸나비 약 1cm |
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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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투막 연한 갈색, 3줄의 검은색 가로선 |
생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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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웅동체, 산란기 초여름 |
서식장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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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독대, 담 등의 습한 곳과 온실 |
자료:네이버 백과 사전 |
첫댓글 민달팽이를 관찰하시는 여울님의 관찰력과 끈기가 대단하십니다. 그 인내에 갈채를......
일 없는 아줌마! 맑은 공기가 흐르는 산길에 앉아 마음을 다스리기에 아주 좋은 시간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