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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화 모음
서막 : https://cafe.daum.net/Europa/OQIL/112
1장 1편 : https://cafe.daum.net/Europa/OQIL/113
1장 2편 : https://cafe.daum.net/Europa/OQIL/114
이번에는 석탄이 부족한 상황.
원래도 비축고로 간신히 버티는 상태였는데, 기온이 10도 더 떨어지는 바람에 상황이 아주 심각해졌습니다.
기온은 –20도를 기준으로 해서 10도가 내려갈 때 마다 모든 구역의 열기 요구량이 20씩 증가하게 됩니다.
화면 우상단에 기온의 하락과 상승이 언제 일어날지 미리 알려주긴 해주므로 이를 알고 대비하면 되지만-
지금 같이 아랫돌 빼서 윗돌 괴는 상황에서는 대비고 뭐고 할 여력이 없습니다;;
일단 20주만 버티면 온도가 상승하므로, 자재 채굴 지역의 노동력을 일부 뺀 뒤 석탄 재굴 지역으로 배치합니다. 발전기도 과부하시키고요.
이러면 18주는 버틸 수 있다고 하니, 이론적으로는 기온 상승 때까지 버틸 수 있는 셈..!
충성가 파벌이 열우표 부족을 해결할 방책이랍시고 ‘대량 생산 물자’ 법안을 제정하라 건합니다.
‘대량 생산 물자’ 법안이야 물자 생산 효율을 높여주고, 물자 생산이 흑자라면 개인의 열우표 기여량도 어느 정도 늘어나긴 하겠지만...
애초에 물자 생산량이 적은 상황이고, 저거에 반대되는 법안이 좀 더 나은 편이라 저 제안은 상콤하게 무시해줬습니다.
일단 지난 화에서 법안으로 제정하려 했던 ‘비생산적인 시민이 정비 담당’ 관련 연구는 끝났으니, 연구 기관을 잠시 폐쇄해버립니다.
연구 기관이 사용하는 노동력 400도 다른 데로 돌릴 수 있고, 열기 사용량 40(= 석탄 40개)도 절약 가능!
그 와중에 새로 등장한 파벌, ‘순례자’.
충성가 파벌하고 정 반대의 지향점(적응-평등-전통)을 가진 파벌로, 많은 한국 스트리머분들에게 박해(?)받던 파벌이기도 했죠.
고유 상호작용으로는 ‘가이드 파견’이 있는데, 사용하면 탐험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여줍니다.
영구동토 활용에 몰빵한 파벌인 셈. 마침 영구동토로 나갈 생각을 하고 있긴 했습니다만.
일단 물류 구역을 지어줘야 영구동토로 나갈 수 있는 만큼, 도시 끝자락에 있는 나침반 표시 타일까지 쇄빙을 진행해줍니다.
물류 구역의 스펙. 노동력 요구량이 적은 편이라 다행인 상황;
물론 지금은 400 노동력도 없긴 합니다만- 쇄빙이 끝나면 300 노동력이 반환되니 400 정도는 충분히 마련할 수 있습니다.
일자로 길쭉하게 지어줍니다.
물류 구역은 산업 및 채굴 구역과 인접했을 때 패널티 없는 열기 소모 감쇄 효과가 있어, 그 옆에 산업-채굴 구역을 지어주는 것도 괜찮습니다.
마침 위원회 쿨이 돌아 ‘비생산적인 시민이 정비 담당’ 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대가로 영구동토인 공동체에게 ‘견고한 물자’ 법안을 제정하겠다는 약속을 해줬고요.
아까 위에서 언급되었던 '대량 생산 물자' 법안의 반대쪽 법안으로, 1인당 물자 요구량이 약간 감소하는 효과라 소소하게 좋습니다.
밀려있던 법안을 처리했기에, 뉴 런던인에게 ‘의제 부여’를 해주는 것으로 약속을 지킵니다.
‘견고한 물자’ 법안은 뉴 런던인이 제시하는 법안이 끝난 뒤에야 제정 가능하겠고...
급하면 위원회 긴급 소집을 통해 10주의 휴정 기간을 무시할 수도 있습니다만- 그 경우 모든 세력하고 관계가 떨어지게 됩니다. 그 정도로 급하진 않으니 천천히 기다리는 걸로.
'정비 담당' 법안 통과 이전과
(석탄 -15 / 식량 -9 / 자재 -25 / 물자 -45)
법안 통과 이후의 자원 생산량 차이.
(석탄 +15 / 식량 +6 / 자재 +26 / 물자 -43)
석탄은 30개, 식량은 15개, 자재는 51개, 물자는 2개(...)만큼 생산량이 늘었음을 확인 가능합니다. 자원 생산 효율 약간 증가 = 생산량 10% 증가 정도 되는 모양.
자재의 경우 좀 더 차이를 보이는데, 자재 요구량 감소 효과 덕분이겠죠. 이쪽은 요구량 10% 감소 정도 될 것 같습니다. 자세히 확인해보진 않아서;
의무 교육 시행 후 볼 수 있는 후일담? 같은 것.
몇몇 법안들은 제정된 이후에 저런 식으로 후일담을 보여줘서, 플레이어에게 뿌듯함 혹은 죄책감(* 보통 이쪽이 더 많음)을 안겨줍니다. 실제 효과가 있거나 하진 않지만 플레이 몰입감을 높여주죠.
참고로 법안의 제정 시기나 상황에 따라 같은 법안에 대한 후일담의 내용도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관련 예시. 직접 플레이한 스샷을 가져오는 게 좋지만, 품이 들다보니 다른 분의 것을 좀 가져왔습니다.
(출처 : https://youtu.be/EJwzT3WBhyE?si=w2wHAnJpa6NT9KAA / 유튜브 풍월량 채널, 각각 2:18:17, 3:06:15에서 확인 가능)
이런 디테일한 ‘행동에 대한 반영’을 보여주는 것이, 어떤 철학적/가치판단에 따른 ‘선택’ 혹은 ‘판단’을 내려야하는 게임들에 있어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는데... 프펑 시리즈는 이를 '게임 내에 잘 녹여냈다', 라고 할 수 있겠죠.
(관련해 몇몇 마음에 안 드는 부분도 있긴 합니다만;)
플레이로 돌아오면, 조금 모자란 주거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새로 거주지 구역을 건설해주는 모습.
인접 보너스도 낭낭하게 받아갈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라도 안하면 다 얼어 죽는다...!
발전기가 과부하를 버티지 못하고 녹아내릴 수 있다는 경고. 20주 정도 과부하시키는 건 무리였나 봅니다(...)
일단 고장나면 수리 비용이 상당할 게 뻔하므로, 과부하는 꺼주었습니다.
...8주만 버티면 석탄 수요가 줄어드는데, 그걸 못 버틴다니!
석탄 재고량을 보았을 때 2~3주 정도는 추위를 견뎌야할 모양새.
한편 물류 구역 건설이 완료되었습니다.
이제 영구동토로 나갈 수 있게 된 건데-
맵에 있는 ?를 클릭하는 것으로 그 지역에 있는 대상과 상호작용이 가능합니다.
이 물음표는 ‘임시 대피소’로군요. 뉴 런던인 집단이 피신해있는 장소였나 봅니다.
받아들이면 뉴 런던인 공동체에 속한 2,665명의 인구가 도시로 유입되어, 도시 내 뉴 런던인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지게 되겠죠.
(그리고 늘어난 수요를 감당하지 못해 도시는 멸망할 것이고-)
일단 당장은 받아들이지 말고, 아래쪽 선택지인 ‘나중에 돌아온다’로 넘겨줍니다.
영구동토 내 안 밝혀진 지역들을 클릭하면 그 지역에 대한 개략적인 설명과 위협 수준, 발견 가능한 자원에 대해 알려줍니다.
이를 보고 자신에게 필요한 자원이 있는 지역을 우선시해서 탐험하면 되겠지요.
탐험에는 어느 정도의 시간 및 일정 규모의 영구동토팀이 필요합니다. 위의 ‘산기슭’ 같은 경우엔 15주 5일의 탐사 시간에 10명의 영구동토팀이 필요하군요.
지금 조립식 부품이 부족한 상황이니, ‘산기슭’을 탐험하라고 명령합니다.
노동력 부족 + 우선 순위에서 밀리는 바람에 조립식 부품의 획득량은 처참한 수준;
영구동토 쪽에서 수급할 곳을 찾아내거나, 다른 자원을 희생해서라도 조립식 부품을 우선해서 캐거나 해야할 수도 있겠습니다.
순례자 파벌과 사이가 나쁘길래, ‘프로젝트 자금 지원’ 상호작용을 해주려는 모습.
현찰, 아니 열우표 박치기를 하는 것으로 관계 개선이 가능합니다만, 그 대신 해당 파벌의 규모가 커지게 됩니다.
파벌의 경우 관계가 '회의' 이하일 시 시위를 벌일 수도 있기 때문에, 관계를 중립 이상으로 유지하거나 아예 박살내버리는 쪽이 좋습니다.
시위가 일어나면 특정 구역을 점거해 그 곳의 기능을 마비시키고, 결근을 하며, 무력 충돌도 발생해 부상자나 사망자가 나오게 하는... 여러 가지로 사람을 환장하게 만드므로 안 일어나게 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반대로 관계가 '호의' 이상일 시 집회를 열어 통치를 지지해주기도 합니다.
발전기 과부하를 껐다 켰다 하는 걸로, 기온 상승 때까지 간신히 버텨냈습니다;
문제는 40주 후에 또 기온이 하락한다는 것이고... 조만간 인구도 늘어난다는 거죠;
그 와중에 위원회의 휴정 기간이 끝나 뉴 런던인이 법안을 상정했군요.
‘도시 개발 사업’ 법안인데, 중앙구역에서 조립식 부품을 ‘약간’ 생산하게 됩니다.
마침 조립식 부품이 부족한 참이기도 했고, 반대해도 막을 수 없는 상황이니... 즐거운 마음으로 결과를 받아들여주죠.
와! 무려 다.섯.개.나 생산이 되네?!
...없는 것보다는 낫겠죠. 저거라도 어딥니까. 3개 생산하던 것에 비하면 2.66배나 증가한 셈!
‘의무 교육’ 관련 이벤트가 또 발생. 몇몇 법안들은 후속 이벤트로 그 효과가 달라지거나, 다르게 할 수 있는 경우들이 생깁니다.
이 이벤트의 선택지별 효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 번째 선택지 : 연구 속도 증가 효과 상실, 식량 제공 / 영구동토인, 순례자 관계 상승
두 번째 선택지 : 연구 속도 증가 효과 강화 / 뉴 런던인, 충성가 관계 상승
세 번째 선택지 : 모든 세력과의 관계도 하락
과학에 집중하면 연구 효율이 더 상승한다지만, 지난 화에서도 말했듯이 프펑2 연구는 열우표가 소모되기 때문에;; 그냥 식량 제공받는 교육으로 전환해버렸습니다.
근데 식량 제공량이 얼마나 되는지는 모르겠더군요. 자각을 못했다는 점에서 그리 많진 않은 모양.
이어지는 인구 증가.
저번 증가 때와 비슷하게, 주거-식량-물자 수요가 휙 뛰어버립니다. 언제까지 감내해야하오...
일단 외부에서 해결책을 찾아보려는 시도를.
산기슭 지역을 영구동토팀이 밝혀냈습니다. 3개의 ?를 확인할 수 있는데-
가장 오른쪽의 ?는 ‘버려진 석탄 광산’.
조립식 부품 300개를 받아오는 대신, 이후 광산 활용에 추가 영구동토팀을 파견할 것인가? 그냥 설비로 사용할 것인가? 인데-
영구동토팀 숫자를 늘리는 게 제한적인지라, 두 번째 선택지를 골라줬습니다.
오, 길을 연결하면 250개의 석탄을 공급받을 수 있다고.
물론 저걸 관리할 영구동토팀 일부를 계속 배치해야 하긴 합니다만- 이를 통해 연료 부족을 해결할 수 있겠습니다.
가운데 ?에서는 증기심 2개를 챙길 수 있군요.
현재 증기심을 사용하는 건물이 없는 상태지만, 조금만 연구를 해도 증기심을 요구하는 건물들이 넘쳐나게 됩니다.
그 효과가 강력한 녀석들이 많은 만큼, 증기심은 싹싹 긁어오는 게 좋죠. 사실상 영구동토에서만 얻을 수 있는 녀석이기도 하고요.
영구동토팀 5명을 파견해 증기심을 챙겨둡니다.
이어서 얼어붙은 해안 지역을 탐험하라고 명령. 기대할만한 자원은 없긴 합니다만-
위원회 휴정이 끝난 김에, ‘견고한 물자’ 법안도 통과시켜줍시다.
효과 자체도 효과지만, 영구동토인 공동체와의 공약이기도 했으니 말이죠.
그 과정에서 ‘환풍탑’ 연구를 조건으로 뉴 런던인의 협력을 끌어냈는데...
‘환풍탑’에 반대되는 건물이 성능 자체는 더 좋아서 좀 아깝긴 합니다. 물론 반대 건물도 다시 연구하면 지을 수야 있지만, 한 번 더 연구해야하니 좀 손해죠.
‘견고한 물자’ 법안의 효과로 물자 요구량이 조금 감소하게 되었습니다.
기존에는 1,000명 당 13의 물자를 요구했으나, 이제는 1,000명당 11 정도의 물자를 요구하게 되었습니다. 15% 정도 감소한 모양.
한편 광맥 고갈이 임박했다는 이벤트가 발생.
보통 이런 이벤트들은 사달이 나는 게 100% 이므로 세 번째 선택지를 골라줬습니다.
만약 첫 번째나 두 번째 선택지가 좀 더 매력적이었다면 고민을 더 해봤을 텐데, 석탄 매장량이 느는 건 큰 의미가 없어서;
호기심 해결 차 두 선택지의 효과를 분석해보면,
일단 뉴 런던에는 8개의 석탄 매장지가 존재하며, 각 매장지는 64K의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총 매장량은 512K가 되겠습니다. (대장 난이도 기준.)
10%면 51.2K, 15%면 76.8K 만큼 석탄을 추가로 캘 수 있게 해주는 것인데, 영하 40도 기준 석탄을 매일 500개씩 사용했던 걸 생각하면, 15주~22주 정도를 추가로 버틸 수 있게 해주는 셈이고... 패널티 받고 먹기엔 별로인 수치죠.
...1.5-2배 늘려준다 했으면 혹했을지도요.
석탄 광산은 현상 유지로 넘겨두고... 주기적으로 열우표를 수금해줍시다.
그리고 영구동토의 피난민들이 계속해서 '날 데려가주시오-' 하면서 유혹의 손길을 보내는데...
‘도시도 나름 굴러가기는 하고, 노동력은 만성 부족 상태니까 한 무리 정도는 받아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뉴 런던인 2,665명을 도시로 받아들이는 선택을 해주었고-
...그들이 도착하자마자 바로 후회했습니다.
조립식 부품도 부족한데, 대체 뭔 깡으로 받아들인건가! 악마가 씌었던 게 분명하다! (거기서 크툰을?)
주거 부족으로 인한 추위 상승은 물론이오, 범죄율도 물자 부족 + 도시 인구 규모까지 붙게 되어 팍팍 올라가게 생겼습니다.
경비탑이나 감옥을 건설하면 범죄율을 잡을 수 있지만, 그러려면 연구 + 경비탑/감옥 건설하는 비용 + 유지관리 비용까지 내야 해서;;;
...복수불반분이라 했으니, 일단 할 수 있는 일을 계속 해줍시다.
버려진 채광 전초기지에 전초기지를 건설해줍시다.
그러려면 오솔길을 연결해야 하죠.
오솔길은 영구동토 내 지점과 지점을 연결하는 도로로, 한 번에 이을 수 있는 거리가 다소 제한적입니다.
지도 내 지형에 따라 그 거리가 달라지다보니, 평야에서 평야로 연결하면 그 거리를 멀게 뺄 수 있지만, 언덕이나 산만 끼게 되도 그 거리가 매우 짧아지죠.
현재 뉴 런던에서 버려진 채광 전초기지까지는 총 3개의 연결 포인트가 필요하고...
오솔길은 1개 포인트마다 25 열수표, 5 조립식 부품이 필요한 만큼, 가급적 포인트를 적게 박아서 목적지까지 연결하는 게 좋습니다.
한편 부족한 물자 수요를 채우기 위해 산업 구역을 하나 더 건설해주는 모습.
언제나 그랬듯이 인접 보너스를 최대한 받을 수 있게 배치해줍시다.
오솔길이 완성 되어, 채광기지가 재가동 되었고-
아슬아슬했던 연료 상황은 그나마 나아졌습니다.
역시 외부 진출이 답이었나 싶지만-
위원장의 정신 나간 판단 한 번으로, 막대하게 늘어난 주요 수요를 감당해야 하는 상황.
3편은 여기서 끊고 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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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안그래도 빡센 상황인데 스스로 리스크를 창출하시다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느슨해진(느슨하지 않았음) 게임판에 긴장감을 주는 것(숨 넘어갈 긴장감;)과 같았습니다...
받아들인 것 자체는... 저 때 노동력 부족이 너무 심하기도 했고, 도시 수요도 생각보다 멀쩡(?)해서, 괜찮으리라 생각했지요 ㅋㅋ
간과한 게 있다면 열우표와 조립식 부품의 생산량과 비축량이 끔찍했다는 것? 연료/주거/식량/자재/물자는 +- 표시가 되다보니 현황 파악을 하기 싫어도 생산/소비의 균형이나 비축고를 좀 신경 쓰게 되는데, 열우표와 조립식 부품은 그러지 않아서...
진짜 피난민들 도착하고 나서, "내가 왜 그랬을까?"라는 생각을 계속해서 했습니다 허허;
@페르이노 하다보면 그러다가 리스하게 되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
와 진짜 프펑 1때도 사람들 돌려막기가 심했는데
프펑 2도 해보니까 사람이 계륵이네요…
인력이 없음 -> 돌려막기로 임시 방편 -> 인구를 외부에서 데려와야겠다! -> 데려온 인구가 제공하는 노동력보다 데려온 인구가 요구하는게 더 많음 -> 살려야한다 -> 범죄율이 증가했습니다 -> 얼어 죽었습니다 -> 폭파 엔딩
인구로 얻는 메리트(대표적으로 열우표 수입 증가 정도?)보다 수요 증가로 받게 되는 패널티가 더 크다 보니 ㅋㅋㅋ
노동 인구 전환 비율이 높으면 좀 낫긴 한데, 그것도 법령 계속 만져줘야 하고.
일정 궤도 오르기 전까지 인구 증가는 그냥 패널티 느낌이고, 궤도 오른 이후에는 인구 증가가 딱히 필요없어지니... 진짜 계륵이라 할 수 있겠네요 ㅎㅎ
@페르이노 진짜 프펑 1때는 노다이도 많이 플레이했는데
프펑 2오니까 머 150명이 죽었습니다 떠도 감흥이 없더라구여..
죽던지 말던지,,, 범좌자들 150명 죽었네… 이런 느낌.. ㅠㅋㅋㅋ
@라피테스 프펑1은 인물이 움직이는 게 보이고 1명씩 배치하는 시스템이다보니, 개개인에게 몰입하게 되는 시스템이었지만...
프펑2에서 사람은 진짜 수치에 불과한 느낌이라서 ㅋㅋ
그래도 사망자 없이 클리어하기 업적이 있긴 하니까, 사망자 안 생기게 하는 플레이도 도전해봐야지요 ㅎㅎ
(시민 난이도로 할 것 같지만;)
플레이 하는건 재미있어보이지만 하고싶지는 않은 게임이내요 특히 1때 플레이어는 납득하였지만 나레이션으로 앤딩때 그게 맞았을까? 라고 하는게 마음에 안들어서
저도 그 부분은 별로였기에, 본문에서도 '마음에 안드는 부분도 있지만' 운운하긴 했었고, 1회차 엔딩 소감 관련 글에서도 그런 얘기를 했었죠.
그런 부분이 마음에 안 든다면 유토피아 모드라고 스토리 별개로 플레이할 수 있는 것이 있긴 합니다(그리고 개인적으로는 그 쪽이 좀 더 메인컨텐츠에 가깝다고 생각들었지만).
플레이 부분 한정으로 관심 가시면 엑박 패스로 유토피아 모드 찍먹 해보시거나, 다른 유튜버/스트리머분들 플레이 하는 것 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