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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30장
분향단, 속전, 큰 대야, 안수기름과 분향제조범
(찬송 269장)
2024-5-4, 토
맥락과 의미
출애굽기 30장 말씀입니다. 다섯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첫 번째는 분향할 제단에 관한 것이고 두 번째는 속전을 드리라는 이야기입니다. 세 번째는 관유를 만들라는 것이고 네 번째는 피울 향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에 관한 것입니다. 마지막은 성막과 제단 사이에 있는 손 씻는 큰 대야에 관한 것입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이 우리 가운데 계시고 우리를 깨끗하게 하시며 거룩하게 받으시는 은혜를 그림처럼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배가 무엇이고 우리에게 주신 복이 무엇인지 가르쳐줍니다.
제일 처음 시작 부분이 분향단에 대한 것이고 끝 부분이 분향단에서 쓸 향에 대한 것입니다. 처음과 끝이 같은 것에 대한 내용입니다. 그래서 분향하는 것이 전체적으로 중요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1. 분향단을 통해 기도를 가르침(1-10절)
2. 속전: 20세 이상의 남자가 드리는 헌금(11-16절)
3. 물두멍(큰 대야): 제사장이 손발을 씻어 깨끗하고 거룩하게 함(17-21절)
4. 관유(거룩하게 하는 기름) 제조와 사용(22-33절)
5. 거룩한 향(34-38절)
1. 분향단을 통해 기도를 가르침(1-10절)
1) 분향단의 모양과 크기(1-5절)
사각형 탁자 모양이고 네 모퉁이에 뿔이 있습니다. 가로 세로 높이가 1규빗*1규빗*2규빗(45cm*45cm*90cm)입니다. 아카시아 나무로 만들어 금으로 입혔습니다. 성막 바깥 뜰의 번제단과 비슷합니다.
2) 분향단의 위치(6절)
성소(성막, 나중에는 성전) 안에 있었습니다. 성소의 북쪽으로 진설병이 있고, 남쪽으로 등대가 있고, 가운데 지성소 쪽에 분향단이 있습니다.
3) 분향단의 용도(7-10절)
아침과 저녁 번제 드릴 무렵, 저녁에 등불을 켤 때와 아침에 등불을 끌 때에 각각 한 번씩 피웠습니다. 제사장은 등대의 불을 피울 때 쓰는 ‘향로’(혹은 대접)에 번제단 위에서 타는 숯을 담아 와 분향단 위에 두고, 그 위에 향을 놓아서 향기를 냅니다.
분향단 뒷편에 지성소가 있고 거기에 하나님이 백성들을 만나는 증거궤 위의 속죄소가 있습니다. 바로 그 앞쪽에 커튼을 사이에 두고 분향단이 있습니다. 분향단의 향 연기는 커튼 건너편으로 넘어가 하나님이 백성을 만나는 속죄소 안으로 들어갑니다.
4) 교훈
아침 저녁에 바깥 뜰 번제단에서 번제와 소제를 드릴 때 당번 제사장은 성막 안 분향단에서 향을 피웁니다. 이 향의 연기가 성도의 기도를 나타냅니다. 시편 141편 2절에 “나의 기도가 주의 앞에 분향함과 같이 되며 나의 손 드는 것이 저녁 제사같이 되게 하소서.” 기도하는 성도의 소원과 감사를 하나님은 향의 냄새처럼 기쁘게 받으십니다.
향불은 번제단의 불에서 가져 왔습니다. 번제단 위에서 드려진 제사는 죄 용서와 온전한 헌신을 나타냅니다. 그 죄 용서와 헌신 때문에 하나님께서 기도도 받으시고 성도도 받으십니다.
분향단은 1년에 한 번씩 피로써 속죄하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이 단이 여호와께 지극히 거룩하기 때문입니다(10절). 매년 7월에 기념하는 대속죄일에 속죄합니다. “이스라엘 자손의 부정에서 제단을 성결하게 할 것이요.”(레위기 16:19) 제단을 깨끗하고 거룩하게 합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제사 때문에 하나님이 우리의 기도를 들으신다는 확신을 주십니다. 1년에 한 번 대속죄일에는 제사장이 지성소 안으로 직접 들어가 향로를 들고 향을 피우는데 그 향의 연기가 “속죄소를 가리게 할지니 그리하면 그가 죽지 아니할 것이며”(레위기 16:13)라고 합니다. 예수그리스도의 공로를 의지하는 기도 때문에 하나님은 우리를 심판하지 않고 받아들이십니다. 기도는 우리가 하나님께 나갈 수 있는 은혜의 수단입니다. 그 기도를 하나님이 받으시니 큰 영광입니다.
구약의 성도들은 성막(성전)에 아침 저녁으로 가서 제사장이 성소 안에서 분향할 때에 그곳을 바라보며 기도했습니다. 집에서도 아침과 저녁, 점심 하루에 세번 기도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백성의 기도를 지극히 거룩한 것으로 받으시는 이유가 바로 피로써 속죄하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우리의 기도를 하나님께서 들으시는 이유는 우리의 장점이나 우리의 정성 때문이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흘리신 보혈의 공로 때문에 받아 주십니다. 자격 없는 우리를 위해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셨고 보혈로써 우리를 하나님과 화목하게 만드셨습니다. 그리고 화목하게 하는 복음을 계속 전해 주셔서 우리가 하나님께 가까이 가도록 하십니다.
우리도 하나님께 가까이 가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을 이야기하고 감사 찬양합시다. 우리의 필요를 아룁시다. 우리의 기도 또한 우리의 공로나 노력 때문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보혈 공로로 깨끗하게 해서 받아 주십니다. 오늘 우리의 소원을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때문에 받으시는 것을 감사함으로 기억하고 하나님께 기도합시다.
2. 속전: 20세 이상의 남자가 드리는 헌금(11-16절)
20세 이상 된 모든 남자들은 여호와께 생명의 속전이라는 이름으로 돈을 내게 했습니다. 하나님을 왕으로 섬긴다는 표시로서 반 세겔의 돈을 내게 했습니다. 부자나 가난한 사람이나 똑 같이 냈습니다. 그것으로 성전에 필요한 재정에 썼습니다.
속전에는 두 가지 뜻이 있습니다. 첫째는 돈을 드림으로써 “여호와 앞에서 이스라엘 자손의 기념”(16절)이 됩니다. 기념이라는 것은 눈에 보이는 것을 통해서 보이지 않는 것을 계속 나타내도록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의 관계는 보이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속전을 드리는 것을 통해서 그것이 보이도록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백성을 대속하여 은혜로 구원하셨고 그들과 함께 하신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속전의 또다른 뜻은 “덮는다”는 것입니다. “생명을 대속한다”는 게 덮는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보호 아래 우리를 덮어 주신다는 겁니다. 하나님이 죄를 덮으시고 생명을 받으셨다는 것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덮으셔서 보호해 주신다는 약속이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 왕으로서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집트에서 끌어내어 당신의 백성으로 삼으시고 보호하시고 다스리셨습니다.
오늘도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구원하시고 용서해 주시고 다스리십니다. 모든 사람을 한 명도 빠짐없이 그 이름을 기록하고 기억하고 계십니다. 오늘 우리의 삶 가운데서 하나님이 우리를 기억하시고 구속하시고 보호하십니다. 거룩하신 삼위일체 하나님이 우리와 같이 계심을 감사합시다. 우리가 주일에 드리는 헌물은 바로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를 나타내는 상징입니다.
속전을 “여호와께 드릴지며”(13절), “여호와께 드리되”(14절) 합니다. 여호와께 올려드린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드리는 헌금도, 적은 액수라도 꼭 드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고 우리를 구원하고 보호해 주신다는 약속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우리 자신을 드리는 것입니다. 우리가 드린 헌금은 교회에 필요한 것에 사용됩니다. 우리의 작은 것을 받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며 자신을 드립시다.
3. 물두멍(큰 대야): 제사장이 손발을 씻어 깨끗하고 거룩하게 함(17-21절)
1) 위치(17-18절)
회막 바깥 마당 회막과 제단 사이에 둡니다.
2) 용도(19-21절)
제사장들이 제단에 제사 드릴 때나 성막 안에 들어갈 때에 손발을 씻어야 합니다. 씻지 않으면 죽임을 당했습니다.
3) 의미
제사장이기 때문에 자동적으로 깨끗한 것이 아닙니다. 제사장 역시 죄인 중 한 사람이고 하나님에 의해 계속 씻겨져야 합니다. 제사장은 하나님이 씻어서 거룩한 일을 하도록 하신 것을 기억하고 하나님만 의지하도록 했습니다.
손은 사실 몸 전체를 대표합니다. 베드로가 예수님께서 발을 씻겨 줄 때 온 몸을 씻겨 달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주님께서 이미 온몸을 씻은 사람은 발만 씻어도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요 13:10). 그것은 손과 발이 온몸 전체를 나타낸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오늘도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갈 때 우리의 모습 그대로 나갈 수 없습니다. 그리스도의 보혈 공로로 씻어 주셔야만 하나님 앞으로 나갈 수 있습니다. 죄를 고백하고 우리의 더러움을 고백할 때 주께서는 우리를 씻어 주시고 깨끗하게 해 주십니다. 하나님의 거룩에 나아가도록 해 주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하여 오늘도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4. 관유(거룩하게 하는 기름) 제조와 사용(22-33절)
1) 재료(22-25절)
다음에는 안수하는 기름을 만들라 합니다. 몰약 500세겔(6kg), 육계향품 250세겔(3kg), 창포향품 250세겔(3kg), 계피 500세겔(6kg), 올리브 기름 한 힌(4리터)으로 만듭니다.
2) 용도(26-33절)
회막과 모든 기구, 제사장에게 발라 “지극히 거룩하게”(거룩한 것들 중에 거룩하게) 합니다.
3) 의미
기름 부음은 성령님을 상징합니다. 관유는 최고급 향품을 사용하여 아주 향기로운 냄새를 냅니다. 좋은 냄새에 자극을 받아 하늘의 영적 실재를 향해 나가도록 돕기 위한 것입니다. 예배의 장소인 성막에서 기름을 붓듯이 성령님이 일하시지 않으면 제사나 예배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29절에 보면 “그것들을 지극히 거룩한 것으로 구별하라” 합니다. 앞서 10절에 나온 “지극히 거룩하니라”와 같은 뜻이고 지성소라는 뜻과 같습니다. 거룩하고 거룩한 것으로 하나님을 나타냅니다.
이 기름은 또한 성령님을 나타냅니다. 성령님이 기름과 함께 실제적으로 살아있고 다스리고 계십니다. 제사장에게 기름을 부었듯이, 대제사장인 그리스도의 십자가 제사를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신 것도 “성령으로 말미암아 흠 없는 자기를 하나님께 드린”(히브리서 9:14) 까닭입니다.
그와 같이 우리도 하나님의 성전이고 성막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 영혼을 씻으신 그 죄 용서의 피를 성령님이 우리에게 적용하여 거룩하게 하셨기 때문입니다(베드로전서 1:2).
우리가 기도할 때 하나님이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것도 성령님이 “말할 수 없는 탄식”(로마서 8:26)으로 간구하고 있기 때문이고, 우리가 아바 아버지로 부르는 것도 “성령이 친히 우리의 영과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언”(로마서 8:15)하시기 때문입니다. 성령님 때문에 우리가 믿음을 가질 수 있습니다.
25절 “거룩한 관유”는 거룩의 기름이라는 뜻입니다. 거룩함을 만들어 내는 기름이라는 뜻입니다. 성령님이 우리와 우리의 모든 활동을 거룩하게 만듭니다. 성령님 바깥에서는 우리는 하나님을 모독하는 자들이고 부패한 자입니다.
예수님이 “주의 그리스도”(누가복음 2:26)이므로 더 이상 기름을 붓는 일은 하지 않습니다. 그리스도가 ‘기름 부음 받은 자’라는 뜻입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 안에 기름을 붓는 일이 다 완성되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여러 가지 제사를 드리고 기도하였지만 그 모든 것이 나타내는 은혜가 실제로 전달되는 것은 성령님을 통해서입니다. 우리가 교회에서 예배하고 살아가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공로, 그 은혜를 받아야 합니다.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구원의 은혜를 성령님께서 우리에게 전달해 주십니다. 오늘도 성령님이 우리와 같이 계시니 성령님을 의지하여 기도하면서 그리스도의 은혜를 체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 방법대로 이와 같은 것을 만들지 말라”(32절). 이 기름을 만들지 말라 하시며 만들면 하나님이 심판하겠다 하십니다. 또 그 기름을 사람의 몸에 부어도 심판하겠다 하십니다. 거룩한 기름은 오직 하나님께서 당신이 정하신 용도로만 쓰십니다.
성령님을 모방해서 가짜로 만들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 자신의 인간적인 생각을 성령님의 것인 것처럼 섞어서도 안 됩니다. 오직 성령님, 그분만이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고 그리스도의 은혜를 누리도록 합니다. 우리가 스스로 자기 감정을 조작하거나 하나님이 정하지 않은 방법으로 성령님과 비슷하게 가짜로 흉내내는 것을 하나님이 싫어하십니다. 오직 말씀을 의지하고 성령님을 의지하면서 생활하고 기도하시기를 바랍니다.
5. 거룩한 향(34-38절)
1) 제조법(34-35절)
소합향, 나감향, 풍자향에 유향을 같은 양으로 더해서 섞습니다. 소금을 쳐서 거룩하고 깨끗하게 한 다음 잘게 빻아 분향단 위에 둡니다.
2) 용도(36절)
하나님께 분향하여 성도의 기도를 올리는 목적으로 사용합니다.
3) 개인적 목적으로 사용 금지함(37-38절)
관유와 분향할 향을 개인이 사용할 목적으로 만들거나 사용하면 “백성 중에서 끊어지리라”(38절) 합니다. 죽임을 당한다는 말입니다. “여호와를 위하여 만들 향은 거룩한 것”(37절)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 예배하는 데 사용하는 것은 예배용으로 거룩하게 받아야 합니다. 집에서 빵과 포도주로 성찬을 흉내내는 것은 안 됩니다. 교회의 직분이나 모임이나 재정을 자기 개인적 이익을 위해서 사용하면 하나님이 싫어하십니다.
35절에 “소금을 쳐서 성결하게 하고” 합니다. 성결은 두 단어가 연결된 말입니다. 깨끗하게 하고 거룩하게 한다는 뜻입니다. 이것이 향의 뜻입니다. 향을 피워 놓는 것은 우리를 깨끗하게 하고 거룩하게 합니다.
성전 마당에서 번제를 드릴 때에 나는 연기가 하나님을 아주 기쁘시게 하는 냄새라고 말했습니다(29:41). 마찬가지로 성막 안에서 올려 드리는 향냄새도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냄새입니다. 지극히 거룩한 향입니다. 그것이 우리를 거룩하게 해서 하나님이 우리를 받아 주십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에도 많은 부족이 섞여 있습니다. 오직 하나님께서 우리를 거룩하게 해 주시도록, 깨끗하게 해 주시도록 구하면서 하나님을 의지하여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그런 간절한 심정을 받아 주십니다. 비록 우리의 부족한 것이 섞여 있을지라도 우리를 거룩하게 하시고 깨끗하게 하시면서 우리의 기도를 받아 주십니다. 그걸 나타내기 위해서 소금을 쳐서 깨끗하고 거룩하게 하라고 했습니다.
또 이 “향은 거룩한 것이니 너희를 위하여는 그 방법대로 만들지 말라”(37절) 하시고 “이같은 것을 만드는 모든 자는 그 백성 중에 끊어지리라”(38절) 하십니다. 하나님께 우리가 바치는 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것으로 바치는 것입니다. 우리가 인간적인 것으로 하나님께 갈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오직 하나님께서 주신 것으로만 우리는 바칠 수 있습니다.
믿고 복종할 일
성막의 여러 기구들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해 주시는 은혜를 다시 보여주시니 감사합니다. 우리의 기도와 예배가 하나님께 기쁘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 것은 오직 그 분향단의 향을 하나님께서 정하신 대로 피울 때 하나님께서 받아 주시는 것과 같습니다.
또 피를 뿌려 향단을 정결케 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 공로로 우리를 덮어 주셔서 깨끗하게 하여 받아 주십니다. 우리가 살면서 맺는 열매도 하나님께서 구원의 능력을 주셨기 때문에 은혜를 주셨기 때문에 받은 것입니다. 주께서 주신 것을 주께 돌려드리는 것을 감사하며 기도합시다.
우리 자신의 능력이나 우리 자신을 바라보지 않고 그리스도께서 베푸신 구원의 은혜를 바라보며 우리의 소원을 아뢰기 원합니다. 소원을 아뢰는 가운데 참된 경배를 드릴 수 있게 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것으로 바치게 하여 주시길 구하며 나아갑시다.
구약 백성들이 속전을 드렸듯이 우리들도 속전이 상징하는 바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가고 또 속전을 하나님께 드리는 군인으로서 하나님의 보호 가운데 살아갑니다. 하나님 보호 가운데 살아가는 것을 감사하며 오늘도 기도하게 하소서.
우리의 기도와 우리의 모든 것들이 그 자체로는 깨끗하지 않습니다. 제사장들도 물두멍에서 손을 씻고 향단에도 피를 뿌렸습니다. 우리들도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써 씻어 주시고 그것을 나타내는 세례의 물로써 씻어 주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의지하여 오늘도 기도합시다.
또한 기름 부음을 통해서 우리를 거룩하게 만드셨습니다. 주께서 우리에게 주신 자연적인 재능을 통해 우리가 행하는 일상의 일도 성령께서 기름 부어 주실 때에 하나님이 기쁘시게 받으실 수 있습니다. 오늘도 주께서 우리에게 은혜를 주셔서 우리의 죄를 깨닫게 하시고 성령님을 통해 우리를 충만하게 하시고 거룩하게 하시고 능력 주시기를 간구합시다.
우리의 기도도 우리가 살아가는 것도 성령의 기름 부음 때문에 하나님이 원하시는 참된 열매를 맺습니다. 오늘도 성령님께서 우리에게 오셔서 우리의 죄를 깨닫게 하시고 회개하게 하시고 그리스도의 보혈 공로를 풍성히 내려 주시기를 기도합시다.
안수하는 기름도 향단의 향도 인간이 만들지 말라 하시고 하나님께서 쓰시는 용도 외에 다른 용도로는 쓰지 말라 하셨습니다. 그것을 만들거나 다른 용도로 쓰는 자는 심판을 받으리라고 경고하셨습니다.
오직 하나님께서 주신 것으로만 예배하고 우리 생각대로 우리의 것을 섞지 맙시다.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을 우리 자신의 사적인 쾌락과 영광을 드러내는 데 사용하지 말도록 합시다. 하나님의 거룩한 것으로 구별된 우리 자신과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거룩한 용도로만 사용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1. 오늘 말씀하신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요? 2. 오늘 말씀에서 주신 교훈은 무엇입니까? 3. 오늘 말씀에서 순종할 내용은 무엇입니까? |
조금 더 생각하기
<참고> 제사장이 성전에서 제사하고 분향할 때 기도하는 성도들
성도들은 제사장이 제사 드리고 분향할 때 개인적으로 기도했습니다. 다니엘은 바벨론에 잡혀가 있을 때 기도하면 죽인다고 협박해도 창문을 열어 놓고 성전을 향해 기도했습니다(다니엘6:10).
예수님도 아침 저녁으로 기도했습니다(마가복음 1:34, 마태복음 14:23)
베드로도 저녁 제사와 분향 기도시간인 제9시(오후 3시)에 기도하러 성전에 들어갔습니다(사도행전 3:1, 10:30).
천국에 먼저 간 성도들도 하늘 성전의 분향단 아래에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심판하여 우리 피를 갚아 주지 아니하시기를 어느 때까지 하시려 하나이까.”(요한계시록 6:10)
그들은 한 손에 거문고를 들고 찬송하고 또 한 손에 “향이 가득한 금대접을 가졌으니 이 향은 성도의 기도들이라.”(요한계시록 5:8)
하늘의 성전에서 예수님도 성령님도 우리를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로마서 8:26, 34).
새로운 성전인 교회에서 드리는 예배에서 목사의 인도로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할 때 하나님이 우리 기도를 기쁘게 받으십니다. 개인적으로도 기도하고 감사할 때 하나님이 기쁘게 받아 주십니다. 식사 때마다 아침 저녁으로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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