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 신화의 주인공인 안철수(한국과학기술원) 석좌교수와 시골의사로 유명한 박경철 원장이 만나 이 시대에 필요한 리더십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공감대를 나누는 자리가 마련된다.
광주MBC(대표이사 사장 윤영관)가 매월 한 차례씩 지역민을 대상으로 열고 있는 ‘교양강좌’에 두 사람의 대담을 마련했다.
이번 대담은 광주MBC와 조선대학교 의과대학 학생회 공동주최로 오는 16일 오후 3시 조선대학교 자연과학대학 4층 대강당에서 ‘젊은이들이여, 도전하라’를 주제로 열리게 된다. 이 대담은 지난해 10월 이화여대에서 열린 ‘글로벌 리더십 페스티벌’에서 박 원장이 전국의 대학을 돌면서 “한국사회의 리더십과 정의에 대해 공감대를 만드는 마당을 열면” 어떻겠냐는 공개 제안을 했고, 안 교수가 “돈보다 시간을 기부하는 일을 더 소중하게 생각해왔다. 고민해보자”고 답한 후 본격적으로 이뤄진 것이다.
이번 광주 방문은 이후 첫 번째 열리는 것으로 주로 박 원장이 질문하고 안 교수가 대답하는 형식으로 한 시간여 동안 진행된다. 박 원장과 안 교수는 사회적 약자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배려하는 소통의 수평적 리더십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다. 안 교수는 21세기형 리더십은 한 사람의 지위가 아닌 대중에게서 나온다고 전제한 뒤 수평적 리더십 등에 대해 밝히고, 박 원장은 젊은이들에게 안전 지향의 삶보다는 과정을 즐기는 도전 정신을 주문할 예정이다.
‘시골의사’란 필명으로 잘 알려진 박경철 원장은 에세이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1ㆍ2’ ‘시골의사의 부자경제학’이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여러 매체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가로 선정됐으며, ‘국내 최고의 기술적 분석가’이자 ‘증권사 직원들에게 주식을 가르치는 외과의사’로도 유명하다. 안철수 교수는 안철수연구소를 설립,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고, ‘별난 컴퓨터 의사 안철수’ ‘CEO 안철수, 영혼이 있는 승부’ 등을 펴냈으며, 비즈니스 위크가 뽑은 ‘아시아의 별 25인’, 세계경제포럼이 뽑은 ‘차세대 아시아의 리더 한국 대표 18인’에 선정되었고, 현재 한국과학기술원(KAIST) 경영대학원 석좌교수로 있다.
이번 공개대담에는 지역민 아무나 참석할 수 있으며, 무료입장권 문의는 광주MBC 문화사업부 (062-360-2623)으로 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