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 畵綵仙靈이라 ; 신선과 신령을 그려 곱게 채색하였다. ㅡ畵(그림 화, 가를 획) 綵(채색 채) 仙(신선 선) 靈(신령 령)
[총설] 궁전의 전각들에 곱게 오색 단청(丹靑)을 하고, 사대문에는 각각의 방위를 지키는
사령신(四靈神), 곧 東靑龍 西白虎 南朱雀 北玄武를 그려 넣고, 담과 벽에는 道家의
十長生(해·산·물·돌·구름·솔·불로초·거북·학·사슴)을 비롯 부귀장수를 기원하는
각종 문양을 그려 넣은 모습을 표현한 글귀이다.
437. 畵 (그림 화, 가를 획) : 田(밭 전)部 붓(聿 : 붓 율)으로 농경지의 구획(田)을 판(一)에 그려넣는다는 데서 '그림 화'라고 하고,
구획을 나눈다는 데에서 '가를 획'이라고도 한다.
438. 綵(채색 채, 비단 채) : (실 멱, 실 사)部 采(캘 채, 딸 채)는 풀을 캐거나 나무에 달린 열매를 딴다는 글자이다.
綵는 그 풀이나 열매를 우려내 염료를 만들고 그것으로 옷감( )에 물들인다는 의미이다.
439. 仙(신선 선) : 人部 山에 사는 사람(人), 長生不死한다는 神仙을 뜻한다. 본래 글자는 僊으로 속계를 벗어나
산에 올라가 살고 있는 사람을 말한다. 신선사상은 음양가와 결합해 도교로 발전하였다.
440. 靈(신령 령) : 雨(비 우)部 하늘에 비(雨)가 오게 해달라고 비는(口口口)는 무당(巫)의 모습에서 신령, 영혼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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