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스트 새가족이 탄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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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곤
경북 김천고등학교, 충북대 철학과 졸업/ 제약회사 근무/ 현재)개인사업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당산동1가 진로아파트 102동 204호
전화번호 : 010-6239-4366
이메일 : ltg1008@hanmail.net
“사노라면 언젠가는 밝은 날도 오겠지~~”
70,80년대 화염병과 최루탄 냄새 난무하던 거리에서 개인의 나약함을 절감하면서,
소주병 나뒹구는 내 자취방에서 친구들과 함께 자주 불렀던 노래입니다.
“정의로운 사회는 무엇인가?”에 대한 관심 때문에 철학을 전공하게 되었고, 특히 사회철학에 더 많은 관심이 있었습니다. 대학 졸업 논문은 「이성개념을 중심으로 한 Marcuse의 비판이론의 전개」였습니다. 비록 대학교 교지였지만 그래도 학생논단에 실린 논문이기도 합니다. 그 당시 나의 꿈은 대학원 진학과 함께 더 많은 공부를 하여 대학 강단에 서겠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경제적인 이유로 나의 꿈을 실현되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대학 졸업이후 지금까지 ‘정의로운 사회’에 대한 철학적인 관심은 항상 나와 함께하였습니다.
인생의 시간으로 보면 이제 저녁 6시가 막 지난 시간! 이제는 오늘의 일과를 마치고 하루를 정리해야 하는 시간입니다. 그래서 모처럼 용기를 내어 이런 저런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뜻밖에 일요일 오후 “선생님의 「한국은 헬조선인가」가 신인상 수상작으로 선정되었습니다”라는 조정은 선생님의 차분한 전화 목소리에 순간적으로 ‘이게 뭐지?’ 한동안 아무런 생각이 없었답니다. 그리고 몇 초가 지난 다음에야 많은 것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저의 졸작을 신인상으로 선정해주신 심사위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솔직히 수필작가로 등단했다는 기쁨보다는, 작가이기 전에 향기 나는 인간이 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부족한 것들이 더 많은 내 자신을 반성해봅니다. 이 세상에 마르지 않는 샘물이 있다면, 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그래서 척박한 환경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또한 함께 더불어 잘 살아가는 세상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힘이 되어 줄 수 있는 그런 글들을 쓰고 싶습니다. 나는 오늘도 그런 사람이 되기 위해 더 많이 읽고, 더 많이 소통하고, 더 많이 사색하는 인간이 되겠습니다. 다시 한 번 더 저에게 신인상 수상이라는 큰 영광을 주신 심사위원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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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명
1949년 생
전북 부안 출생/ 공무원 퇴직/ 성균관대 대학원(경영학박사)/ 동 대학 겸임교수 및 공기업 전문위원 등 역임
주소: 서울 흑석동 거주
전화: 010-2705-5736
e-mail: yunjm49@hanmail.net
하나님이 부르면 그대로
남겨 놓고 가야 할 내 흔적
딸 둘과 사위 하나, 외손녀와 외손자….
이들만 남겨두고 떠나기엔
무언가 조금은 아쉬울 것 같다.
은퇴 후 찾아온, 부담스럽기까지 한
한가로운 시간 속에
얽히고설킨 끄나풀들이 뇌리에서 얼쩡거린다.
보여주고 싶은 것들과
드러내고 싶지 않은 것들이 서로 겉돈다.
아쉬운 것, 지나간 것들과 올 것들이
매말라 비틀어져 있다.
갈라진 심중에
에세이스트의 마중물이 부어졌다.
틈새를 적셔주니 고맙다.
열심히 펌프질 해 봐야겠다.
워낙 가물었던 터라
얼마나 뽑혀져 나올지
무엇이 나올지 궁금하다.
모쪼록 떠날 때 아쉬움을 조금은
달래줄, 남겨질 것들을 기대해 본다.
사진을 제출하라는 말에
사진을 찍어야겠다고 하니
아내는 왜 늙은 모습을 찍어서 보내냐면서
젊었을 때 찍었던 놈 중에서 하나 골라서 보내라 한다.
아내는 그래도 젊었던 놈이 좋은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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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류진
정류진(본명:정진희)
전남 고흥 출생
주소: 서울 서초동
전화: 010-8392-7631
e-mail: desire229@hanmail.net
전업주부였던 나는 아이들에 대한 애착이 유별났다. 큰아이가 대학생이 될 즈음, 더 늦기 전에 아이들과의 분리를 위한 준비를 해야만 할 것 같았다. 그 무렵 이제라도 오롯이 나 자신을 위한 삶을 찾고 싶어 대학원에 진학했다.
상담을 공부하면서 시작한 소년원 봉사활동을 통해 보람을 느끼면서 이 길이 진정 나의 길 같은 생각이 들기도 했다. 일주일에 한 번이긴 하지만 매주 그들을 만나러 가는 날이 기다려질 정도로 열심이었다. 그렇게 그대로 안주할 것만 같은 삶에 또 다른 변화가 생겼다.
몇 년 전, 누군가로부터 ‘감수성이 풍부하고 문학적인 재능이 뛰어나다’는 말에 솔깃하여 무척이나 설렜다. 나도 몰랐던 내 안에 잠재되어 있는 능력이라니! 속히 꺼내오고 싶었다. 그렇게 심심하게 글쓰기와의 인연이 시작되었다.
그 날 이후 글감을 찾기 위해 고민하는 흔적들과 퇴고를 하면서 그 상황에 어울리는 단 하나의 어휘를 발견할 때까지 밤을 지새웠던 날들이 비로소 나를 위한 삶인 듯, 그런 시간들을 은근히 즐겼다. 뿐만 아니라 매주 ‘김종완 수필 아카데미’에서 내가 쓴 작품 내용을 합평하고 난 후, 거기에서 받는 적당한 스트레스가 때론 나의 삶에 활력소가 되기도 했다. 어쩌면 이 길이야말로 내가 가야 할 운명 같은 길은 아닌지 착각이 들 정도로 편안했다.
아직 부족함이 많은 나의 글이 에세이스트를 통해 세상 가운데 펼쳐진다고 생각하니 기쁘기도 하면서 부담되었다. 그토록 소망했던 수필 작가 ‘정류진’이란 이름으로 이제 시작임을 인정하며 조심스럽게 한발한발 걸어가고자 한다. 내게 주어진 시간 안에서 다양한 삶의 이야기를 밝고 재미나게 표현해보고 싶다.
수업시간마다 아무리 까칠하게 반응해도 너그럽게 이해해시며 그럼에도 용기를 주시고 잘 지도해주신 김종완교수님, 그리고 함께 공부한 문우님들, 감히 따라갈 수 없는 카리스마에 반한 조정은주간님과 매끄럽지 못한 저의 글을 꼼꼼히 읽고 심사해주신 모든 심사위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가끔 글을 쓴다는 이유로 집안일을 챙기지 못할 때에도 불평불만을 하지 않으며 오히려 글쓰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었던 사랑하는 나의 가족들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첫댓글 세 분 환영합니다.
에세이스트라는 기관차에 무한 동력이 되시길 빕니다.
감사하옵고
그저 황공무지로소이다^^
신인상을 수상하신 세 분 선생님께 축하드립니다.
특히, 윤재명, 정류진 후배님께 축하드립니다. 등단을 새로운 시작의 계기로 삼으시고 정진하시여 훌륭한 작가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항상 깊은 관심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인도해 주옵소서~
신인상 수상하신분들!!!
추카추카축~~~^^
김 종안 수필아카데미 화이팅이여요~~.
부담스러울 정도로 일취월장하신 기연 샘의
관심을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태곤 윤재명 정류진 3분 선생님의 신인상 수상을 기뻐합니다. 멋진 작품들 계속 쏟아 내시기를 기다리겠습니다. 축하드립니다!
기뻐해 주심에 진심 감사드립니다.
이태곤, 윤재명, 정류진 세 분 축하드립니다.
에세이스트 식구가 되심을 환영합니다~~
감사하옵고 또 감사합니다.
세분 선생님들! 신인상 수상을 축하 합니다. 두고두고 내재된 밀어를 꺼내
날줄씨줄 짜낼 비단을 기대하겠습니다. ~~
감사드립니다.
광목이라도 나왔으면 합니다.^^
세분의 새로운 선생님들, 축하드립니다. 선생님들만의 개성있는 작품을 기대하겟습니다.
감사합니다.
개성 공단 폐쇄되었답니다. 기대하지 말아주셨으면~^^
이태곤 선생님 축하드립니다. 윤재명 선생님, 아직 등단 안하셨나요? 여하튼 축하드립니다.
아카데미에 열심히 나가시는 정류진 선생님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크게 기대하겠습니다.^^
지회장님, 감사드립니다.
지도편달 부탁드립니다.
세 분 등단 축하드립니다.
특히 친구 이태곤, 환영합니다. ㅎㅎ
성현아! 소주 한 잔 해야지!ㅋㅋㅋ
고마워!
지니샘~~등단추카추카~~^^
윤재명샘~~등단 추카드립니다~~^^
영숙 샘,
감사, 감사해요~~
이태곤선생님도 축하드립니다~~^^
이태곤 선생님 등단 축하드립니다. 윤재명 선생님, 축하드립니다. 등단 하신 줄 알았었어요. 정류진 선생님 축하드립니다.
감사드립니다.
착각을 유발시킨 죄 큽니다. 용서하옵소서^^ 다시 감사~
처음으로 이곳 카페에 들어와서 이곳 저곳을 기웃거리고 있습니다.
축하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새로운 소중한 만남들! 기대됩니다.^^
등단을 축하드립니다.
이번에는 저희 종로아카데미에서 두 분 문우님이 신인상의 영광을 안게 되어서 더욱 기쁩니다.
건필을 기원합니다. 기대가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