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2주가 지났네요. 부산 송도해벽에 오르려 내려갔었습니다.
비온다는 기상 예보를 접하고 마음 급해져 조금이라도 타보려 했었는데요.. 비가 쏟아지는 바람에 만져만 봤습니다.
금정산 나비암 야영지에서 타프 하나에 의존해, 침낭속에서 들이치는 빗물과 벗하다 자는 둥 마는 둥 천근인 몸을 역시
빗물 맞으며 야영지에서 내려오는 길. 고된 시간이었지만, 사진만은 아련하게 좋은 기억으로 남게 해주네요.
(제가 찍은 건 아닙니다. 멋져도 퍼가기는 자제해 주세요~)
야영지를 내려와서 해장국 먹으며 소주한잔, 감자튀김에 맥주한잔, 전복죽 먹으며 소주한잔.
부산을 누비며 반나절 '주'님만 모시다가 저는 고속버스 예약 관계로 중간에 나와야 했습니다.
흙탕물이 뒤범벅된 바로 이 바다 옆에서 전복죽을 먹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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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절벽...한번 경험해 보고 싶었는데요..아쉽지만, 또 기회가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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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타다가 팔을다쳐 등록할 엄두를 못내고 있습니다.
일주일 정도 지나면 괜찮을 것 같은데..여튼 다시 뵙겠습니다.
첫댓글 해벽~기역이 가물가물 하네요. 넘 멋쪄요^~^
팔 얼릉 나으시길...
먼 곳까지 가셨는데...등반도 못하시고...에구~~~이럴때가 가장 안타깝죠...
'주'님만 모셔도 좋은 추억.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