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영 "수애씨! 저랑 결혼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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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영 "수애씨! 저랑 결혼합시다"

[스포츠한국 2005-01-07 08:40]

영화배우 정재영이 수애와 호흡을 맞춘다.

정재영은 영화 ‘나의 결혼 원정기’(감독 황병국ㆍ제작 튜브픽쳐스)에 남자 주인공 만택을 맡아 영화배우 수애와 호흡을 맞추게 됐다. 만택은 서른 여덟이 되도록 여자에게 말 한 번 걸어 본 적이 없는 순진한 농촌 총각으로 가족의 등쌀에 못 이겨 우즈베키스탄으로 신부감을 찾아 떠나게 된다.

만택은 신부감을 찾아 떠난 우즈베키스탄에서 커플 매니저인 수애와 만나 묘한 사랑의 감정을 느낀다. 수애는 우즈베키스탄에 거주하는 커플매니저 라라를 맡아 정재영의 맞선을 성공시키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한편 정재영과 함께 우즈베키스탄 원정을 떠나는 친구 희철에는 유준상이 캐스팅됐다. 희철은 만택과 달리 유들유들하고 뻔뻔한 성격인 데다 누구에게나 추파를 던지는 ‘작업맨’이다.

영화 ‘나의 결혼 원정기’에 캐스팅된 세 배우 정재영, 유준상, 수애는 촬영에 앞서 사투리 수업에 매진하고 있다. 정재영과 유준상을 충청도 사투리를, 수애는 함경 사투리와 러시아어를 해야 하기 때문에 바쁜 일정 속에서도 열심히 사투리 연습을 몰두하고 있다.

‘나의 결혼 원정기’는 3월초 촬영이 시작될 예정이다.

/서은정기자 gale23@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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